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 세미나/Inter-view1 자율과 공생의 문탁네트워크 * 이 글은 격월로 발행되는 대안교육 전문지 103호, 2016년 3~4월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자율과 공생의 문탁네트워크www.moontaknet.com 경기도 용인, 도심을 지나 한적한 골목에 자리 잡은 문탁네트워크(이하 문탁). 2009년 동네 친구 몇몇이 이반 일리치를 읽다가 ‘공부가 구원이 될 수 있을까’를 증명하고 싶어 문을 연 공간이다. 리모델링으로 한참 분주하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마을 공유지 874-6에 들어서자 말끔하게 공사가 끝나 있었다. 874-6이라 쓰고 파지사유 (破之思惟, 破之私有, 破之事由)라 읽는 이곳은 익숙한 습속과 사유, 구조와 관념을 깨뜨리고 ‘그렇다’고 믿었던 것들을 다시 묻는다는 뜻으로 생겨난 문탁의 대표적인 공유지이다. 여느 카페처럼 주문 받고 계산하던 카운터를 .. 2016. 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