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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연구소23

적극적인 힘들과 반응적인 힘들 2장일단 이것만 기억해 두자. 하나, 의식은 우월한 것들에 매달려 있는 열등한 것의 모습이다. 우리가 합리적이고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라고 말하는 의식은 강자들에 기대고 그 힘들을 살피는 노예적인 것이다. 둘, 약자들로부터 강자를 보호해야 한다. 지난 모든 역사는 반응적인 힘들의 승리이고, 합리적인 논의를 통해 만들어진 법과 질서는 (강자들의) 힘을 그것이 할 수 있는 것에서 분리시키는 것이었다. 셋, 마지막으로 모든 감성은 힘들의 생성이다. ^^ 스피노자가 많이 떠오르는 말이다. 힘들은 할 수 있는 것이고, 힘의지는 하고자하는 것. 니체에게도 스피노자만큰 다른 감성의 생성이 중요하다. 2020. 12. 2.
니체와 비극 니체와 비극 - 변증법적 사유의 극복: 질 들뢰즈 1장 키워드 : 비극의 탄생, 디오뉘소스 / 아폴론, 헤겔의 변증법적 사유, 비극적 사유, 아낙시만드로스 니체는 ‘고대 그리스의 비극’에서 근대 사유의 핵심인 ‘변증법적 사유’를 극복할 수 있는 실마리를 발견했다. 변증법적 사유란 우리의 삶과 세계가 순조롭게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모순과 대립을 통해서 발전했다고 보는 사유 방식이다. 이런 방식으로 삶을 바라보게 되면, 존재는 항상 해결해야 하는 문제, 죄가 되어 버린다. 니체가 바꾸고자 하는 것은 하나의 산봉우리가 아니라 그 산봉우리를 바치고 있는 토대 전체였다.들뢰즈에 따르면 니체는 초기에서부터 ‘비극적 사유’를 발견했지만, 초기와 후기의 ‘비극’에 대한 사유에는 분명한 변화점이 있다. 초기 작품인 에서.. 2020. 11. 18.
욕망의 물리학 - 스피노자 감정역학 오랜만에, 아니 올 해 처음으로 강의할 기회가 있었습니다.이번은 다른 때와 다르게 수원자원봉사센터 '직원역량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전에는 거의 도서관 강의나 학교에서 진행해서 본인이 신청하고 강의를 듣는 방식이었거든요. 추가적으로 스피노자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낯설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스피노자가 말해주는 자유(의지), 감정, (복합)신체에 대한 부분에 대한 개념이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강의가 끝나고 센터장님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다행히도 스피노자의 감정역학에 대해서 1회성이 아니라 여러번 나눠서 이야기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하시네요. 맞아요. 1회, 2시간으로 스피노자에 대해서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너.. 2020. 11. 14.
사유의 고속도로 사유의 고속도로에서 벗어나기: 니체, 3,4장 반대로 작동하는 자전거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는 데 8개월이나 걸렸다? 쉽게 상상이 가지 않는다. 물론 처음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울 때 긴장도 되고, 죽을 것만 같은 위험 혹은 스릴을 느끼긴 했다. 하지만 1~2주 정도 연습하다보면, 이미 자전거를 능숙하게 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자전거 타는데 8개월이나 걸린 사람은 운동신경이 매우 떨어지는 사람이었을까? 이 친구가 타려고 한 자전거는 ‘반대로 움직이는 자전거(The Backwards Brain Bycle)’였다. 원리는 간단하다. 핸들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바뀌는 반대편 왼쪽으로 돌아간다. 원리를 알았으니 쉽게 탈 수 있지 않을까? 전혀 그렇지 않았다. 이미 다른 방식의 자전거 타는 법을 알고 있던.. 2020. 9. 1.
스피노자 개념확대경 4) 명석판명한 관념과 적합한 관념 호모-파시오날리스의 일상기술 에티카: 스피노자 개념 확대경 4) 명석판명한 관념과 적합한 관념 명석판명한 관념이 아니라 적합한 관념 어떻게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을까? 오래 전부터 질문되었지만, 쉽게 결론지을 수 없는 문제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매순간 자신이 진리라고, 참되다고, 옳다고, 여기는 방향으로 행동하고 살아간다. 데카르트 이후, 우리는 참된 관념과 명석판명한(clear and distinct) 관념을 동의어로 여기며 살아왔다. 즉 우리는 참된 관념은 대상과 일치하는 관념이고, 외부에 있는 대상을 명석판명하게 재현하는 관념이라고 전제한다. 만약 우리가 재현적 관념을 진리로 여기면 어떻게 될까? 얼마나 대상(기준)에 일치하느냐에 따라 1등부터 꼴찌까지 줄세우기는 가능할 것이다. 그러.. 2020. 8. 6.
나는 의식한다, 그래서 나는 사랑한다 나는 의식한다, 그래서 나는 사랑한다 호수: 공부하다보면 다른 친구의 해석과 글에 매혹될 때가 있다. 그리고 함께 세미나를 하다보면 내 생각과 그의 생각을 구분하기 어렵다고 느낄 때도 있다. 그래서 가끔은 다른 친구의 글을 계속해서 읽고 다시 써보면서 각인시키는 방식을 쓰곤한다. 이번에 스피노자 의 의식과 무의식에 대한 글은 다시 쓰기보다는 친구의 글 그대로를 여러번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5부 신에 대한 지적 사랑의 해석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 가끔 생각한다. 스피노자의 철학을 접한 사람들 가운데 그의 ‘평행론’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스피노자에 따르면 자연의 모든 사물에는 그에 상응하는 각각의 관념이 존재한다. 연필에는 연필의 관념이, 책상에는 책상의 관념이 있다. 연필은 단.. 2020. 8. 5.
"술맛이 어떠냐?" 스피노자 를 읽다보면 뭘 알고 뭘 모르고 있는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쓰지 않으면, 정리하지 않으면 신체에 흔적을 남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뭔가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스피노자의 를 읽어가면서 정념적 인간(호모-파시오날리스)으로 일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술을 익혀봐요! ^^ 호모-파시오날리스의 일상기술 에티카 4) 적합한 관념“술맛이 어떠냐?” 세간에 화재가 되었던 드라마 ‘이태원클라쓰’에서, 주인공 박새로이에게 소주 한 잔을 따라주며 그의 아버지가 묻는다. “술맛이 어떠냐?” 그날은 새로이가 학교에서 퇴학을 당한 날이었다. 전학 간 첫날, 같은 반 친구를 ‘개취급’하는 누군가가 있었다. 견딜 수 없어서 그에게 주먹을 날렸는데, 하필 그는 주인공의 아버지가 다니는 회사 회장의 아들이었다. 잘못.. 2020. 7. 28.
호모-파시오날리스 일상기술 에티카 3) 너의 느낌을 말해다오! 스피노자 를 읽다보면 뭘 알고 뭘 모르고 있는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쓰지 않으면, 정리하지 않으면 신체에 흔적을 남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2020스피노자를 함께 공부하고 있는 히말라야와 뿔옹이 뭔가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스피노자의 를 읽어가면서 정념적 인간(호모-파시오날리스)으로 일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술을 익혀봐요! ^^호모-파시오날리스의 일상기술 에티카 3) 느낌, 정서, 정동“너의 느낌을 말해다오! 그러면, 네가 누구인지 알려줄께!” 히말라야 자기가 쓴 글을 들고 뿔옹을 만날 때 히말라야는 조마조마하다. 만약 뿔옹이 경쾌한 목소리로 “좋네!” 하면,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들고 그렇게 말해주는 뿔옹이 잘생겨보인다. 그러나 글을 읽는 내내 한숨을 내쉬며 인상을 찡그리다가 “대체 글에서.. 2020. 7. 14.
스피노자 개념 확대경 2) 개체 혹은 복합개체 스피노자 개념 확대경 2) 개체 혹은 복합개체 개체(individual)는 보통 전체, 집단, 공동체와 상대적으로 떠올리게 되는 개념이다. 개체의 사전적 의미는 ‘단일하고 독립된 존재’다. 그러면 공동체란 독립된 개체들을 모아놓은 것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체는 언제라도 전체를 떠나서 살아갈 수 있다는 전제가 깔려있는 것 같다.그런데 스피노자가 말하는 개체는 좀 다르다. 그는 『에티카』에서 신 즉 자연인 실체를 증명한 후 , 개체란 실체의 변용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런 논리적 증명을 따라가다 보면 개체는 그 실존 자체도 확실하지 않은 것 같아 실망스럽다. 정의로부터 실존을 보증하는 것은 오직 실체뿐이기 때문이다. 하나의 실체는 다른 실체에 의해 생산될 수 없다. (1부 정리 6)실체의 본성에는 .. 2020. 7. 1.
스피노자 개념 확대경 3) 관념과 감정 스피노자 개념 확대경 3) 관념과 감정 모든 관념은 상상이고, 잘려진 인식이다인간 정신을 구성하는 관념들은 언제나 ‘무엇에 대한’ 관념이다. 다시 말해, 관념은 ‘무엇’ 자체가 아니라 ‘무엇에 대한’ 표상이라는 말이다. 우리는 물을 마시고, 글을 쓰고, 우정을 나누지만 컵과 물, 손과 연필, 사랑과 우정 그것 자체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 말이다. (2부 정리 25, 27, 29) 왜냐하면 인간 정신을 구성하는 관념의 대상은 사물 그 자체가 아니라 우리 신체의 변용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신체를 통하지 않고서는 다른 어떤 것의 관념도 갖지 못한다. 다시 말해 우리가 갖고 있는 관념에는 대상의 본성과 동시에 신체의 본성이 함께 섞여 있어, 우리는 항상 잘려진 인식, 혼란스러운 관념을 갖게 된다. 나는 관념을.. 2020. 7. 1.
2018년 퇴근길인문학 - 일과 가족 2018년 퇴근길인문학 - 일과 가족 술과 함께 푸념하는 대신 책으로 마음의 허기를 달래는 방법, !!2018년 에서는 가족(사랑), 선물, 길 위의 삶, 공동체를 주제로 자신의 삶에 대한 연구자가 되어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공부하면서 고독한 연구자가 되기보다는 함께 하는 즐거움을 아는 친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 시즌 1은 ‘일과 가족’으로 출발합니다. 근대의 기둥 중 하나인 가족은 점점 더 해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동하는 세계에서 로맨스 사랑을 꿈꾸는 백마탄 왕자와 공주, 현모양처와 성실한 가장이라는 관념은 여전히 우리 주위를 맴돌고 있습니다. 가족과 사랑은 삶의 힘이 되기보다는 짐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유동하는 세계에서 일과 가족은 어떻게 관계맺을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해 봅시다. 회.. 2020. 5. 5.
2017년 퇴근길인문학 - 일과 불안 시즌 1 - '일과 불안' 취직이 모든 이들의 염원이 된 세상! 취직만 되면 만사형통일 줄 알았는데 막상 들어간 회사에서는 오히려 회사 바깥을 생각합니다. 일이 즐겁지가 않습니다.이런 자본주의 시대의 일을 마르크스는 ‘소외된 노동’이라고 단언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일’은 무슨 의미일까요? 일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일을 하고 있어도, 하지 않아도 불안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핵심은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회사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되시는 분들, 혹은 회사에 들어가지 않고 바깥에서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궁리하시는 분들, 그리고 아침보다 저녁에 함께 인문학을 공부해보고 싶은 분들 초대합니다. 시즌 1 (8주), 3/21(화) ~ :‘일과 불안’,.. 2020. 5. 5.
스피노자 개념 확대경 1) 자유 의지 혹은 필연성 스피노자주의자들의 책들을 읽을 때마다 그들의 통찰에 놀라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의 통찰에 매혹되어 직접 스피노자를 읽고 싶은 열망에 를 펼치는 순간 곧바로 책장을 덮게 됩니다. 왜? 너무 딱딱하고 건조해서 여기에서 아무것도 건져낼 수 없을 것 같으니까. 해석의 옳고 그름을 떠나 인간, 감정, 공동체, 행복에 대한 통찰이 의 어떤 부분과 연결되는지만 알 수 있다면, 직접 를 읽는 것이 조금은 더 쉬워지지 않을까? 뭐, 이런 생각으로 뭔가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스피노자 개념 확대경: 1) 자유 의지 혹은 필연성에 관하여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내 맘대로 살고 싶다 = 자유로운 삶’이라고 상상하며 살았던 것 같다. 그런데 점점 더 ‘내 마음대로 사는 것이 자유롭게 사는 것’인지 헷갈린다. 대학 1학년 물리학 .. 2020. 5. 3.
호모-파시오날리스의 일상기술 에티카 2) 필연성과 복합개체 스피노자 를 읽다보면 뭘 알고 뭘 모르고 있는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쓰지 않으면, 정리하지 않으면 신체에 흔적을 남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2020스피노자를 함께 공부하고 있는 히말라야와 뿔옹이 뭔가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스피노자의 를 읽어가면서 정념적 인간(호모-파시오날리스)으로 일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술을 익혀봐요! ^^ 호모-파시오날리스의 일상기술 에티카 2) 필연성과 복합개체히말라야는 큰 물고기, 뿔옹은 작은 물고기? 히말라야 히말라야와 뿔옹이 함께 퇴근길인문학 튜터를 하기로 결정했을 때, 친구들이 우리에게 당부한 말은 “너희 둘, 또 싸우면 안 돼!”였다. 이 둘은 서로 잘 싸우기로도 또 각자 다른 이와 잘 싸우기로도 ‘소문난’ 인물들이다. 고집세기로 유명한 이 둘은 주위 사람들이.. 2020. 4. 26.
호모-파시오날리스의 일상기술 에티카 1) '자유의지'같은 소리하고 앉아있네! 스피노자 를 읽다보면 뭘 알고 뭘 모르고 있는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쓰지 않으면, 정리하지 않으면 신체에 흔적을 남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2020스피노자를 함께 공부하고 있는 히말라야와 뿔옹이 뭔가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스피노자의 를 읽어가면서 정념적 인간(호모-파시오날리스)으로 일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술을 익혀봐요! ^^ 호모-파시오날리스의 일상기술 에티카 1)‘자유의지’같은 소리하고, 앉아있네! 히말라야 2019년이 끝나가는 어느 날, 뿔옹이 다가 와, 2020년 퇴근길대중지성 튜터를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나는 그 말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내겐 이미 2020년의 명확한 플랜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선 고등학생이 되는 딸을 위해 그간 (공부한답시고) 제대로 해주지 못했던 학부모 노릇을 .. 2020. 4. 26.
2020년 퇴근길대중지성 - 스피노자 & 니체 읽기! 2020년 퇴근길대중지성: 자유로운 개인들의 공동체, 스피노자 & 니체 읽기! “가장 위대한 개인주의자”로 불렸던 스피노자!개인주의자가 구성하는 정치와 공동체는 어떤 모습일 수 있을까? 모든 욕망을 긍정하면서 공동체를 구성하는 것이 가능할까?도덕적 질서와 악을 부정하면서 함께 사는 윤리를 만들어가는 것이 가능할까? 가족, 국가, 민족, 종교로부터 추방당한 스피노자였지만, 스피노자에게 고독은 이성의 길이 아니고 자유인의 길이 아니기에 자유인의 에티카는 필연적으로 공동체와 정치를 향하게 된다.2020년 퇴근길대중지성은 스피노자를 통해 자유로운 개인들의 공동체를, 니체를 통해 삶을 긍정하고 운명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보려고 합니다. 민주주의란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이 드는 지금 여기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2019. 12. 20.
청소년 북톡(Booktalk) 프로젝트 : 불확실성 시대의 새로운 영웅 청소년 북톡(Booktalk) 프로젝트 : 북콘서트불확실성 시대의 새로운 영웅 : 어벤져스 또는 오뒷세우스 2019년 올해는 신기하게도 중고등학교에서 강의를 할 일이 꽤 많았다. 5월에는 용인에 있는 소명중고등학교에서 "읽기와 영성"이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고, 광주에 있는 푸른숲발도르프에서는 1학기동안 호메로스의 읽기를 진행했고, 2학기에는 혹은 플라톤을 읽어볼 생각이다. 사실 인문학 관련된 강의를 하면서 가장 힘들면서도 또한 이야기 나누고 싶은 연령대가 10대이다. 10대에 인문학을 공부하면서 생각할 수 있고, 질문할 수 있다면 분명 삶이 달라질 것이다. 동시에 10대들은 무슨 이야기를 해도 시큰둥하고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그리 높지 않다. ^^; 지난 5월 춘천시립청소년도서관에서 그리스비극을 강의.. 2019. 7. 12.
2019년 5월 인문아카데미 "비극의 윤리와 예술의 정치" 춘천시립청소년도서관,2019년 5월 인문아카데미 *처음 가는 곳에서 강의를 하게 되면, 1순위로 "그리스 비극" 읽기를 제안한다.고통, 질병, 슬픔, 괴로움, 죽음을 없애버려야 할 것으로 여기는 21세기에 가장 필요한 것은고통과 죽음과 함께 살아가는 지혜인 듯하기 때문이다.고통과 죽음을 해석하는 공동체만의 기술이 필요하다. 2019.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