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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문화와 문자문화19

니체의 <즐거운 학문> - "육지"는 없다 새벽마다 낭독하고 있지만 매번마다 놀라게 하는 니체를 만나게 되네요. (참, 새벽낭독 3개월차, 4월이 되니 6시가 되도 날이 훤합니다. 사진은 낭독마치고 7시10분경 찍은 사진인데 한낮같은 느낌입니다.) 오늘은 기억하고 싶은 구절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새벽낭독을 하고 나서 인상적인 구절들을 적어 놓는데, 오늘은 노트북에 적는데만 30분은 걸린 것 같네요. ​ ""육지"는 이제 없다."라는 문장이 현재 우리의 마주한 상황을 정확하게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니체를 읽다보면 들뢰즈가 리좀적 사유나 기관없는신체, 노마드와 같은 개념을 말한 이야가 조금 더 선명하게 이해됩니다. 리좀적 주체로 살기는 너무 어려운 것 아닌가? 기관없는신체가 되라는 것은 '나'로서 살지 말라는 것 아닌가? 부랑자처럼 살아갈 수 없.. 2024. 4. 8.
음악은 언어일까 요즘 서양음악이론을 듣고 있는데 고급화성학중간을 넘어서면서 정리 겸 후기를 써봤습니다. ​ --------------------------------------------------- ​ ​ 클래식을 듣는데 음악이론이 필요할까? 혹은 악기를 배우는데 굳이 이론까지 알아야할까? 그리고 음악은 언어일까 비언어일까? 기본적인 화성이론부터 고~오급화성이론까지 접하다 보니 이런 질문들이 생겼다. ​ ​ 일단 지금까지 배웠던 용어들만 간단히 적어보자. 기본화성학 용어는 그래도 알듯하다. 음정(interval), 음계(scale), 반음계(chromatic scale), 으뜸음(도, tonic), 딸림음(솔, dominant), 조성(key), 3화음(triad chord) 완전정격종지(perfect authenti.. 2024. 4. 6.
낭독은 고된 육체적 노동 새벽낭독 3개월차. 미라클모닝을 원한 것은 아지만 이제 제법 새벽6시 기상이 몸에 익었다.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어서 그런 것일수도 있지만 새벽낭독을 처음 할 때는 매일 매일이 고역이었다. 일어나서도 한동안은 비몽사몽. 3번째 책()을 읽을 때쯤 되니 확실히 몸이 적응하는 것 같다. 잠이 드는 시간은 여전히 들쭉날쭉이지만 점점 더 자연스럽게 12시 전에 잠자리에 들고, 6시쯤이면 몸이 반응한다. ​ 이번에는 단 두명이서 읽다보니 각자가 낭독하는 양이 좀 많아졌다. 새벽낭독을 하면서 처음으로 목이 아프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상한 이야기는 아니다. 많은 책에서 소리내서 읽는 낭독을 '고된 육체적 노동'으로 묘사한다. 눈으로만 책을 읽는 현대인들에게는 낯선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책읽기는 많은 에너지를 .. 2024. 3. 27.
낭독의 사유(思惟) 와 묵독의 사고(思考) - <우상의 황혼>을 읽고 난 후 새벽낭독 8주차 23번째 시간에 을 다 읽었다. 1월22일에 처음 낭독하기 시작했으니 두 달이 안 되어 낭독으로 두 권의 책을 읽었다. 일주일에 3일씩 매주 월, 화, 수 새벽에 한 시간씩 읽는 방식인데 낭독으로 생각보다 많은 양의 책을 읽었다. 신기하다. ​ 이번에는 니체의 을 읽었는데 를 읽었을 때와는 읽는 느낌이 많이 달랐다. 우선 은 형식면에서 시적인 느낌이나 경구(警句)적인 문체가 아니다. 소리내서 읽는 것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렵다. 물론 역시 단순히 읽는 것만으로 읽기 어렵다. 다만 는 시적인 형식을 가지고 있어서 소리 내서 읽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고양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은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는 전해지는 바가 그렇게 크지 않았다. ​ 기본적으로 은 전형적인 인과적 독해를 요.. 2024. 3. 13.
"말로 표현할 때 우리는 이미 그것을 넘어서 있다" 새벽낭독으로 을 소리내서 읽고 있습니다. 오늘은 예술에 대한 이야기들이 특히 많았는데 그 중에서 음악에 대한 내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늘은 문자와 정신, 예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만한 구절들이 많았습니다. 아폴론의 세계란 빛의 세계이고 낮의 세계입니다. 의식적이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며 명료해서 흐릿하고 애매호모한 어떤 것도 용납하지 못하는 세계! 그렇기 때문에 아폴론적인 도취는 오로지 눈(visual)만을 흥분상태에 빠지게 만듭니다. 의식의 표현을 뚫고 나와서 형태를 갖게 되는 아폴론의 세계는 눈의 세계란 볼 수 있는 것, 측정할 수 있는 것, 계산 가능한 것으로 이뤄진 (화폐화된) 세계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시각적 감각이 지배하는 세계는 일종의 왜곡된 세계라는 거죠. 온 몸으로 세계와 감응하는 디오니.. 2024. 3. 11.
<차라투스트라>를 낭독으로 다 읽은 후기 새벽낭독 6주차 16번째 시간에 538쪽 마지막까지 다 읽었습니다. 예상보다 빨랐습니다. 하루에 25쪽 전후로 20일은 넘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소리내서 읽는 낭독이 속도 면에서도 느리지 않다는 걸 알았습니다. 평균을 내보면 하루에 30쪽 이상을 읽었네요. ​ 개인적으로는 5~6년 전부터 책을 읽을 때 소리내서 경우가 많았는데, 이렇게 일주일에 삼일씩 새벽읽기를 하다보니 평소에서 소리내서 읽는 비율이 더 높아졌습니다. ​ 우선 소리내서 책을 읽다보면 낭독이 아주 신체적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깨닫게 됩니다. 묵독이 대중화되기 이전까지 읽기가 고된 노동에 해당되었다는 이야기가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하루 1시간정도이고 돌아가면서 읽다보니 실제적으로 소리내서 읽은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 2024. 3. 4.
선물같은 사랑은 없다 선물같은 사랑은 없다. 만약 그 선물(프랑스어, don)이 한 점의 불순물없는 순수한 사랑의 마음을 말하는 것이라면. ​ ​ 마르셀 모스는 1925년에 이라는 책을 출판했다. 자본주의적 경제체제 혹은 공산주의적 사회를 넘어서는 다른 삶의 양식으로서 주고, 받으며 답례하는 사회를 제안합니다. 언제나 선물을 주고 받으면서 살아왔던 전체적이며 총체적인 사회! 북서아메리카의 인디언 부족과 남태평양의 멜라네시아 및 트로브리안드 군도 지역을 인류학적이고 사회학적으로 탐구하면서 현재의 화폐와 상품 교환이 아니라 선물을 주고 받고 답례하는 호혜성의 사회를 제시한다. 여기에 나오는 가장 중요한 축제이자 사건, 삶의 방식은 북서아메리카의 포틀래치와 남태평양의 쿨라다. 둘다 선물을 주고 받으면서 형성되는 개인간, 부족간, .. 2024. 2. 22.
새벽낭독 5일차 - 몸은 생각보다 빠르다 지난주 새벽낭독을 시작했다. 매번 6시쯤에 일어나서 제 시간에 잘 읽었다. 이후에 다시 잠자리에 들지도 않았다. 다만 바이오리듬이 바뀌어서인지 몸도 정신도 좀 정신이 없었던 듯하다. ​ 어제서부터 조금 달라졌다. 6시에 일어나는데 그렇게 피곤하지 않았다. (물론 일어나기는 싫은 마음은 비슷... -.-;;) 운동도 잘 되고, 책도 잘 읽혔다. 그리고 5일차 이제는 6시에 일어나서도 정신이 그렇게 산만하지 않다. (일어나기 싫은 마음은 여전) 음.....몸은 벌써 바뀐 리듬에 적응하고 있는 듯 싶다. 예전에도 느낀 적이 있는데 정말 "몸은 생각보다 빠른 것 같다." 이렇게 오래했던 습관이 그렇게 쉽게 바뀔리 없어...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생각일뿐이다. 일단 몸을 움직여 해보고, 또 다시 해보면 생각보다 몸.. 2024. 1. 30.
낭독은 '듣기'다 낭독은 사실 읽기가 아니라 '듣기'다. ​ 새벽낭독 3일차 처음으로 소리를 듣는 것에 집중해봤다. 낭독, 그것도 새벽 낭독을 하고 싶었던 이유는 바로 소리, 듣기의 감각이었다. 우리는 읽기를 그 자체로 시각적인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읽기란 그 내용을 파악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물론 그것도 필요하다. 다만 개인적으로 새벽 낭독에서는 '잃어버린 지혜'로서의 듣기-읽기를 체험해보고 싶다. ​ 눈을 감고 두 분이 읽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몸이 깨어나는 기분이다. 일단 눈으로 볼 때는 시각적으로도 피곤하고 '내용'을 파악하려는 의지가 작동하게 된다. 물론 처음 눈을 감고 들으면 그 소리를 따라가려고 더 힘이 들 때도 있다. (내용이 뭐지, 어디를 읽고 있지, 내 차례인가? 뭐 이런 생각들) 그런데 가볍게 눈을 .. 2024. 1. 28.
동트기 전 한 시간 몸에 새겨놓고 싶은 말이라 요즘 자주 자주 읽어보는 시인의 말. 친구의 소개로 읽게 되었는데 다른 사람들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 처음 읽어보는 일본 시인의 말. -------------------------- 시인의 말 (고이케 마사요, 한성례 옮김, 『동트기 전 한 시간』, 포엠포엠,2014.) 언어 이전 ‘언어란 작은 돌과 같아서’라고 쓰는 순간, 금방 작은 돌의 이미지가 머릿속에 떠오른다. 이렇듯 언어는 늘 ‘의미’를 동반한다. 의미를 가진 작은 돌을 몇 개 짜 맞춰서 무언가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한다. 어디서나 굴러다니는 그 작은 돌은 나 혼자만의 소유가 아니다. 그렇기에 모두에게 의미가 전해진다. 전해진다는 것은 반드시 의미의 전달만을 뜻하지 않는다. 다른 뭔가가 옮겨졌다 해도 마찬가지.. 2023. 11. 28.
시와 양자역학은 통할 수 있을까 요즘 생뚱맞은 조합으로 낭독읽기를 하고 있다. 시와 양자역학 1시간 정도는 하이젠베르크의 를 읽고, 30분 정도는 현대시를 이것저것 읽는다. 시는 참여자인 미묘님이 읽고 있는 것들 중에서 골라서 함께 읽는데, 오늘은 서대경, 김소형의 시를 읽었다. 들어본 시인이라곤 김수영, 이상, 백석 정도인데 동시대인의 시를 읽는 기분이 묘했다. 신기한 것은 양자역학을 발견해가는 과정이 담기 아인슈타인과 하이젠베르크의 대화가 묘하게 시적이라는 점이다. 사실 우리가 뉴턴의 역학으로 살아 온것은 30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원리가 세상에 나온지 이제 겨울 100년이다. 그런데 양자역학은 또 다른 세계를 보여준다. 사실 양자역학은 눈에 보이지 않고, 언어적으로(수식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이야기다. 한.. 2023. 10. 26.
뇌과학으로 풀어본 니체의 힘의지 에 나오는 뇌과학의 사례들을 읽다보면 마치 현대의 뇌과학이 스피노자의 '복합개체', 니체의 '힘의지', 들뢰즈의 '리좀'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려는 것처럼 읽힌다. 지난주에 본 3, 4장은 특히 니체가 이야기했던 '힘의지'나 '충동들'에 대한 뇌과학적 증명으도 봐도 무방할것 같다. 니체는 근대적 인간에 대해 '자신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충동을 있는 그대로 전달 수 없는 존재'로 정의한다. 그러면서 인간이 어떤 선택이나 결정을 내릴때 기독교적 '영혼'처럼 변하지 않는 어떤 것이 주체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 내부의 충동들, 힘의지들이 서로 경쟁한다고 말한다. 이런 힘의지들이 매일 매일 경쟁하면서 전날에는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가겠다고 결정했지만 다음날에는 택시를 타고 가겠다고 결정할 수도 있다. 당신이 .. 2023. 9. 20.
신체적 기본 욕구로서 촉각 자극 은 주로 영유아기의 피부접촉, 피부자극이 행동과 사고방식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살펴본다. 물론, 애슐리 몬터규는 청소년기 이후 성인들에게도 피부접촉(쓰다듬기, 껴안기, 손잡기 등등)이 중요한 생존욕구라고 말한다. 하짐나 대부분의 챕터들은 아기들이 태어나자마자 따뜻한 접촉을 하는지, 특히 태어나고 1~2년까지의 피부자극에 집중하고 있다. 애슐리 몬터규가 영유아기의 피부자극이 중요하지만 너무나 그 시기에만 중요성을 부여하는 것만 같았다. 그럼, 어른들은 피부접촉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건가? 개인적 경험을 떠올려보더라도 언제나 따뜻한 피부접촉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딱 궁금하던 차에 거의 마지막 장인 8장에서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해준다. 자궁 밖 성장기에 경험하는 접촉의 종류가 영유아의 발달에 그토.. 2023. 7. 19.
피부의 정신 '피부의 정신' 혹은 '접촉(skinship)이나 피부 자극(촉각경험)이 인간의 행동이나 사고(thought)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표현만 보면 뭔가 대단히 밝혀내기 어려운 연구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피부의 정신'이란 태어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경험해온 쓰다듬어주기, 안아주기, 깨물기, 손잡기와 같이 다정한 행동, 아껴주는 행동의 다른 표현에 지나지 않는다. 세미나를 하는데 한 분은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이 책()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뭔가 새로운 것처럼 풀어주고 있네요." 신체적 접촉, 그루밍이 건강과 신체 발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다. 당연히 스킨쉽이 정서적, 심리적인 마음상태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더더욱 상상하기 어려웠을 것. 즉, 이전에는 자연스러운.. 2023. 7. 17.
나도 꼬리가 있었으면 좋겠다 양평으로 이사 오면서 본의 아니게 길고양이를 돌보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살던 분이 길고양이들에게 사료를 계속 줘서 그런지 매일 아침 저녁으로 고양이들이 몇마리씩 집 앞에 와서 기다리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길고양이들에게 사료도 주고 겨울에는 집도 마련해줬습니다. 그러다가 그 중 한마리가 새끼를 낳게 되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새끼를 낳은지 며칠 되지 않아서 고양이(미미)가 새끼 고양이를 가지고 집으로 들어오더라구요. 음....집 안이 안전하다고 느낀 것 같았습니다. 뭔가 나를 신뢰하는 느낌 나름 기분 좋았지만 조금 당황스러웠죠. 오래 전에 강아지는 키워봤어도 고양이는 처음이었거든요. ^^;;;;;;;; 할 수 없이 새끼 고양이를 돌봐주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고양이는 강아지 기르는 것과 완전히 다르더라구요. .. 2023. 7. 2.
선법(mode)에서 조성(key)으로 - 조스캥 데 프레 Modes persisted as a system of organising notes into families well beyond the medieval period, only yielding to the newer definition of 'keys' in the late 17th century as we shall see when we get there. For now, it is enough to know that modes in Western sacred music, for all their supposed characteristics, were fa more ambiguous that the modern key system; the sense of 'home' in a piece of chan.. 2023. 6. 15.
신호등과 회전교차로 법과 윤리에 대해서 고민이 생긴다면'신호등과 회전교차로를 떠올려보면 좋을 것 같다. 몇 년 전 부터인지 몰라도 요즘 시골이라고 할 수있는 곳의 교통이 회전교차로로 많이 바뀌고 있다. 몇년 전 횡성 시장을 다녀오면서 느껸던 바이다. 분명 예전에는 시골의 한적한 거리에서도 대부분 신호등으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몇년 전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신호등이 아니라 회전교차로로 바뀌어 있었다 ​ 신호들과 회전교차로? 무슨 차이가 있을까? 신호들과 회전교차로는 법과 윤리라는 관점으로 보면 좀 더 확실한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강압적이고 예외를 싫어하는 법만으로 세상이 돌아갈 수 있을까? 물론 법과 규칙으로도 세계는 돌아갈 수 있다. 하지만 강압적이고 의무적인 법, 신호등 체계에서 의외로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는 사실이다... 2023. 6. 7.
강자를 보호해야 한다 그래야 한다 강자를 보호해야 한다? 뭔가 사리에 맞지 않는 말 같다. 강자가 아니라 약자를 보호해야 하는 것 아닌가? 여기에서 말하는 강자라는 말에서는 니체적 강자를 떠올려야 한다. 강자는 힘이 쎈 사람도 아니고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도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엄청난 재력을 가진 사람을 말하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이 강자란 무엇이고 누군인가? 그리고 왜 약자가 아니라 강자를 보호애야 할까? ​ ​ 여기서 말하는 강자란 의식보다는 무의식의 명령에 따르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에게 일어나는 신체적 감응의 명령을 따라 사고하고 행동하는 사람이다. 니체적 강자란 완련이나 권력 돈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감응을 믿고 신뢰하는 사람이다. 사회적 관습이나 법에 복종하기 보다는 그 상황과 자.. 2023.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