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 없는 독서는 삶을 낭비하는 것이고,
당당함과 명료함이야말로 대가의 가장 큰 특징이다.
책을 읽고 난 후 마음 속에 새롭게 남겨진 생각이다.
요즘에야 말로 독서의 참 맛을 알아간다는
즐거움에 살아가고 있었는데,
참으로 시의 적절한 충고가 아닐 수 없다.
독서가 중요한 이유는 객관적인 앎이고,
이를 통해 주관적이고
자기 고유의 통찰력을 갖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내 마음을 더욱 더 두근거리게 한 이야기는
당당함과 명료한에 대한 이야기였다.
다독은 인간의 정신에서 탄력을 잃게하는 일종의 자해(
책을 근면히 읽는 것은 생각하는 힘을 잃게 할 수 있다라는
대담함을 갖고 당당하게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하는
쇼펜하우어의 모습은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서
자신이야말로 대가의 모습을 갖추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요즘의 책들과 TV에 나오는 많은 학자들을 보면
어려운 용어를 난발하면서
일반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을 보면
쇼펜하우어의 말이 진실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어떤 분야에서든지 (법률, 공학, 자연과학, 의학 등)
대가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문제의 본질을 명쾌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너무나도 쉽게 설명해 주는 것을 볼 수 있다.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많은 지식이 아니라
그 많은 지식을 소화할 수 있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고
이를 통한 지혜를 키워가는 것이다.
당당함과 명쾌함을 가진
사람으로서 자라가고 싶다.
2013. 02. 08
* 오해하는 사람은 없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결국은 객관적 앎을 획득하는
가장 빠르고 좋은 방법은 독서인 것 같고,
개인적으로 이런 독서에서 얻은 지식을
지혜로 바꿀 수 있는 자연스러운 기회는
여행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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