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591

딸과 함께 떠나는 건축여행 by 이용재 (멘토press) 가벼운 마음으로 가족나들이를 할 수 있는 서울시내 혹은 근교의 (건축/역사) 여행 가이드! 혹여나 가족 중에 한 사람이라도 역사에 관심있는 분이 있다면 그저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생각할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여행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가족끼리 이 책을 모티브로 돌아가면서 여행가이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가령, '절두산순교성지'를 간다고 하면, 가기 전에 그곳에 관련된 배경과 역사를 알아보고 가 보는 것이다. 아니면 데이트 할 곳을 고민하고 있는 청춘의 남녀가 한 주에 한번씩 건축기행을 해보면 어떨까? 건축기행이라는 거창한 말을 쓰기는 했지만, 이 책에서 언급하는 대부분의 건축물들은 - 프랑스대사관, 환기미술과, 서울외국인교회, 경동교회, 구벨기에대사관 等 - 서울 시내 혹은 근교에.. 2013. 3. 9.
순전한 기독교 by C.S.루이스 (홍성사) Christianity Today가 뽑은 20세기 최고의 책중에 첫번째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에게는 영화로 더 잘 알려진 '반지의 제왕'을 쓴 톨킨과는 절친한 친구였던 20세기 최고의 지성중의 하나인 C.S.루이스! 내가 처음 이분의 책을 읽고 놀랐던 점 중에 하나가 신앙서적으로만 알고 있던 이분의 책은 셰익스피어, 톨스토이, 제임스 조이스 등 세기를 넘나드는 작가들의 책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진열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인생의 느즈막한 시기에 예수를 알고 자신의 문학적 재능을 그분께 바친 이분을 보면 바울처럼 하나님께서는 각각 사람의 재능을 통해서 일하시는 것들을 알수 있게 된다. '순전한 기독교' 처음 부분에서 밝혔듯이 저자는 이 책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읽히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2013. 3. 9.
날개 by 이상 (문학과지성사) ... 나는 불현듯이 겨드랑이가 가렵다. 아하, 그것은 내 인공의 날개가 돋았던 자국이다. 오늘은 없는 이 날개, 머릿속에서는 희망과 야심의 말소된 페이지가 딕셔너리 넘어가듯 번뜩였다. 나는 걷던 걸음을 멈추고 그리고 어디 한 번 이렇게 외쳐 보고 싶었다.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가슴이 뜨거워진다. 눈물이 쏟아질 것 같다. 아직은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것만 같다. 2013. 2.26 2013. 3. 9.
생각의 기술 - 방법론 '생각의 기술'편을 읽어 보면 제대로 된 생각을 위해서 언급했던 3가지가 있는데, 여기서는 간략하게나마 이러한 생각의 기술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적인 면을 이야기해 본다. 여유로운 시간을 만드는 방법 가장 쉬우면서도 즉각적으로 가능한 것이 바로 여행이다. 굳이 1박을 하지 않더라도 새로운 곳을 향해 몇 시간 정도라도 둘러본다면 평상시에 떠오르지 않던 많은 생각들이 떠오르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추가적으로 이동시간이 오래 걸리는 여행을 특히 추천하고 싶다. 해외 여행을 가 보면, 도시와 도시를 이동할 때 최소 3~4시간에서 반나절까지 걸리게 되는데, 이런 시간에는 아무리 생각하기 싫어하는 사람도 머리 속에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제대로 된 생각을 위해 기본적인 지식을 쌓는 방법 첫.. 2013. 3. 9.
생각의 기술 생각을 하는데 무슨 기술이 필요할까라는 의아함이 들기도 하겠지만, 하다못해 컴퓨터 게임을 하는데도 기술(팁)만 조금 알아도 하는 재미가 달라지고 실력이 늘어가는 것이 보이는데 삶을 바꾸는 힘을 가진 '생각'하는데 있어서 기술이 없을까보냐 생각의 첫째 중요한 기술은 바로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냥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여.유.로.운. 시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가장 바쁘신 나날을 보내신 3년간의 공생애(公生涯)를 보더라도 기도의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새벽 미명에 나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셨다. 세상의 누가 이 땅의 모든 죄를 지고 가신 예수님보다 더 바쁜 사람이 있을까 그리고 또한 예수님보다 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삶을 살아간 사람이 있었을까 생각이라는 .. 2013. 3. 9.
소설 손자병법 by 정비석 (은행나무) "나를 낳아준 이는 부모이지만 나를 진정으로 알아준 사람은 포숙아다" 손무와 오자서는 바로 이러한 관계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좋은 사례인 것 같다. 아무리 아름답고 귀한 보석이라도 알아주는 이가 없으면 한낱 돌맹이 취급도 못받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바꾸어서 생각해 보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성숙한 사상은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시대를 넘어서면서 그 가치를 드러내게 된다. 만약에 자신을 알아주는 포숙아가 없었다면 제나라가 춘추시대의 패자가 될 수 있었을까? 전국시대 거문고의 명수인 백아는 자신을 거문고 연주를 알아주는 종자기가 죽었을 때 더 이상 거문고를 타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생각해 보면, 현재 우리에게서 필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여러명의 사이버친구들과 수백명의 팔로워가 아니라, 단 한명의 자신.. 2013. 3. 9.
문장론 by 쇼펜하우어 (지훈) 사색 없는 독서는 삶을 낭비하는 것이고,당당함과 명료함이야말로 대가의 가장 큰 특징이다. 책을 읽고 난 후 마음 속에 새롭게 남겨진 생각이다. 요즘에야 말로 독서의 참 맛을 알아간다는즐거움에 살아가고 있었는데,참으로 시의 적절한 충고가 아닐 수 없다. 독서가 중요한 이유는 객관적인 앎이고,이를 통해 주관적이고 자기 고유의 통찰력을 갖는 것이더욱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내 마음을 더욱 더 두근거리게 한 이야기는당당함과 명료한에 대한 이야기였다. 다독은 인간의 정신에서 탄력을 잃게하는 일종의 자해(自害)이며,책을 근면히 읽는 것은 생각하는 힘을 잃게 할 수 있다라는대담함을 갖고 당당하게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하는쇼펜하우어의 모습은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서자신이야말로 대가의 모습을 갖.. 2013. 3. 9.
소크라테스식 질문의 필요성 소크라테스의 변명 by 플라톤 (문예출판사) 정답을 만들어 내는데 익숙한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하는 방법과 이유를 알려주는 책! 스마트폰으로 안되는 것이 없어보이는 즉각적인 이 시대에 2000년도 훨씬 전의 소크라테스를 읽을 필요가 있을까? 그것도 자신의 아닌 다른 사람(플라톤)에 의해서 들어야 하는데도? 나의 대답을 '그렇다'이고, 현 시점에서는 더욱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너무나 유명한 책과 저자이므로, 내용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지는 않겠지만, 산파술로 알려진 소크라테스식 대화법에 대해서는 한 마디 첨언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창조적인 인재상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창의적인 아이들로 길러내기 위해 창조성을 가르쳐준다는(?) 학원에 아이들을 내맡기는 부모를 볼 때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2013. 3. 9.
다윗: 현실에 뿌리 박은 영성 by 유진 피터슨 (IVP) 흔히들 생각하기에 '영성'이라고 하면, 외딴 곳에 들어가서 오랫동안 기도해야 하고 말씀을 많이 읽어야 하며 옷자락을 치면 강이 열리고 기도를 하면 해가 지지 않는 이적들이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 유진 피터슨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사랑하는 다윗의 삶- 어떠한 외적인 기적도 가지지 않았던 하지만, 항상 하나님과 긴밀한 관계를 가진-을 통하여서 영성이라는 것이 세상과 관계없는 것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드러나는 것임을 말해주고 싶어한다. 다윗의 삶은 영성과는 전혀 관계가 없을 것처럼 우리에게 보이지만 (골리앗과의 싸움, 사울의 위협, 밧세바를 범한 죄) 이러한 삶에서 더욱 하나님께 의지하고 순종하는 모습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그를 사랑받는 다윗으로 모습으로 기억하게 된 것이 아닐까?.. 2013. 3. 9.
Why Does God Allow War by 로이드 존스 (Crossway Books) 논리적으로 설명이 될 수 없을 것 같은 전쟁을 주제로그것도 1차,2차 세계 대전의 처참함을 직접 경험한 사람들을 위하여쓰여졌다는 것 자체가 이 책을 읽고 싶어지게 하는 호기심었다. 전쟁, 얼마나 도전적이고 강렬한 주제인가? 아무 이유없이 선한 혹은 선하게(?)여겨지던 사람들과사랑하는 가족이 죽어가고 자신의 조국이 파괴되는 것을 경험한 사람들의 마음이 얼마나 강팍했을까?몇 년의 가뭄을 겪은 대지의 모습이 바로 이들의 모습이 아니었을까?1차 대전이 끝나고 이제는 더 이상의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던사람들에게 2차 대전을 얼마나 큰 절망을 가져다 주었을까?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여느 책들과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전쟁의 문제를 오직 말씀을 통해 나타나는기도와 고난이라는 주제로 다루고 계신다. 사실 이 책을 읽.. 2013. 3. 9.
내가 경제를 철학으로 분류 한 이유 내가 경제관련 이야기를 철학(Philosophy)으로 분류하는 이유는 제대로 된 경제(정책)는 제대로 된 관점(View point)을 바탕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경제는 먹고 사는 문제이고 우리 일상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어떻게 뜬구름을 잡는 것과 같은 형이상학적 학문에(철학) 연결이 되는지 의문을 나타낼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생각해 보라.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어떻게 살아가는 길이 가치 있는 일인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일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철학인데, 이것(철학)의 '구체적인 실제'가 바로 먹고 사는 법, 바로 경제이지 않은가? 세상을 살아가는 관점이 서 있는 사람은 혹여 작은 결정은 좀 망설여 질 수 있지만, 좀 더 큰 인생.. 2013. 3. 9.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by 장하준/정승일/이종태 (부키) 복지는 우리 모두를 위한 공동구매! 관점이 다른 책을 읽는 것은 책을 읽는 사람에게 상당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특히, 책을 읽어가면서 논리적으로 설득되어지는 자신을 발견한다면 더 더욱이나 그렇다. 예전에 읽었던 '쾌도난마 한국경제'가 한국경제의 현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면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는 우리 경제의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에 1원1표의 자본주의와 1인1표의 민주주의의 차이를 그리 크게 느끼지 못했었고, 우리의 수준(?)에 복지는 조금 이르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현재 복지 강국들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들어주면서 이제는 경제개발5개년 계획이 아니라 복지국가 5개년 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한강의 기적을 이야기하면서 급격한 .. 2013. 3. 9.
멈춰서기: 현실 직시편 무엇을 해야할지 알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멈.춰.서.는. 것.이다. 요즘 우리 일상생활의 가장 큰 특징을 꼽아보면, 언제나 바쁘게 지낸다는 것이다. 뭐가 그리 바쁠까?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도 가장 먼저 묻는 말은 "많이 바쁘지?"라는 인사말이고, 혹여 자신이 바쁘지 않더라도 은연중에 바쁘다라고 대답을 하게 된다. 즉, 바쁘게 보여야만 자신이 중요한 존재라고 모두들 인식을 하는 것 같다. 왜 우리는 바쁘다는 것을 성공의 척보도 보고 자신의 가치와 의미에 대한 기준으로 가지게 되었을까? 중세시대의 농민들이 현대 사회의 일반인들보다 더 많은 휴식 시간을 가졌다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바쁘다는 것을 성공의 가치로 여기게 된 것은 우리 스스로가 원한 것이라기 보다는 자본주의의 결과이자 현대 사회가.. 2013. 3. 9.
쾌도난마 한국경제 by 장하준/정승일 (부키) 경제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던 공대생이 회사 생활 7년차에 읽게 된 한국 경제에 대한 첫 번째 책! '쾌도난마 한국 경제'를 읽고 나니 학력고사를 마치고 대학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읽었던 '다시쓰는 한국현대사(다현사)'라는 책이 떠오른다. '다현사'는 기존에 알고 있던 우리의 역사가 너무나도 한쪽으로만 편향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게 해 주었고, 또한, 삶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준 시발점이 된 책이었다. 근대 정치에 대한 새로운 견해를 보여준 책이 '다현사'였다면 경제에 대해 색다른 관점을 보여준 것은 바로 이 '쾌도난마 한국경제'였다. 내가 이제까지 속고 있었다는 억울함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어쩌면 이리도 경제에 무관심(무지)했을까라는 생각 때문이었나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나를 되돌아 볼 수 .. 2013. 3. 9.
조선의 뒷골목 by 강명관 (푸른역사) 조선 시대에 대한 다양한 주제들 중 서민들의 생활에 관련된 한 편의 글이 될만한 것들을 수습하여 엮은 결과 이 책에 딱 맞는 정리인 것 같다. 책의 서설에서 언급했던 금속활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중에 풀어내신 책이 얼마전에 읽었던 '책 벌레들 조선을 만들다'이었는데, 그만한 다른 시각을 이 책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것 같다. 아니, 원래 그러한 의도는 없는 책으로 읽는 것이 맞을 것 같다. 다만, 이 책이 아니라면 읽을 수 없었던 조선시대의 서민들의 실제 모습을 조금이나마 맛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향후 이 책의 테마 중에서 과거제도, 금주령 등은 좀 더 심도있게 다루어 책으로 내 준다면 어떨까 감히 제안해 본다. 책에서 다룬 주제를 함께 공유한다면, 이 책을 읽을 것인지 말것인지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2013. 3. 9.
소설 목민심서 by 황인경 (랜덤하우스) 소설 목민심서를 가지고 있게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사랑하는 나의 아내가 예전부터 목민심서를 강하게 추천하여 구입을 하게 되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소설(픽션)에 대한 흥미가 시들해지면서 좋은 소설로 알려져있지만 읽지 못하고 책꽂이에 놓여있는 많은 소설 책 중에 하나로 있었다. 다행히도 얼마전에 읽은 '책벌레 조선을 만들다'를 통해서 정약용에 대한 탁월성과 그가 저술한 무수한 책들을 알게되었고 이를 계기로 다산의 진면목을 알고싶은 마음이 생겼다. 다산하면 수원성을 축조할 때 발명한 기중기나 목민심서를 떠올리게 되는데 (사실, 목민심서의 목민이 어떻게 백성을 다스릴 것인가라는 것도 이 소설을 읽기 전까지 알지 못하고 있었다.) 200여년 전의 책들을 그대로 읽기 보다는 시대를 보여주면서.. 2013. 3. 9.
책벌레들 조선을 만들다 by 강명관 (푸른역사) 책 문화를 통해 조선 역사의 다른 면을 보다. 세종, 정조, 율곡 이이, 연암 박지원, 다산 정약용 우리나라에서 고등학교만 졸업했다면 공부를 열심히 했는지와는 상관없이 거의 모든 이들에게 익숙한 이름이 아닐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분들 모두 우리나라 역사의 큰 획을 만드신 분들이고 또한 조선의 문화를 이끌어 나갔던 분들이다. 세상의 역사는 책벌레들에 의해서 만들어진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위에서 언급한 분들 모두 책벌레들이었고, 조선의 박학(博學) 문화의 산 증인이자 책 읽기를 통해 시대의 정신을 이끌어 오신 분들이다. 처음 이 책을 접할 수 있었던 이유를 찾아보면 '리딩으로 리드하라'(이지성)를 통해 새롭게 알게된 우리나라의 석학들과 그들의 저서들을 읽고 싶은 마음으로 연암의 '열하일기', 율곡의 '성호.. 2013. 3. 9.
마크 주커버그는 되고, 나는 안되는 이유 소셜 네트워크 (영화) by 데이빗 핀처 마크 주커버그가 수다스럽게 떠들어대는 영화의 첫 장면부터 크레딧이 올라가는 마지막까지 한 순간도 눈에서 뗄 수 없을 정도의 몰입도를 가지고 있는 짜임새 있는 영화였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머리 속에 떠오른 질문은 바로 '마크 주커버그는 되고 나는, 그리고 많은 우리나라의 청년들은 안되는 이유가 뭘까'였고, 그에 대한 나의 결론은 실행력이었다. 그것도 즉.각.적.인. 실행력!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이 facebook도 결국 훔친 아이디어구나 착한 사람은 성공할 수 없는 건가라고 생각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제록스의 PARC가 GUI라는 아이디어를 먼저 생각했을지는 모르지만 결국은 애플과 MS에 의해서 대중에게 아니 대중의 선택을 받게 된 .. 2013.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