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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 세미나67

모집) 시 읽는 밤 - 3월 최정례 <빛그물> (3/25~) 모집) 시 읽는 밤 : 3월의 시편 - 최정례 ​ ​ 시작일 : 3/25(월), 밤 9:00 ~ ​https://cafe.naver.com/afterworklab/829 ​ ​ ​ 시를 읽는다는 건 시를 쓰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시는 읽기와 쓰기 사이에 선이 없습니다. 시를 읽으면 누구나 시인입니다. ​ 우리는 시를 '해석'하지 않겠습니다. 시는 언어의 감옥 밖에 있습니다. 시의 언어는 이미 저만치 달아나는 언어입니다. 시는 멀리 달아나는데 안에 갖혀 의미를 따지는 건 달아난 빈 자리만 더듬을 뿐입니다. 이때 시 읽기란 시쓰기와 전혀 다릅니다. ​ 우리는 서로의 언어로 시를 읽고자 합니다. 시가 달아나는 길과 속도를 따라가려 합니다. 시인이 건네준 시편을 읽으면서 궁지에 몰린 '나의 언어'를 깨뜨리려.. 2024. 3. 13.
모집) 생태-여자-사물을 넘어서 잡종으로 살아가기 (4/6~) 모집) 단기집중세미나 생태 - 여자 - 사물을 넘어 잡종으로 살아가기 ​ ​ 4/6(토) 아침 10:00 ~ ​https://cafe.naver.com/afterworklab/879 인간적인 것 너머에 있는 존재들과 우리가 맺는 관계에 주목할 때 우리는 인간적인 것에 관한 우리의 잘 정돈된 답들에 의문을 던지게 된다. 여기서 목표는 인간적인 것을 폐기처분하자는 것도 아니며 되새길질하자는 것도 아니다. 단지 그것을 열어 놓자는 것이다. 인간적인 것을 다시 사고하면서 우리는 또한 이 과제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인류학을 다시 사고해야만 한다. ...... 인간만을 다루거나 동물만을 다루는 민족지가 아니라 인간과 동물이 어떻게 관계 맺는지를 다루는 민족지는 인간 특유의 속성에만 의자하여 인간적인 것을 이해하고자 .. 2024. 3. 11.
모집) 2024년 철학작당 - 들뢰즈와 언어 (3/19~) 인문학실험실-루바토 2024 기획세미나 모집) 들뢰즈와 언어 ​ ​3/19(화) 저녁 7:45~ ​ ​https://cafe.naver.com/afterworklab/809 ​ 들뢰즈가 사랑한 예술가들은 대부분 실패한 작가들이다. 실패했기에 성공한 작품들. 프루스트, 베케트, 카프카, 보르헤스, 멜빌의 작품들을 보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단어에 집착하고, 점점 더 말이 없어지며, 시작도 끝도 없는 길을 걷고, 한계 저편으로까지 우리를 밀어간다. 사실 실패란 말도 성공이란 말도 들뢰즈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에게 예술은 하나의 도주(탈주)하기이자 탈영토화이기 때문이다. ​ "낡은 무기들은 녹슬고 부패한다. 새로운 무기를 만들어 정확하게 겨냥해야 한다." 도주하기란 하나의 선, 혹은 여러 개의.. 2024. 1. 22.
모집)겨울특강 : 문자의 발명과 정신의 발견 - 구술문화에서 문자문화로 이행하면서 변화하는 '정신공간' 혹은 '자아 정체성' 모집) 겨울특강 문자의 발명과 정신의 발견 - 삶의 조건으로서 거짓 ​ : 구술문화에서 문자문화로 이행하면서 변화하는 '정신공간' 혹은 '자아 정체성' ​ ​ ​ 첫 강의 : 1/30(화), 저녁 7:30 ~ https://cafe.naver.com/afterworklab/795 ​ ​ ​ 2016년 에 가수 크러쉬가 '멍 때리기 대회'에 출전해 큰 이슈가 됐다. 벌써 8년 전 일이다. 뭐지? 특별한 기술도 능력도 필요 없을 것 같고, 돈도 되지 않는 것 같은데 대체 이런 대회는 왜 열렸을까? 그러고 보면 뭔가 정신적인 쉼이 필요할 때 우리는 본능적으로 '멍 때리는' 시간을 찾는다. 캠핑에 가서 불멍을 때리고 등산하면서 산책하면서 물을 보면서 멍때린다. 또 야외로 나가지 못하면 화면으로라도 불타는 모습을.. 2024. 1. 11.
모집) 새벽낭독 -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읽기 모집) 작심삼일 프로젝트 - 몸을 깨우고 마음을 움직이는 새벽낭독 새벽낭독 - 니체의 읽기 : 1, 2부 ​ ​ 시작일 : 1/22(월), 새벽 6:15 ~ 7:15 ​ https://cafe.naver.com/afterworklab/792 모집) 작심삼일 프로젝트 : 새벽낭독 - 니체의 읽기(1/22~) 모집) 작심삼일 프로젝트 - 몸을 깨우고 마음을 움직이는 새벽낭독 새벽낭독 - 니체의 읽기 : 1, 2부 시작일 : 1/22(월), 새벽 ... cafe.naver.com "나는 신체이자 영혼이다" 어린아이는 이렇게 말한다. 어찌하여 사람들은 어린아이처럼 이야기하지 못하는가? 그러나 깨어난 자, 깨달은 자는 말한다. "나는 전적으로 신체일 뿐, 그 밖의 아무것도 아니며, 영혼이란 것도 신체 속에 있는 .. 2024. 1. 11.
모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돈키호테 읽기(12/26~) 모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돈키호테 읽기 : 혹은 들뢰즈의 예술가들 읽기(12/26~) https://cafe.naver.com/afterworklab/759 ​​ ​ 문자와 사물은 더 이상 유사하지 않다. 문자와 사물 사이에서 돈키호테는 발길 닿는 대로 떠돌아다닌다. 그렇지만 언어가 완전히 무력해지지는 않았다. 이제 언어는 새로운 힘을 지니게 되는데, 이 힘은 언어에 고유한 것이다. 이 소설의 2부에서 돈키호테는 1부를 읽은 인물ㄷ르을 만나고, 그들은 실재 인물 돈키호테를 책의 주인공으로 알아본다. 세르반테스의 텍스트는 이중으로 접히고, 텍스트 자체의 두께 안으로 파묻히며, 그 자체로 이야기의 대상이 된다. (미셸 푸코, 86~87쪽) 에서와 마찬가지로 에서도 핵심적인 것은 매우 특수한 존재들, 즉.. 2023. 11. 29.
원주미리내도서관 - 문학에서 살펴보는 다양한 자아 정체성 11/8일부터 4회에 걸쳐 문학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목은 "문학에서 살펴보는 다양한 자아 정체성"이고, 구술성과 문자성을 바탕으로 '자아'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문학작품 속 인물을 통해서 살펴봅니다. ​ 원주는 처음인데 어떤 분들을 만나게 될지 설레네요. 혹시 원주에 계신분이 있다면 놀러오세요. ^^ ​ 2023. 10. 28.
2023년 양평생활문화센터 인문학프로그램 -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2023년에는 양평생활문화센터 에서 인문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6월부터 10월까지 25번의 강의를 진행하는데, 지난주 금요일부터 시작! 지난 몇 년동안 관심을 갖고 루바토에서 함께 세미나 하고 강의했던 구술성과 문자성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12번은 철학의 관점에서, 13번은 시대별 문학을 살펴보면서 '삶의 조건으로서 거짓'이라는 주제를 탐구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구술성에서 문자성으로의 이행, 삶의 조건으로서 거짓을 어떻게 이해해야하는지 좀 더 세밀하게 탐구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 2023. 6. 18.
모집) 다시, 프루스트를 읽자 : 스피노자 철학으로 읽는 프루스트 (4/28 첫강의) 모집) 다시, 프루스트를 읽자 : 스피노자 철학으로 읽는 프루스트 (첫 강의 4/28 금요일) https://cafe.naver.com/afterworklab/621 ​ ​ ​ ​고백하자면, 그때 나를 사로잡은 것은 프루스트가 다루는 이야기와 그것에 담긴 의미였지 문학적 질료나 형식이 아니었다. 사라진 알베르틴과 버림받은 남자의 절망 그리고 불안, 자꾸만 머릿속에 떠오르는 온간 형태의 질투와 고통스러운 추억들을 열병에 걸린 듯 묘사하며 그 모든 것을 탐색하는 이 무시무시한 작가는, 난삽해 보일 정도로 복잡한 수많은 디테일을 선보였다. 그리고 동시에, 그것들의 조합으로써 심리를 해석하는 예지가 곧장 내 가슴을 밀고 들어왔다. 그때껏 한 번도 본 적 없는 새롭고 정밀한 심리 분석의 기구를, 새로운 시의 세계.. 2023. 3. 30.
세미나모집) 삶의 조건으로서 거짓(3/14~) 2023 기획탐구세미나 삶의 조건으로서 거짓 ​ https://cafe.naver.com/afterworklab/603 오랜만에 돌아오는 주인이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에 강아지는 문 앞에 서서 어쩔 줄 몰라한다. 모습이 보이자마자 몸을 흔들고, 꼬리를 치며, 빙글빙글 돌고, 집안을 왔다 갔다 뛰어 다니고, 바닥에 누워 배를 보이며, 몸을 부비고, 뽀뽀하고, 핥아준다. 아무말도 하지 못하지만 왠지 모르게 위로가 되고 기분이 좋아진다. 자연스럽게 주인 역시 오랜만에 만나는 강아지를 끊임없이 쓰다듬고 뽀뽀하고 어루만지고 냄새를 맡고 오랫동안 껴안는다. 반려견을 키우는 집이라면 누구나 겪는 아주 평범하고 일상적인 모습이다. 그런데 우리는 언제 인간 친구 혹은 가족과 이렇게 오감 모두를 사용하는 비문자적인 소통을.. 2023. 1. 27.
특강모집) 스피노자가 알려주는 감정(역학)과 음악성의 비밀(2/14~) 2023 콩브레 특강 스피노자가 알려주는 감정(역학)과 음악성의 비밀 : 당신이 음악을 들으며 울고 웃는 이유 https://cafe.naver.com/bewithmusic/1276 나는 왜 갑자기 차이코프스키의 4악장을 들으면 기분이 가라앉고 센치해지며,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은 슈만의 피아노곡들을 들으면 위로가 되고, 샤브리에의 를 듣는 순간 기준이 좋아질까? 스피노자 철학을 바탕으로 결코 사소하지 않은 '감정'과 '(클래식)음악'의 관계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사람들은 음악이란 것이 지나치게 모호하고, 정확히 무슨 생각을 하면서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평을 해.그러면서 언어는 다들 이해하지. 내게는 정확히 반대야. ( 멘델스존) “인간의 모든 시대에 걸쳐 유용한 것(이익)을 최고로 신성한 .. 2023. 1. 27.
다시, 문학> 11월 사르트르 <구토> 2022년 마지막 [다시,문학]은 20세기 대표적 지식인인 사르트르의 구토입니다. ^^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에 읽어보시면 좋을 듯. 과 함께 읽어보시면 더 좋구요. ​ ​ ------------------------------------------------------------------------- ​ https://lib.yongin.go.kr/suji/menu/11270/program/30027/lectureDetail.do?currentPageNo=1&onlineStatusCd=&lectureIdx=60581 ​ 과목 소개: 나는 그(책) 속에서 진짜 새집을 털고 진짜 꽃 위에 앉은 진짜 나비를 잡았다. 사람과 짐승이 ‘진짜로’ 거기 있었다. ...... 정신 상태로 보아 플라톤주의.. 2022. 11. 2.
다시, 문학> 10월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 10월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입니다. https://lib.yongin.go.kr/suji/20005/bbsPostDetail.do?tabManageCd=MB&postIdx=209764 수지도서관 수지도서관 정보 및 도서검색 제공 lib.yongin.go.kr 과목 소개: “내 책에 쓰인 것 가운데 실제로 일어난 사건에서 비롯되지 않은 것은 단 한 줄도 없다.” 마술적 사실주의(magical realism)라고 명명되는 마르케스의 문학을 이해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 각자가 마주치는 현실 역시 객관적이고, 사실적이며 과학적인 인과관계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으니까요. 마르케스는 을 통해서 콜롬비아, 라틴아메리카의 자연적, 문화적, 정신적 환경을 있는 그대로,.. 2022. 10. 8.
다시, 문학) 9월 오레스테이아 3부작 8월에 셰익스피어의 에 이어서 9월에는 그리스 비극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는 아이스퀼로스는 '오레스테이아 3부작'을 읽습니다. 이번에는 역시나 '문자의 발명과 정신의 관점'에서 구술적인 면모를 많이 가지고 있는 그리스 비극을 읽어보려고 합니다. --------------------------------------------------- https://lib.yongin.go.kr/suji/20005/bbsPostDetail.do?tabManageCd=MB&postIdx=204864 수지도서관 수지도서관 정보 및 도서검색 제공 lib.yongin.go.kr 강의 소개 : 미국의 고전 학자인 밀먼 패리(1902~1935)는 호메로스를 연구하면서 처음으로 현재의 문자문화와 다른 구술문화의 특성을 감각적 직관으.. 2022. 9. 3.
다시, 문학) 8월 셰익스피어 <리어왕> 읽기 8월에는 셰익스피어를 읽습니다. 다양한 면으로 읽어볼 수 있겠지만 이번에는 '구술문화와 문자문화'라는 부분에 집중해서 읽어보려고 합니다. 희곡이라는 특성, 언어의 힘과 '정신의 발견'이라는 측면으로 읽어보면 좋겠네요. ^^ ​ https://lib.yongin.go.kr/suji/20005/bbsPostDetail.do?tabManageCd=MB&postIdx=200844 -------------------------------------- ​ 고너릴 : 전하, 제 사랑은 말로 표현 못합니다. 시력이나 걸림 없는 자유보다 소중하게, 가장 값지다거나 희귀한 것 이상으로. 은총과 건강, 미와 명예르 충만한 목숨만큼 사랑하며, 지금껏 자식이 보인, 또는 아버지가 받은 어떤 사랑 못지않게 사랑하며, 그래서 숨 .. 2022. 8. 4.
모집) 여름납량특집세미나 - <보통 일베들의 시대> 읽기 (8/14, 8/21) 인문학실험실 - 루바토 2022 여름 납량특집 세미나 읽기! 2022년 8월14일(일), 저녁 8:00~ 8월21일(일), 저녁 8:00~ 를 읽어가면서 그 어떤 공포스러운 영화나 드라마보다 더 섬뜩함을 느꼈습니다. 대충 읽어보려다가 빽빽한 일베들에 관한 구체적인 증언과 (81만 건에 달하는 일베 게시물) 분석에 더 꼼꼼히 함께 읽고 싶어졌습니다. '일베'라고 부르는 '괴물들'의 문제라고 여겼던 그들의 논리가 지금 나의 논리 가운데 있다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일베, 이대남, 여성혐오, 태극기와 같은 이야기들은 이제 내가 사는 주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풍경이 되었습니다. 여성혐오, 전라도 혐오와 같은 살벌한 혐오가 장난스럽게 여겨지는 상황에 공포가 느껴지는 시기입니다. 표현의 자유라고 말하는 .. 2022. 8. 1.
모집) 21세기 윤리학 <천 개의 고원> 읽기! (8/23~) 2022 철학작당 2학기 : 천 개의 삶과 n-1의 사유 - 21세기 윤리학 읽기! 템포 루바토rubato는 자유롭지만, 균형을 잃지 않는 연주/실험을 말합니다. 인문학실험실-루바토에서의 공부가 이러했으면 좋겠습니다. 철학작당은 1년동안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함께 공부합니다. 우리는 평화롭지만 꼼꼼하게 공부하면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리듬과 기술을 몸에 새기고, 이런 과정을 통해 공감하는 친구를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 https://cafe.naver.com/afterworklab/501 모집> 철학작당 2학기 - 천 개의 삶과 n-1의 사유 (8/23~)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 17세기 과학과 합리성의 시대로 넘어가는 시점에 스피노자는 이전과 다른 새로운 삶의.. 2022. 7. 18.
2022년 하남문화재단 - 일상기술철학창고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하남문화재단에서 인문학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강의식으로 진행했다면 올해는 세미나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세미나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낯설수도 있지만 참석자 스스로 텍스트를 읽고 해석하고 쓰는 좋은 기회가 되면 좋겠네요. ^^ ​ ---------------------------------------------------------------- ​ https://www.hnart.or.kr/artcenter/edctevntView.do?key=190&programId=artcenter&edctEvntNo=283&ctgryCode=&status=&pageUnit=10&searchCnd=all&searchKrwd=&&pageIndex=1 2022.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