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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프로이트- 들뢰즈가 앙토냉 아르토에게 찬사를 보낸 이유 문학은 정신병자가 남긴 기록인가?질 들뢰즈가 앙토냉 아르토에게 찬사를 쏟아냈던 이유가 이것이었을까. 어제 세미나에서 핵심 논문은 였지만 묘하게 계속해서 마음을 잡는 것은 '편집증 환자 슈레버'에 대한 발췌였다. 에 발췌밖에 없어서 (열린출판)에 있는 전체 논문을 따로 찾아서 읽을 정도였다. 사실 나는 이정도로 성실하지 않은데, 슈레버의 이야기가 묘하게 흥미로워서 몸을 움직여 찾아읽을 정도로 재미있었다는 것! 우선 프로이트는 역시나 슈레버를 만난 적이 없다. 오로지 그가 쓴 전기 을 읽고 편집증에 대한 분석을 했다. 사실 프로이트의 분석보다 더 흥미로웠던 것은 슈레버 그 자신의 이야기였다. 재판관으로 고위직에 오를 정도의 지성을 겸비했던 슈레버는 두 번의 정신병을 앓았다. 첫번째는 40대 초반(1884)이.. 2026. 9. 4.
하인리히 슐리이만이 트로이아 유적지를 발견할 수 있었던 이유 트로이아 전쟁의 역사성에 대한 논쟁은 의외로 뿌리가 깊다. 이미 플라톤 시대부터 트로이아 전쟁은 실제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는 주장이 펼쳐졌었다. (트로이아 전쟁이 기원전 15세기 전후에 일어난 것으로 본다면 플라톤 시대는 이미 전쟁 이후 1000년의 시간이 흐른 뒤였다. 전쟁의 역사성에 대한 논쟁이 일어난 것을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닌다.) 그리고 이러한 논쟁은 19세기까지 지속적으로 일어났다. 어느 누구도 트로이어 전쟁의 증거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정말 놀랍게도 수천년동안 풀지 못했던 역사적, 고고학적 논쟁을 해결한 인물은 아마추어 고고학작 하인리히 슐리이만이다. 그는 어렸을 때부처 호메로스의 이야기들을 너무나 좋아했다. 그래서 그는 호메로스의 작품들 , 전체를 그리스어로 암송할 수 있었을 정도.. 2026. 8. 27.
내가 리센느를 좋아하는 이유 사실 저도 리센느를 좋아합니다. ^^; 요즘 리센느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 불과 2~3개월만에 무명에 가까웠던 아이돌 리센느( Rescene)가 한국에서만큼은 BTS를 넘어설 정도의 팬덤을 일으켰다. 가히 신드롬이라고 불릴만하다. 리센느의 리더 원이는 현재 BTS와 블랙핑크를 압도하면서 아이돌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해버릴 정도다. 10대의 마지막이 김건모, 서태지와 아이들이었던 나는 1세대 아이돌이 나오기 전부터 가요에 관심이 없었다. 물론 좋아하는 노래와 가수가 있지만 따로 아이돌의 노래를 들어본 적은 없다. 그렇게 평생 아이돌에 입덕해본적이 없던 내가 요즘 (내 수준에서는) 거의 입덕에 가까운 짓을 하고 있는걸 보면서 스스로에게 놀라고 있다. 왜 내가 리센느를 좋아하게 됐을까. 단언컨데, 리센느 신.. 2026. 8. 20.
메를로퐁티가 알려주는 프루스트의 비밀 프루스트는 친절하고 상냥한 사람이었다. 그를 아는 친구들은 누구든 프루스트를 이렇게 소개했다. 친구뿐이 아니다. 그는 자신을 돌보는 유모(?)를 비롯해 카페의 웨이터나 호텔의 점원들에게도 친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히 친절한 태도를 보인것만 아니고 상당히 큰 액수의 팁을 주는 것으로도 유명했다.하지만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했던 프루스트가 참지 못하는 것이 있다. 바로 '진부한' 표현이다. 진부하고 식상한 표현에 대해서 아주 예외적으로 분노를 표하면서 화를 냈다. 진부한 글은 사람을 죽이는 글이라는 뜻이다. 사실 프루스트의 를 보면 그가 왜 진부한 표현을 싫어했는지 알 수 있다. 이 책을 보면 단순한 소설이 아니다. 소설로도 읽을 수 있고, 시로도 읽을 수 있으면, 미술 평론이나 음악 미학은 물론이.. 2026. 8. 13.
오뒷세이아, 무조건적 환대 가능할까 의 또 다른 이름은 모험이다.삶은 곧 모험이고, 모험을 멈춘다는 것은 곧 죽음이라는 것. 모험할 때 중요한 것이 환대의 역량이다. 어떻게 환대할 것인가, 어디까지 환대할것인가. 모두를 환대하는 것이 가능한가? 에서 이 부분을 읽을 때마다 이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환대와 딱 맞는 장면은 아니지만 이상하게도 도망자, 씨족을 죽인 탄원자를 흔쾌히 받아들이는 이 장면을 보면 이 영화가 떠오른다. 인터넷의 발명 이후 제2의 인생은 거의 불가능해졌다. 일면으로 아주 좋다. 학폭을 행했던 사람이 결과적으로 처벌을 받고, 범죄를 숨겼던 사람도 결국엔 밝혀지니 말이다.하지만 생각해보자. 정말 모든 것이 밝혀지는 것이 좋은 것인가? 30년, 40년 인생을 시간순서대로 다 추적해서 현실에서 인과응보를 받게 하는 것이 좋은 .. 2026. 8. 11.
AI의 정신을 닮아가는 인간 (feat. AI 바둑 이긴 신진서) 오랜만에 뉴스를 보는데 'AI 카타고를 이긴 신진서' 이야기가 나왔다. 사실 깜짝 놀랐다. 이세돌이 알파고에 마지막 승리를 거둔 것이 벌써 10년 전 일인데, 신진서가 알파고의 후예를 이겼다고? 뉴스 기사를 좀 더 살펴보니, 접바둑으로 - 2점을 깔고 2:1로 승리했다는 소식이었다. 아, 이제는 호선으로는 AI바둑 실력을 넘어설 수 없구나. 기사를 보면 대부분 프로기사들은 3점을 놓고 두어도 이기기 쉽지 않은 실정이었다. 여기까지 뉴스를 읽고 나니 현재 바둑계가 어떤지 궁금해졌다. 2026년에 EBS에서 제작한 다큐 "알파고 10년 - AI와 바둑"이라는 영상을 찾아봤다. 한 마디로, 상상 이상으로 바둑계는 빠르게 변하고 있었다. 2년 전에 'AI는 인간처럼 생각할 수 있을까'라는 글을 쓰면서 바둑을 예.. 2026. 7. 30.
노이즈 캔슬링, 세계까지 캔슬링? https://cafe.naver.com/afterworklab/2240 처음 블루투스 이어폰을 만났을때, 그건 진짜 완전 신세계였다. 이렇게 편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다니. 블루투스 이어폰은 단순한 편리성을 넘어선다.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순간 공간이 달라진다. 특히 시끄럽고 산만한 지하철, 익명을 대중을 만나게 되는 지하철에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끼는 순간 나만의 공간이 형성된다. 특히 평소 내가 좋아하던 음악을 듣는 순간 나만의 공간(감각) 속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블루투스 이어폰의 환상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통해서 완벽해진다. 외부 소리의 완벽 차단! 그 공간이 아무리 시끄럽고 산만하고 복잡해도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을 끼는 순간 그 공간은 나만의 세계.. 2026. 7. 27.
이게 다 유시민 덕분입니다 87년 6월 항쟁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정치 구조를 살펴보면 모호한 점이 상당히 많았다. 한 마디로 이해할 수 없는 장면들이 많았다는 점이다. 직선제 이후 첫번째 대통령이 어떻게 노태우가 될 수 있었는지 의아했고, 거인처럼 보이는 김대중 이후에 어떻게 정치계의 변방에 서 있던 노무현이라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던 것은 진짜 기적이었다. 더 놀라운 건 기업인 이명박이 단숨에 대통령에 올라섰다는 점이고, 가장 크게 놀랐던 것은 그렇게 믿었던 문재인 정부, 국민의 강력한 지지와 의석수를 가졌던 정부의 행보를 어떻게 봐도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사실이다. 누가 좋은 사람이고, 누가 나쁜 사람인지 진보가 선이고 보수는 악이라고 보는 것이 맞는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사실 87년 이후 대통령 직선제로 바뀌면서 절대적 악과 .. 2026. 7. 18.
정충일의 작업실 - 작가와 작품 그리고 ... 작가의 작업실에 가는 건 항상 설렌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비밀스러운 공간을 들여다보는 느낌때문일까. 특히 화가의 작업실은 그런 느낌이 더 강하다. 1층 작업실에 들어서자마자 커다란 오른쪽 벽을 다 차지하고 있는 거대한 그림이 주는 시원스런 감각. 고이 쌓여 있는 수많은 작품들, 여기 저기 걸려 있는 작가의 오랜 시간을 짐작케 하는 다양한 작품들, 그리고 작업실 자체가 주는 아우라와 다양한 재료들이 방출하고 있는 독특한 향기까지. 이번에 방문하게 되는 화가 정충일의 작업실은 더 기대가 컸다. 4~50년 시간이 그 공간 속에 녹아 있을 것이기에. 지난 토요일(7/4) 오전 그린기린(@grin.girin) 대표인 데이지샘을 만나 작업실에 도착했다. 예상보다 일찍 만나서 차를 한 잔 마시고 11시 전쯤 도.. 2026. 7. 17.
정일영의 작업실 - 스피노자의 일의성 지난 주 목요일(7/9) 서종면 서후리에 위치한 정일영 화가의 작업실을 방문. 나 이외에도 그린기린@grin.girin대표님을 비롯하여 네 사람이 함께 방문했다. 나는 작업실에 도착하자 입구에 놓여 있는 작은 그림부터 찬찬히 둘러봤다. 다행이 다른 분들이 정일영 작가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서 여유를 갖고 그림을 둘러볼 수 있었다.정일영샘은 바로 얼마 전 '붉은 나무'라는 테마로 전시회를 했는데, 최근에는 양평의 이곳 저곳 - 사나사 계곡, 양수리 수풀로, 갈산공원, 서후리 - 의 산들을 그리고 있다. 테마가 붉은 나무인것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산이나 계곡의 나무줄기들이 '붉은색' 바탕으로 표현되어 있다. 확실히 그림은 언제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이전에 다른 전시에서 작가님.. 2026. 7. 17.
상상 속에서 보낸 14일 "결막염이네요. 눈에는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안약과 인공눈물 처방해드릴테니 최대한 눈 비비지 마세요." '결막염이네요'라는 말을 듣자마자 곧바로 기분이 좋아졌다. 지난 2주동안 '상상 속에서 커져갔던 불안'은 곧바로 사라졌다. 오른쪽 눈이 희뿌옇게 보였던 것은 지난 시즌 새벽낭독 마지막 즈음(7/1일 전후)이었다. 금방 좋아지겠지 별 생각없이 며칠을 보냈는데 상태가 좋아지지 않았다. 새벽낭독도 없고, 더워서 러닝도 못하니 신체 상태가 나빠서 그럴거라고 핑계를 댔다. 정말 오랜만에 테니스를 다시 시작했고, 러닝도 했다. "역시 운동을 하고 신체상태가 좋아지니 눈도 잘 보이네." 실제로 눈 상태가 좋아지는 듯 했다.하지만 하룻밤이 지나고 다시 이틀, 삼일이 지나도 뿌옇게 보이는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다. .. 2026. 7. 15.
<일리아스>, 죽음과 장례식 이렇게 그들은 말을 길들이는 헥토르의 장례를 치렀다. ( 24권 마지막행) 는 헥토르의 장례식으로 끝난다.그런데 트로이야 전쟁하면 떠오르는 '트로이아의 목마'가 나오지 않았다. 기승전결의 인과적 스토리와 반전을 좋아하는 현대인들로서는 이해하기 어렵다. 트로이아 전쟁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에 왜 '트로이아의 목마'가 나오지 않는걸까? 물론 지금까지 남아있는 호메로스의 다른 작품인 에서도 목마는 나오지 않는다. 는 그리스의 승리로 전쟁이 끝난 뒤 고향으로 돌아가는 이야기이다. 물론 여러가지 우연적인 사건들 때문이다.와 는 그래도 손상되지 않는 문서(?)가 전해내려왔고, 다른 호메로스의 이야기들은 파편들로만 남았다. 사실 (내가 알기로) 트로이아의 목마 이야기는 후세의 그리스 고전을 통해서 알려졌다. 그런데.. 2026. 6. 30.
모집)새벽낭독 - 호메로스 <오뒷세이아> (7/13~) 모집) 작심삼일 프로젝트 - 몸을 깨우고 마음을 움직이는 새벽낭독2026 새벽낭독 - 호메로스 (7/13~) 시작 - 7/13(월) ~ 새벽 6:05 ~ 7:05https://cafe.naver.com/afterworklab/2216 (7/13~)" data-og-description="모집) 작심삼일 프로젝트 - 몸을 깨우고 마음을 움직이는 새벽낭독 2026 새벽낭독 - 호메로스 (7/13~) 시작 - 7/13(월) ~ 새벽 6:05 ~ 7..." data-og-host="cafe.naver.com" data-og-source-url="https://cafe.naver.com/afterworklab/2216" data-og-url="https://cafe.naver.com/afterworkla.. 2026. 6. 30.
여름특강) 한권으로읽는 니체,<즐거운 학문> (7/16~, 6회) 여름특강) 한 권으로 읽는 니체: 니체의 강독+강의(7/16~, 6회) 7/16(목), 저녁 7:45 ~ 2026년 여름특강으로 니체를 읽어봅니다.한 권으로 읽는 니체!현대인들에게 니체는 '신은 죽었다'라는 한 문장으로 알려져습니다. 2026년을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 니체라는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동시에 놀라운 점은 니체의 텍스트를 직접 읽어본 사람도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한 권을 가지고 니체 철학의 전반을 짚어보려고 합니다.니체의 텍스트를 딱 한 권만 읽는다면 대다수가 를 떠올립겁니다. 혹자는 첫 책인 안에 니체 철학의 정수가 담겨져 있다고 생각할 수 있도, 또 다른 분들은 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책들이 아니고 애매하게 .. 2026. 6. 14.
행복의 슬픔 "행복의 슬픔", 이 말을 어떻게 이해해야할까.이번에 을 읽으면서 다시 만난 이 구절을 사실 오래 전에 품었던 적이 있다. 행복이 어떻게 슬픔이 될 수 있나. 행복과 슬픔은 기본적으로 대립되는 것이 아닐까. 밀란 쿤데라의 은 니체의 영원회귀로부터 시작한다. 어떻게 보면 이 책은 밀란 쿤데라가 이해한 영원회귀의 재현이다. 책의 거의 막바지에서 엘리트였던 프란츠와 테레자가 허름한 술집에서 춤을 추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면서 테레자는 "이상한 행복, 이상한 슬픔"을 느꼈다고 말한다. "슬픔은 형식이었고, 행복이 내용이었다. 행복은 슬픔의 공간을 채웠다." 니체가 말한 행복의 슬픔이다. 내가 가진 논리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았다. 기껏 내가 가지고 있는 이해는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인과적 논리뿐이었다. 이런 .. 2026. 6. 10.
AI판사가 도입되면 벌어지는 일들사진 https://naver.me/GsBBnQng 캠벨 : 판사가 법정으로 들어오면 사람들은 모두 일어서지요. 사람들은 그 친구를 보고 일어서는 게 아니라, 그 친구가 입고 있는 법봅, 그 친구가 맡고 있는 역할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서 일어서는 것입니다. 판사로 하여금 자신의 역할에 가치를 부여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러니까 우리가 일어서서 경의를 표하는 대상은 판사 자체가 아니라 신화적인 인격인 것이지요. ...... 왕이나 여왕에 대하여 반응할 때 우리는 그들의 인격에 따라서 반응하는 것이 아니고 이들이 지닌 신화적인 역할에 따라서 반응합니다. ......모리어스 : 그러니까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도 신화의 의례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군요. ......백인의 문명을 받아들이면서 원시 사회가.. 2026. 6. 2.
모집) 한 권으로 읽는 프로이트 (6/30~) 모집) 한 권으로 읽는 프로이트 (6/30~) 시작일 : 6/30(화) ~https://cafe.naver.com/afterworklab/2191 2025년부터 라캉과 프로이트를 오가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다시 라캉을 읽을 차례이지만 을 읽으면서 조금 더 프로이트를 읽고 싶어졌습니다. 이번에는 단 한 권으로 프로이트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프로이트를 처음 접하는 분, 정신분석을 처음 공부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시작점이 될 것 같습니다. 도무지 알 수 없는 불안과 소외감은 현대인들의 특징이 되었고, 무의식은 삶의 가장 중요한 앎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정신분석이라는 새로운 도구를 통해서 스스로를 대면하는 힘을 함께 길러보면 좋겠네요. ◆ 진행 방식 :. 매주 돌아가면서.. 2026. 6. 1.
100M, 불안은 너 자신이 널 시험할 때의 감정이다 ひゃくえむ(햐꾸에무)100미터 경주를 가리키는 말. 결론부터 말하면 불안은 대처할 대상이 아니다.인생은 패배할 가능성으로 가득차 있다. 그곳에 삶의 묘미가 있다.공포는 불쾌한 게 아니다. 안전은 유쾌한 게 아니다.불안은 너 자신이 널 시험할 때의 감정이다.영광 앞에서 대가를 치러야 할 때보잘 것 없는 세포 집합체인 인생 따위를 내던지면 된다. 우연히 보게 된 '불안'에 대한 이야기에 꽂혀서 1시간 40분짜리 애니메이션을 끝까지 봤다. 얼마만일까. 거의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집중해서 봤다.사실 요즘엔 드라마나 영화를 거의 안본다. 아니 볼수가 없다. 신체가 견디지 못한다. 예전에는 드라마 속의 인물과 실제 배우가 교차되어도 몰입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연기가 다 가짜라는 생각이 든다. 드라.. 2026.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