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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스26

에콜로지카 에콜로지카의 심플한 철학 키워드 : 파괴적 성장, 생산적 탈성장, 가치 없는 부, 에콜로지카, 충분함, 본성, 배움의 연마, 지성=예술 앙드레 고르스가 에서 말하는 것은 심플하다. ‘충분함’의 규범으로 우리 전통과 생활양식, 일상문명을 살아가자! 그가 말하는 정치생태학이란 별다른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이 ‘충분함’의 규범으로 인간으로서의 살아갈 수 있는 ‘생활세계’를 수호하는 것이다.그런데 생활세계와 인간의 본성을 수호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김영민이 에서 말했던 ‘지우면서 배우기’가 떠오른다. 지성이란 더 많은 지식을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자기 쇄신이어야 한다는 말. 고르스는 후반부에서 성장과 노동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 지우고 다시 생각하자고 말한다.더 높은 성장률에 대한 이야기는 그리 낯설지.. 2017. 12. 19.
맑스 노동가치설과 게젤의 자유화폐론 맑스 노동가치설과 게젤의 자유화폐론 잉여생산물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혹은 잉여가치는 어디서 발생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항상 그 사회가 돌아가는 원리를 드러낸다. 고대 스파르타는 물질적 풍요가 정신을 나약하게 만든다고 여겼고, 아테네는 넘쳐나는 물질들로 예술의 정치를 시도했다. 또한 포틀래치는 분명 과도한 잉여물에 대한 위험성을 처리하는 방식이었고, 쿨라 역시 잉여물로 인한 전쟁을 피하기 위해 고안된 의례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실비오 게젤은 자유화폐론freigeld을 전개하면서 맑스의 을 통렬히 비판한다. 왜냐하면 잉여가치에 대한 맑스의 해석이 더 이상 들어맞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이다. 잉여가치에 대해서 맑스와 게젤은 어떻게 다르고, 왜 다른 관점을 가졌을까. 맑스의 노동가치설 - 잉여가가치는.. 2017. 7. 11.
셰익스피어 비극과 공동체 비극과 공동체 키워드 : 셰익스피어, 엘리자베스 1세, 아르마다, 대항해시대-종교개혁-르네상스, 공동체와 사회, 비극, 물신 2017년 현재까지도 여전히 무섭고(?) 불온하게 여겨지는 과 마르크스! 그런데 이런 마르크스가 평생동안 가장 존경했던 작가가 바로 셰익스피어였다. 셰익스피어에 대한 존경심으로 마르크스는 그의 작품들을 꼼꼼하게 연구했을 뿐만 아니라 작품의 많은 부분을 외우고 있었다. 심지어 그는 자신의 아이들이 셰익스피어를 읽는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기까지 했다는. 이렇게 볼 때 를 주제로한 첫 번째 텍스트로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읽는 것은 필연이지 않을까. ^^ The Mighty Display of Spanish Armada in 1588 무적함대의 몰락와 영국의 부흥1600년대 전후는 셰익스피.. 2017. 6. 19.
욕망과 상상 그리고 의지 자기 확장적 긍정으로의 욕망과 상상, 의지- 읽기 2 - 의 5장은 그 내용과 양에서 독특하게 느껴진다. 1, 2장이 생산 중심주의 노동윤리에 대한 비판을 중심으로 엮어져 있다면, 3장과 4장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으로 기본소득과 노동시간 단축을 요구하고 있다. 분석과 대안으로 이루어진 기존 책들이라면 여기에서 마무리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케이시 윅스는 에필로그 이전에 따로 한 챕터를 할당하여 ‘유토피아’라고 하는 다소 맥락없어(?) 보이는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논지를 갈무리 한다. 저자가 얼마나 5장 유토피아에 공을 들였는지는 책에서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케이시 윅스는 자신이 내놓은 분석과 요구들이 유토피아적이라는 한 마디로 일축될 것을 염려했다. 뿐만 아니라 .. 2017. 6. 1.
일에 대한 반시대적 고찰 일에 대한 반시대적 고찰- 읽기 1 - “그럼에도 우리는 언젠가 을 문자 그대로 읽어야만 한다. 그 텍스트 전체 4권을, 한 줄 한 줄 읽도록 하자. 제2권의 밋밋한 고원에서 이윤과 이자, 지대의 약속의 땅으로 나아가기 이전에 앞에 있는 장들을, 혹은 단순 재생산과 확대 재생산의 도식들을 열 번씩 다시 읽도록 하자. 더욱이 우리는 을 불어 번역으로도 읽어야 하며, 적어도 근본적인 이론을 다룬 장들이나 맑스의 핵심 개념들이 나타나는 단락들은 독일어 텍스트로 읽어야 한다.” (루이 알튀세르, ) 읽는다는 것은 해석한다는 것이다마르크스가 죽은 지 이미 오래전이고, 사회주의에도 희망이 없다는 체념이 한창이었던 1960년대 알튀세르는 왜 을 다시 읽자고, 그것도 1권만이 아니라 그 지루한 3권까지도 열 번씩 다시.. 2017. 5. 25.
유물론적 변증'법'은 없다 - 루이 알튀세르 - “이제까지 철학자들은 단지 세계를 해석해왔을 뿐이다.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혁시키는 일이다.” 11번 맑스는 에서 '철학에서 이론으로, 이데올로기에서 과학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철학을 버리고 이론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말은 어떤 뜻일까?흔히 맑스의 유물론적 변증법을 헤겔 변증법의 전도라고 말한다. 하지만 알튀세르가 다시 읽은 맑스주의는 헤겔 변증법의 단순한 전도가 아니라 거부이며 완전한 폐기이다.그렇기에 완전히 다른 새로운 이론적 전제가 만들어진다. 한 마디로 유물론적 변증법이란 이론적 실천, 실천 일반으로서의 대문자 이론Theory이다. 그냥 이론이 아니라 이론적 실천으로의 이론Theory! 헤겔 변증법은 "두 개의 대립물이 있는 단순한 과정"이다. 결국 목적론적 결과로 .. 2017. 2. 15.
마주침의 유물론이라는 은밀한 흐름 마주침의 유물론, 우발성의 유물론 세계를 생성하는 지속적인 마주침(응고)“비가 온다.”이렇게 감성적인 문장으로 시작되는 철학책이 있던가. 알튀세르는 아무런 이로움 없이 그저 땅으로 떨어지는 비를 보면서 새로운 유물론의 계보를 완성한다. 에피쿠로스, 스피노자, 마키아벨리, 홉스, 루소, 그리고 맑스, 하이데거와 데리다까지. 그가 나열하는 철학자 각자의 이론을 따라가기에도 벅차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원자들의 마주침, 그것도 지속적인 마주침이 세계를 생성한다는 주장이다.마키아벨리가 보기에 이탈리아가 민족국가가 되는 것은 한 번의 마주침으로는 불가능하고, 맑스의 눈에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은 그저 돈 많은 사람과 프롤레타리아트가 만나는 것으로 생성되지 않는다. 알튀세르는 반복해서 ‘지속적인 마주침’을 언.. 2017. 1. 18.
신탁과 법적 지반 신탁과 법적 지반 법적 지반을 구출하기 위해, 즉 무엇보다도 먼저, 혁명에 당연히 귀속되는 명예를 혁명으로부터 사취하기 위해 협정 이론과 함께 공중으로 날려 버릴 지뢰를 발명하였던 것이다. 481 이 글은 캄프하우젠 내각에 대한 맑스의 비판이다. 분명히 혁명을 이루었는데, 이 혁명의 결과를 캄프하우젠이 다시 왕정에게 돌리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런 행동에 대해서 캄프하우젠이 주장하는 정당성은 바로 ‘법’이다. 법적 지반을 수호하기 위해서 사회를 되돌려야 한다는 황당한 말! 하지만 맑스가 황당하다고 했던 이 말은 현재를 몽환적으로 살고 있던 나를 확실하게 잠에서 깨우는 말이었다. 법률이 사회적 배경 아래에서 구성된다고 생각했고, 구성된 법률에 대해서는 항상 정당성을 인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맑스가 지적한대.. 2016. 11. 29.
프롤레타리아트를 향한 마르크스의 외침 프롤레타리아트를 향한 마르크스의 외침- - 1848년 혁명은 자본주의 경제공부를 시작한 맑스로 하여금 책상에서 나와서 지금 당장 혁명에 필요한 글들을 쓰도록 만들었다. 그만큼 1848년 혁명은 이전의 판들을 모두 뒤집어 엎을 것만 같은 분위기에서 만들어졌다. 엄청난 프롤레타리아트의 인원에 식겁한 귀족들은 그들이 원하는 것들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 압도적인 힘의 승리! 분명 그들은 “혁명적 지진의 순간에 빠리를 지배”했다. 자유, 평등, 우애를 기초로 한 프랑스 공화국의 선포했지만, 그 뿐이었다. 역설적으로 보통 선거권에 기초한 공화국의 선포와 더불어, 부르주아지를 2월 혁명으로 몰고 갔던 제한된 목적과 동기는 그 기억조차 사라져 버렸다. 프롤레타이라트는 임시 정부에게 그리고 임시 정부를 통해 프랑스 전국.. 2016. 11. 28.
사적소유와 소외 사적소유와 소외- - 마르크스가 정치경제학 연구를 시작한 것은 1843년 말이었다. 이는 헤겔 정치철학을 비판하면서 이른 결론이었다. 1859년 서문에서 마르크스는 이렇게 말했다. “법적 관계들이나 정치적 형태들은 … 삶의 물질적 조건에서 유래한다는 것. 이 시민사회의 해부학은 정치경제학에서 찾아야 한다.”(, 피터 오스본)의 핵심은 사적소유와 소외이다. 그는 시민사회, 자본주의 경제를 ‘소외’로 그려냈다. 생산물의 소외, 생산 행위 자체의 소외, 유적 소외,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소외! 그리고는 이런 소외의 원인으로 사적 소유를 들고 있다.맑스는 사적 소유와 소외된 노동이라는 자본주의 경제의 핵심을 ‘국민 경제학’의 전제들로부터 도출하였다. 왜냐하면 당시 (물론 지금도) 정치경제학의 주요한 목적은 전체 .. 2016. 11. 28.
의식과 물질 의식과 물질 맑스는 모든 인간의 실존 및 역사가 만들어지기 위한 4가지 전제를 고찰한다. 첫째 인간은 살 수 있어야만 한다. 무엇보다도 먹을 것, 마실 것, 집과 옷이 필요하다는 것. 즉 인간이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는 것이 최초의 역사적 행위이다. 둘째, 인간은 지속해서 새로운 욕구를 창출한다. 이미 충족된 욕구는 새로운 욕구들을 만들어내는데, 이것이 역사적 행위가 된다. 세번째 자신의 생활을 새롭게 만드는 인간은 다른 인간을 만들고 번식시킨다. 마지막으로 특정한 생산양식은 언제나 특정한 협업 혹은 사회발전 단계와 결합되어 있다.네 가지 근원적인, 역사적인 네 측면을 살펴본 뒤 맑스는 인간이 ‘의식’을 가진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는 인간이 인간으로서 드러나는 것을 생활수단의 생산이라고 봤는데, 이는 다른.. 2016. 11. 24.
관료제와 군대로 이루어진 부르주아지 국가의 성립 관료제와 군대로 이루어진 부르주아지 국가의 성립- - 맑스는 스스로가 제2판 서문에서 을 쓴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평범하고도 우스꽝스러운 한 인물이 주인공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 정세와 상황이 프랑스에서의 계급 투쟁에 의해 어떻게 창출되었는가를 증명하고자 했다.”하지만 일을 다 읽고나면 루이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이 결코 ‘평범하고도 우스꽝스러운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한편으로 현실적 정치감각을 타고난 정치적 동물처럼 보인다. 강자 앞에서 몸을 움츠리고, 자신에게 유리한 국면이 되었을 때는 가차 없이 적들을 물리쳐 버렸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인물(여우)이 부르주아파와 프롤레타리아들(맹수들)의 투쟁 속에서 대통령을 넘어 황제에 등극했다. 역사상으로 보면 루이 보나파르트가 황.. 2016. 11. 23.
노동(력) - 월급은 노동의 대가가 아니다 노동(력)- 월급은 노동의 대가가 아니다 - keywords : 노동가치설, 노동(력), 노동자, 구체적 유용노동/추상노동, 필요노동/잉여노동, 잉여가치율/착취율, 이윤율, 잉여가치, 산노동/죽은노동, 생산적 노동 맑스의 비판은 차이로부터 시작된다 이 맑스 이전의 고전경제학자들과 비교하여 갖는 결정적인 차이점은 ‘잉여가치’에 대한 해명이다. 분명 맑스 이전에도 가치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애덤 스미스는 에서 가치의 생산이 노동에서 이루어진다고 말했고, 리카도 역시 노동 이외에 어디에서도 가치가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른바 노동가치설이다. 그렇다면 맑스가 에서 말하는 노동가치설은 스미스와 리카도와 같은 고전경제학자들이 말하는 것과 어떤 면에서 다른 것인가? 맑스는 앞서 발견되었지만 정리되지.. 2016. 6. 24.
임금형태 - 왜 월급은 일한 다음에 지불되는가? 임금 (형태) wage-form- 다른 상품과 달리 노동력(상품)의 대가인 월급은 왜 후불로 지불되는가? - keywords : 임금, 임금형태wage-form, 노동(력), 잉여가치, 시간급제 임금, 성과급제 임금, 필요노동/잉여노동, 지불노동/불불노동, 과잉인구=산업예비군, 자본관계=자본가/임금노동자 ‘임금노동’은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말이다. 노동의 대가, 열심히 일한 땀의 대가로 받는 임금, 얼마나 자랑스러운가! 자본주의 생산체제에서의 사람들은 임금노동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들이 보기에 자본주의 이전에도 노동은 있었지만, 지금과 다른 것은 현재 노동자는 노동의 대가로 화폐를 받고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형태form만 다를 뿐 자본주의 이전과 지금의 노동에 차이는 없다고. 하지만 맑스는 지금의 ‘.. 2016. 6. 24.
법의 '시초' 정신은 소유 법의 ‘시초’ 정신은 소유- , 제8편 이른바 시초축적 - keywords : 바로 오늘(30일) 오후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정비하던 19살 청년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마음이 더 아팠던 것은 그의 가방 안에 담겨 있던 컵라면때문입니다. 일을 하느라 밥 먹을 시간이 없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또한 매일 한끼를 사 먹는 것이 부담이었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뭐라 말할 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오름니다. 그러면서 원래 삶을 살아가는 게 이런 것은 아니지 않을가, 지금 대한민국이, 자본주의가 잘못돌아가고 있으니 그런거야라고 말하고 싶지만, 1권을 마지막까지 읽고 나니 이런 말도 소용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랑게가 “법의 정신은 소유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그 시초부터 법-사회체제란 ‘자본’의 동지였.. 2016. 6. 10.
자본주의적 축적의 '일반법칙' (25장) 자본주의적 축적의 ‘일반법칙’- , 제7편 25장 자본주의적 축적의 일반법칙- keywords : 산업예비군, 부의 축적-빈곤의 축적 산업예비군을 언제나 축적의 규모 및 활력에 알맞도록 유지한다는 법칙은 헤파이스토스의 쐐기가 프로메테우스를 바위에 결박시킨 것보다도 더 단단하게 노동자를 자본에 결박시킨다. 이 법칙은 자본의 축적에 대응한 빈곤의 축적을 필연적인 것으로 만든다. 따라서 한 쪽 끝의 부의 축적은 동시에 반대편 끝의 빈궁/노동의 고통/노예상태/무지/야만화/도덕적 타락의 축적이다. (p881) 지난 주에 우리는 드디어 자본주의를 개인 대 개인의 시점이 아니라 체제로서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사회적 관점으로 바라보니 자본주의가 ‘자본관계’의 재생산이라는 사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노동력과 자.. 2016. 5. 26.
점점 사라지는 노동의 흔적(23~24장) 점점 더 사라지는 노동(자)의 흔적- , 제7편 23-24장 - keywords : 노동자, 진정한 지불자, 모든것의 생산자, 자본의 재생산, 노동력의 재생산, 빈곤의 재생산, 자본가의 기묘한 고행, 노동기금 모든 것을 생산하지만 아무것도 받지 못한다 “어떤 사회적 생산과정도 그것을 연속된 전체로서, 끊임없는 갱신의 흐름으로 고찰할 때는, 재생산과정이다.” p769 이제까지 맑스는 노동자와 자본가를 개인 대 개인으로 바라보았다. 그렇기에 뭔가 꺼림칙해 보였던 노동력과 임금의 자유롭고 평등한 교환에서 아무런 오점도 찾아낼 수 없었다. 그런데 제7편에 들어서, 자본을 ‘사회적 관점’으로 바라보기를 시작하자마자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점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곳에서 노동자와 자본가 모두에게 정당하고 이익을 주.. 2016. 5. 23.
노동의 실질적 포섭(16~22장) 노동의 형식적 포섭에서 실질적 포섭으로- , 16-22장 - keywords : 노동의 형식적 포섭, 실질적 포섭, 시간급제 임금, 성과급제 임금 자본은 점점 지능적이 되어간다. 자본주의의 논리적인 전개방향을 보여주려는 듯 이제 맑스는 자본 증식의 다른 차원을 이야기한다. 자본은 이제 원시적인 '노동시간의 연장'이나 노동자의 규제를 통한 자본증식이 아니라 노동자 스스로가 자본증식의 선봉장으로 서도록 요구하고 있다. 절대적 잉여가치와 상대적 잉여가치자본주의적 생산은 본질적으로 잉여가치의 생산이어야만 한다. 잉여가치는 절대적 잉여가치와 상대적 잉여가치가 나누어 분석할 수 있지만 현실에서 일어나는 노동과정 자체에서는 이 두 부분을 나누기 어렵다. 어떻게 잉여가치를 늘릴 수 있는가의 분석하는 데에는 이런 구분이.. 2016.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