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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의 <헤테로토피아> (feat. 라캉 실재계) 존 버거의 와 마찬가지로 푸코의 도 역시 랑캉의 관점으로 읽기 좋다.​일상적 공간과 대비되는 반(反)공간으로서의 공간, 그렇다고 유토피아는 아니다. 유토피아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이상으로 꿈꾸는 비현실적 공간이라면 푸코가 언급하는 '헤테로토피아'는 일상적 공간이 아니라는 점에서는 유토피아와 비슷하지만 현실세계에 있는 특이성의 공간이다!정원의 깊숙한 곳, 다락방, 그 가운데 있는 인디언 텐트, 아니면 부모의 커다란 침대 - 푸코가 헤테로토피아의 예로서 들고 있는 장소다! "자기만의 반공간, 자리매겨진 유토피아, 모든 장소 바깥의 실제 장소들"(14쪽)이라는 표현을 보면 푸코가 생각하는 헤테로토피아는 마치 상징계로 덮힐 수 없는 실재계의 면모처럼 보인다. 위험하게 보이는가? 하지만 푸코의 말대로 헤테로토.. 2025. 5. 22.
'도덕'에 대한 하나의 반박문(Streitschrift) 우리는 우리 자신을 알지 못한다. 우리 인식하는 자들조차 자신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다. 여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 관해서 탐구한 적이 없었던 것이다. 우리가 어느날 우리 자신을 발견하는 일은 어떻게 일어날 수 있을까? "네 보물이 있는 그곳에 네 마음도 있느니라"라는 말은 옳은 말이다.니체 아카넷 11쪽 의 원제목은 이다. 무엇에 대한 반박문일까? 기존 도덕에 대한 반박문 - 그동안 질문하지 않았던, 결코 질문할 수 없었던, 원래부터 그랬던 것이라고 믿었던 '도덕'에 대한 반박문이다. 네이버 사전을 살펴보니 Eine Streitschrift는 반박문, 항의서라고 나오는데, 조금 더 들어가서 보니 Streit는 전투, 싸움, 불화라는 뜻을 갖고 있다. 즉 는 이전에 질문하지 .. 2025. 5. 18.
자연인들의 교과서? <월든> 문체가 참 좋다.소로우의 을 낭독하다보면 어느덧 긴장이 풀어지고, 의식의 가면이 사라진다. 나에게 은 단순히 자연이 좋다,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구호로 들리지 않는다. 자연의 일부로서 세계 그 자체와 연결되어 우주적 풍요로움을 감각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니체는 19세기 유럽을 커다란 정신병원으로 보았다.의식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항상 긴장을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 의식적으로,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사는게 좋다고 말하지만 사실 이건 우리의 감각을 말라버리게 하는 작업일 뿐이다.시대마다 우리는 다른 정신공간을 갖고 살았다.지금과 다른 정신공간을 갖는다는 것은 지금과 다른 감각을 감지하는 것이다. 이전에 감각하지 못하던 구름, 호숫가의 소리, 개구리의 개굴개굴, 부엉이의 부엉부엉하는 소리를.. 2025. 5. 18.
미음완보微吟緩步,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천천히 걷는다 오랜만에 광화문에 다녀왔습니다.집회에 잠시 들리기도 했지만 함께 공부했던 분을 만나뵙기로 했습니다.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새로운 전시가 진행되는 것을 알았습니다. 미음완보와 백남준 팩토리 아카이브전.함께 점심을 먹고 산보(散步)겸 해서 전시를 봤습니다. 미음완보(微吟緩步),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천천히 걷는다 미음완보라는 말 자체가 소박하니 마음에 들었습니다.'작은 소리 읊조리며 천천히 걷는다' 참 아름답지 않습니까. 읊조리며...읊조리며...읊조리며 천천히 걷는다라니.미음완보라는 발음도 새롭고 좋았다는.더 좋았던 것은 미디어아트방식으로 표현된 다양한 정원 모습이었습니다.좋았다는 말은 부족한 것 같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벽면 전체를 정원 모습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는데차분히 앉아서 .. 2025. 3. 27.
남양주별빛도서관 - 멍때리기의 철학 남양주별빛도서관에서 이라는 제목으로 강의가 진행됩니다. 도서관에서 "정신적인 쉼이 필요한 현대인들을 위한 철학 강좌"라고 올려놓았는데, 딱 어울리는 설명인 것 같습니다. 최근들어서 가장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라도 저도 기대가 많이 되네요. 아래 강의 기획 및 주제를 올려놓으니 참고하셔요. 강좌명 : 멍때리기의 철학 - 의식에서 무의식의 철학으로장소 : 남양주별빛도서관일정 : 2025. 4.10(목) ~ 5.15(목), 총 6강 가까운 곳에 계신 분이 있다면 신청해서 봬면 좋겠네요. ^^;  강좌명멍때리기의 철학 - 의식에서 무의식의 철학으로 강의 개요지난 2016년 가수 크러쉬가 ‘멍 때리기 대회'에 출전해 큰 화제가 되었다. 특별한 기술도 능력도 필요 없을 것 같고 돈도 되지 않는 것 같은데 이런 대회는.. 2025. 3. 8.
특강) 들뢰즈의 기관없는몸체(4/4) 특강) 7개의 개념으로 살펴보는 여섯번째들뢰즈의 기관없는몸체(4/4): 구술성과 문자성으로 살펴본 6고원 : 기관 없는 몸체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4/4(금), 저녁 7:45 ~​​​​​에 '기관 없는 몸체'만큼 매혹적이면서 위험한 개념은 없는 것 같다. 기관없는몸체의 적은 유기체이고, 강도 0이며, 알이다라는 말에서 우리는 죽음, 파괴, 퇴행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질문이 필요하다. 기관없는몸체는 무엇인가가 아니라 기관없는 몸체는 어떻게 생성되는가 질문해야 한다. 비유가 아니라 실제로서 기관없는몸체는 어떻게 생성되는지, 하나의 수련이자 불가피한 실험 그리고 새로운 비급(祕笈)의 한 장으로서 기관없는몸체를 살펴본다.  CsO(기관없는몸체)의 적은 기관들이 아니다. 바로 유기체적인 것이다... 2025. 3. 8.
실수 행위를 법정에 세우다 프로이트 1부 '실수행위'를 읽으면서 딱 이런 법정이 떠올랐습니다. 오호~이것 재미있는걸 하면서. 머릿속에는 너무나 멋지고 재밌는 법정드라마의 한 장면이 지나갔는데, 쓰여진 것은 지루한 드라마 한 장면이 되어버렸네요.  ^^;;  --------------------------------------------  법정에 모인 모든 사람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너도 나도 딱 한 번 실수로 잘못 말했을 뿐이다. 책을 놓아둔 곳을 기억하지 못했을 뿐이고, 잠시 사람을 잘못 알아봤을 뿐인데, 이렇게 사소한 일에 바쁜 사람들을 법정으로 불러모으는게 말이 되냐고 불평했다. 못마땅한 표정을 지은 사람은 당사자만이 아니었다. 법정에 모인 배심원들도 역시 '왜 이런 별것도 아닌 일에 기소를 했는지' 귀찮은 표정을 하고.. 2025. 2. 11.
꿈과 예술의 평행론 2 꿈-검열의 영향 아래서 무의식이라고 할 수 있는 잠재적 꿈-사고를 다른 표현으로 바꾸는 작용인 꿈-작업 그리고 압축, 전위, 시각적 변환으로 모호하고 애매해서 무의미해 보이는 꿈을 살펴보면서 그 아래에 있는 꿈-사고의 의미를 찾는 작업이 꿈-해석이다. 꿈-작업과 꿈-해석에 대한 프로이트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이 두 작업이 곧바로 예술 작업 및 예술비평과 유사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꿈과 예술의 유사성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꿈이 잠을 못자게 하는 자극을 해소하는 잠의 수호자 역할을 한다는 것은, 평소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적인 자극들을 제거한다는 (내가 주장하는) 예술에 대한 정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작업이었다. 그런데 꿈의 태곳적 특성과 유아성은 내가 이전에 생각했던 예술의 정의를 재확인하는 것을 넘.. 2025. 2. 9.
꿈과 예술의 평행론 1 꿈-작업과 꿈의 태곳적 특성을 살펴봤던 지난 세미나는 나에게 하나의 변곡점이 될 것 같다.속마음과 행동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예술 이외의 또 다른 길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2022년에 '사유이전의 사유, 몸의 사유'라는 주제로 공부를 하면서 '문자와 정신공간'이 깊게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니체 - 푸코 - 베이트슨으로 이어지는 횡단적 읽기가 도움이 된 듯하다. 이어서 2023년에는 '삶의 조건으로서 거짓'이라는 제목으로 구술성과 문자성을 좀 더 본격적으로 살펴봤다. 그러면서 문자의 발명과 함께 겉과 다른 속마음이 생겼고, 속마음과 행동(말) 사이의 간극이 점점 더 넓어지면서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기 마음의 충동을 있는 그대로 전달할 수 없는 존재'가 인간이라는 니체의.. 2025. 2. 9.
모집) 필사 세미나 시즌1 - <논어> 읽기(3/7~) 모집) 필사 세미나시즌1 - 공자 읽기! (3/7~) ​ 시작 - 3/7(금), 져녁 7:45 ~ 9:45​https://cafe.naver.com/afterworklab/1409   현대의 기억(memory)은 므네모시네에서 유래한 말이 아니라 훨씬 더 후대의 라틴어 낱말 메모리아(memoria)에서 왔다. 낱말이나 글월과 마찬가지로 기억 또한 알파벳의 산물이다. 말의 흐름을 표음문자로 고정할 수 있게 된 뒤에야 지식(정보)을 창고에 보관하는 것처럼 사람의 마음속에 보관할 수 있다는 관념이 생겨났다. 오늘날 우리는 이 관념을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회상을 창고에 들어가 물건을 꺼내는 일 또는 장부를 들여다보고 어떤 항목을 확인하는 일과 같이 생각하지 않았던 (구술)시대를 재구성하기란 어렵.. 2025. 1. 27.
모집) 라캉읽기 시즌1 - 라캉과 무의식(3/18) 라캉 읽기 시즌 1모집) 라캉과 무의식 (3/18): 우리는 왜 무의식을 탐구해야하는가   시작일 : 3/18(화) ~https://cafe.naver.com/afterworklab/1408  실제로 무의식 - '내'가 존재하는 방식의 방향을 결정함에도 불구하고 '나' 자신은 결코 접근할 수 없는 영역 - 이라는 프로이트의 가설을 일단 받아들이게 되면 저절로 자기 자신에 관한 많은 것들이 의문시된다. 무의식을 인정한다는 것은 요컨대 '나'의 가장 중요한 부분에 대해 '나' 자신도 알 수 없으며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정신분석이란 이러한 인식을 출발점으로 삼아 개인이 주체가 되어 자신을 의문시하고 변화해가는 실천이다. (구도 겐타 21쪽)  의식된 생각은 그 중에서 가.. 2025. 1. 27.
낭독 - 나는 왜 이렇게 영리한지 오늘도 낭독 후에 달걀 후라이를 먹었다.​낭독을 하면 배가 고파진다고 했는데, 오늘도 그랬다.특히 니체의 텍스트를 낭독하고 나면 육체가 어찌할 바를 모른다. 어디론가 뛰어 나가 숲속을 뛰어다니고 싶고, 미친듯이 춤을 추고 싶은 욕망이 솟는다. 근질근질하는 육체를 잠재우기 위해서 오늘 나는 집에서 열심히 '홈트'를 했다. 텍스트의 내용만으로는 이런 작용이 일어날 수 없다. 그 문자 밑에 있는 힘의 의지가 전달되어야 한다. 번역된 글이 이런 힘을 전달할 수 있을까? 내가 마주한 충동은 니체의 것일까. 아니면 환상 속에 내가 만들어낸 것일까. 혹은 니체가 말했듯이 '나는 이전의 모든 사람이었으며 이후의 모든 사람'인 걸까.​을 다 읽고 마지막 시간이었는데, 에 나온 한 장 - 나는 왜 이렇게 영리한지 - 를 .. 2025. 1. 22.
특강모집) 들뢰즈의 전쟁 기계 (2/21) 특강) 7개의 개념으로 살펴보는 천개의 고원> 다섯번째들뢰즈의 전쟁기계(2/21): 구술성과 문자성으로 살펴본 천개의 고원> 12고원 : 유목론 또는 전쟁 기계  2/21(금), 저녁 7:45 ~  https://cafe.naver.com/afterworklab/1387  들뢰즈/가타리는 ‘전쟁 기계’라는 개념 속에서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일까? 되기, 얼굴성, 리토르넬로, 기관 없는 몸체, 리좀을 떠올려보면, 이것 역시 생성과 창조과 연결되어 있음이 틀림없다. 국가와 대립되는 것으로서의 전쟁 기계는 동일성과 불변성에 대항하는 모든 행위들을 말한다. 그렇기에 어떤 존재, 행위, 모임, 놀이, 책, 개념이든 전쟁 기계가 될 수 있다. 현재의 영토를 벗어나 탈영토화를 만들 수 있는 어떤 것이든지 전쟁 기계가.. 2025. 1. 19.
삶과 신화는 미학적 현상으로서만 정당화된다 빛이 있어야 볼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하다. 하지만 빛이 없을 때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본다.모호함이 없는 신화는 없다. 고통과 어둠, 불협화음은 신화의 생명력이다. 신화는 어둠 속에서 탄생하고 어둠 속에서만 생명력을 가진다. 모든 것을 밝은 빛 아래 샅샅히 드러내겠다는 것은 삶에서 단 한 순간의 고통도 제거해버리겠다는 과욕일 뿐이다.신화가 몰락했다는 것은 예술의 몰락이다. 그리고 어떤 신화도 허락하지 않는 시대에 삶은 관념 되어버린다. 분석되고 해체된 삶에는 "다음 순간을 체험해보고 싶은 어떤 환상"도 존재하지 않는다.예술은 베일 위에 형상을 드러내지만 또한 베일 속에 어둠을 만들어낸다. 예술은 어둠 속에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감각하게 해준다. 어떤 의미에서 예술가는 탄광 속의 카나리아다. .. 2025. 1. 19.
억압된 무의식과 도덕 그리고 ...... 음악 얼마 전 송소희의 새로운 노래들을 처음 듣게 되었습니다.역시 요즘은 국악이 최고로 힙한 음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이런 생각을 하다가 요즘 국악이 왜 이렇게 힙하게, 자유롭게, 마치 무의식의 해방감을 만끽하는 것처럼 들릴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아마도 무의식과 연결되어 있는 듯.막스 베버는 에서 인류의 문명들은 모두 5음계를 가졌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융성한 문명을 가졌던 지역에서 모두 5음계를 썼다는 점과 도덕성을 연결시키는데 아주 흥미롭습니다. 우선 5음계는 아마도 우리 신체의 형태와 크기에 연관이 있을 것 같은데, 더 주목하고 싶은 것은 반음을 쓰지 않았다는 점입니다.생각해보면 너무나 당연하기도 합니다. 온음과 달리 반음은 신체적 변이를 더 많이 느끼게 하거든요. 지금도 반음계(크로마틱) 쓰.. 2025. 1. 19.
지금 라캉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2 - 정신분석과 예술 이글을 읽기 전에 정신분석과 예술을 먼저 한번 읽어보시면 좋겠네요. ^^;  모집) 프로이트로 돌아가자1 (2025.1.14~)  무의식에 대한 탐구가 급박한 이유는 데카르트(1596~1650) 이후 지금까지 계속해서 무의식에 대한 억압이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400년동안 급격하게 발전해온 문화 속에서 무의식, 충동, 욕망, 비이성과 연관된 것들은 마치 몹쓸 전염병처럼 취급되었다. 혹시라도 발견된다면 빠르게 진압되어야 하는 것처럼. 사실, 내가 지금까지 극히 참된 것으로 인정한 것은 무엇이든 감각들로부터, 혹은 감각들을 통해서 받아들인 것이다. 그러나 나는 감각들이 가끔 속인다는 것을 포착했고, 한 번이라도 우리를 기만한 것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는 편이 현명한 처사다.그러나 아마도, 감각.. 2024. 12. 30.
지금 라캉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1 - 무의식 "이제는 정신분석학까지 공부해야 하나?" -.-;;;​​​모집) 프로이트로 돌아가자1 (2025.1.14~)​​​2025년은 '라캉을 중심으로' 공부하겠다고 했는데, 프리(pre)시즌이라고 할 수 있는 '프로이트로 돌아가자'의 신청자가 많지 않다. 정말 중요한 공부라고 생각하는데 다들 관심이 없는걸까 아니면 "인문학 공부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정신분석학까지 공부해야 하나. 그것도 난해하다는 라캉의 정신분석학을." 혹시 이런 의심을 갖고 있는 건 아닐까.​낯설고 어렵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사실 우리는 거의 매일 다양한 방면에서 정신분석학과 마주치고 있다. TV채널만 틀면 나오는 오은영박사는 물론이고 수많은 프로그램들, 드라마 심지어 예능까지도 심리적인 부분과 무의식적인 부분에 대한 이야기로 만연하다. .. 2024. 12. 15.
모집) 새벽낭독 - <비극의 탄생>(12/16~) 모집) 작심삼일 프로젝트 - 몸을 깨우고 마음을 움직이는 새벽낭독새벽낭독 시즌9 - 니체의 : 과 中 비극적 사유의 탄생, 소크라테스와 그리스 비극​​시작 - 12/16(월), 새벽 6:15 ~ 7:15https://cafe.naver.com/afterworklab/1279​  ​​​자신들의 세계관이 가지고 있는 비밀스런 이론을 자신들의 신들을 통해 말하고 동시에 숨겼던 그리스인들은 예술의 이중적 원천으로 두 신. 아폴론과 디오뉘소스를 내세웠다. ... 이 양식들은 상호투쟁 속에서도 거의 항상 나란히 등장하며, 단 한 번 그리스의 '의지'가 꽃피웠던 절정의 순간에 아티카 비극의 예술작품으로 융해되어 나타난다.요컨대 인간은 두 상태, 즉 꿈과 도취 속에서 실존의 환희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니체 중 .. 2024.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