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모집) 들뢰즈의 리좀 (2025. 1. 10)
특강) 7개의 개념으로 살펴보는 네번째들뢰즈의 리좀 : 구술성과 문자성으로 살펴본 서론 : 리좀1/10(금), 저녁 7:45 ~https://cafe.naver.com/afterworklab/1277 첫 고원인 리좀은 마치 인드라망의 구슬같다. 들뢰즈/가타리 스스로 이 책이 순환적인 방식이라고 말했는데, 리좀 안에는 다른 모든 고원들이 다 비춰서 들어있는 것처럼 보인다. 특히 리좀은 서론이면서 전체를 집약해서 보여주기도 하며 또한 그것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철학이 된다. 기계, 배치, 되기, 리토르넬로, 유목론, 전쟁기계, 얼굴성, 기관없는신체. 사실 이 하나하나의 개념들은 서로 서로를 끊임없이 비춰주고 연결되어 있다. 배치가 무엇인지를 잘 알기 위해서는 기계, 되기가 무엇인지 알아야 하..
2024. 12. 3.
다시, 문학) 프루스트 읽기, 시즌1 (8/18~)
프루스트를 읽기, 시즌1 : 마르셀 프루스트, 스완네 집 쪽으로 고백하자면, 그때 나를 사로잡은 것은 프루스트가 다루는 이야기와 그것에 담긴 의미였지 문학적 질료나 형식이 아니었다. 사라진 알베르틴과 버림받은 남자의 절망 그리고 불안, 자꾸만 머릿속에 떠오르는 온간 형태의 질투와 고통스러운 추억들을 열병에 걸린 듯 묘사하며 그 모든 것을 탐색하는 이 무시무시한 작가는, 난삽해 보일 정도로 복잡한 수많은 디테일을 선보였다. 그리고 동시에, 그것들의 조합으로써 심리를 해석하는 예지가 곧장 내 가슴을 밀고 들어왔다. 그때껏 한 번도 본 적 없는 새롭고 정밀한 심리 분석의 기구를, 새로운 시의 세계를, 그리고 보석 같은 문학의 형태를 이 작품에서 발견했다는 사실을 나는 나중에야 깨달을 수 있었다. (유제프 차..
2021.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