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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토리49

돈의 창조적 사용법 돈의 달인, 호모 코뮤니타스 by 고미숙 (그린비) 돈의 원래 의미로 돌아가 창의적 사용법을 발명하여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것 언제부터인지 아이들은 어른처럼 회식을 하고 쇼핑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물질을 통해서 인간관계를 조절하고, 우정과 사랑도 구매, 교환, 환불하려고 한다. 무엇이 우리를 이 지경까지 만들어 버린걸까 학교에서는 옆 친구보다 더 성적이 좋아야 하고 대학교에서는 더 높은 스펙을 갖추어야 하며 직장에서는 승진과 좀 더 나은 고과를 위해서 인생의 전부를 바치고 있는 현실. 일반 서민(?)들의 삶의 목표는 10억이라는 숫자 아래에 모두 매몰되어 버렸고 강남의 아파트 한 채에 자신의 인생에서 꿈이라는 단어를 지워 버렸다. ‘요즘 아이들’이란 수식어로 핑계를 대기에는 우리들이 겪.. 2013. 4. 13.
Think global, Act local 성산 장기려 by 이기환 편저 (한걸음) 한국에도 이런 분이 있었다니라는 자부심과 또한 도전이 되는 책 '기도하고 한걸음 더 걷고 뛰면 반드시 이루어질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그리스도의 삶을 몸소 실천하면서 한평생을 살아가신 분, 바로 이 분이 장기려 박사이다. 너무나도 그리스도적이고 인간적인 삶을 사셨기때문에 책을 읽는 때때로 이상적인(Ideal) 이야기를 읽는 기분이 들 때도 있었지만, 바로 그런 삶이 그가 그리스도인으로 철저하게 하나님께만 의지하였기때문에 가능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무료 진료를 비롯하여 민간보험 등 많은 일들에서 사방이 막힐 때마다 기도로 의지하는 모습은 현재 우리들이 회복해야 하는 모습이 아닌가 한다. "혹이 가로되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 2013. 3. 21.
분노하라 by 스테판 에셀 (돌베개) '행복의 삶이란, 정당한 것에 분개하고 참여의 의지로 실천해나가는 삶이 아니겠는가' 저자의 무게를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 책을 구입한 날짜가 바로 스테판 에셀이 세상을 떠난 날이라는 것은 나에게 우연이 아닌 것 같았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나에게는 책의 내용보다 레지스탕스로 젊음을 바쳐왔고 그러한 정신을 죽는 날까지 이어왔다는 저자와의 인터뷰가 더욱 인상적이었다. 93세의 저자가 후세에게 보내는 공개적 유언이라고 이야기한 조국 교수의 이야기가 이 책의 의지를 대변하는 것 같다. 20~30페이지밖에 안되는 짧은 내용이지만, 정당한 것에 분노하지 못하고 자신의 앞가림에만 몰두해 있는 우리에게 일침을 가하고 있다. 분노하라는 말을 감정적인 폭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참여의 의지로부터 발생되는 자연스러운 .. 2013. 3. 9.
딸과 함께 떠나는 건축여행 by 이용재 (멘토press) 가벼운 마음으로 가족나들이를 할 수 있는 서울시내 혹은 근교의 (건축/역사) 여행 가이드! 혹여나 가족 중에 한 사람이라도 역사에 관심있는 분이 있다면 그저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생각할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여행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가족끼리 이 책을 모티브로 돌아가면서 여행가이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가령, '절두산순교성지'를 간다고 하면, 가기 전에 그곳에 관련된 배경과 역사를 알아보고 가 보는 것이다. 아니면 데이트 할 곳을 고민하고 있는 청춘의 남녀가 한 주에 한번씩 건축기행을 해보면 어떨까? 건축기행이라는 거창한 말을 쓰기는 했지만, 이 책에서 언급하는 대부분의 건축물들은 - 프랑스대사관, 환기미술과, 서울외국인교회, 경동교회, 구벨기에대사관 等 - 서울 시내 혹은 근교에.. 2013. 3. 9.
순전한 기독교 by C.S.루이스 (홍성사) Christianity Today가 뽑은 20세기 최고의 책중에 첫번째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에게는 영화로 더 잘 알려진 '반지의 제왕'을 쓴 톨킨과는 절친한 친구였던 20세기 최고의 지성중의 하나인 C.S.루이스! 내가 처음 이분의 책을 읽고 놀랐던 점 중에 하나가 신앙서적으로만 알고 있던 이분의 책은 셰익스피어, 톨스토이, 제임스 조이스 등 세기를 넘나드는 작가들의 책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진열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인생의 느즈막한 시기에 예수를 알고 자신의 문학적 재능을 그분께 바친 이분을 보면 바울처럼 하나님께서는 각각 사람의 재능을 통해서 일하시는 것들을 알수 있게 된다. '순전한 기독교' 처음 부분에서 밝혔듯이 저자는 이 책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읽히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2013. 3. 9.
문장론 by 쇼펜하우어 (지훈) 사색 없는 독서는 삶을 낭비하는 것이고,당당함과 명료함이야말로 대가의 가장 큰 특징이다. 책을 읽고 난 후 마음 속에 새롭게 남겨진 생각이다. 요즘에야 말로 독서의 참 맛을 알아간다는즐거움에 살아가고 있었는데,참으로 시의 적절한 충고가 아닐 수 없다. 독서가 중요한 이유는 객관적인 앎이고,이를 통해 주관적이고 자기 고유의 통찰력을 갖는 것이더욱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내 마음을 더욱 더 두근거리게 한 이야기는당당함과 명료한에 대한 이야기였다. 다독은 인간의 정신에서 탄력을 잃게하는 일종의 자해(自害)이며,책을 근면히 읽는 것은 생각하는 힘을 잃게 할 수 있다라는대담함을 갖고 당당하게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하는쇼펜하우어의 모습은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서자신이야말로 대가의 모습을 갖.. 2013. 3. 9.
창의적 기획법 by 김재호 (이코북) "기본은 쉽기 때문에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다." 책을 덮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인 것 같다. 골프 황제 우즈가 기본자세에 대한 도움을 받는 것도 바로 골프의 고수이기 때문에 기본기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기획이라고 하면, 어느 큰 회사의 기획실이나 광고업체만을 떠올릴 수도 있겠으나 우리 인생을 살아가면서 매번 발생하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지는 것을 보면 우리 모두가 매번 기획의 인생을 살아간다고 할 수 있겠다. 대학을 선택하는 과정에서도 원하는 직장에 이력서를 제출하는 것에서부터 교실의 환경미화를 어떻게 할 것인지, 대학교 과제로 리포트를 작성하는 부분까지 대부분의 사건(event)에 기.. 2013. 3. 9.
진보집권플랜 by 조국/오연호 (오마이북) 강남 좌파 '조국'을 이야기하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매력적인 진보가 있었나! 서울대 법대 졸업하고, 미국유학에 현직으로 서울대 법대 교수를 하고 있는 분이 이렇게 진보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어 고맙고 지금의 조금은 답답해 보이는 대선 정국이 잠시이지만 해소되는 것처럼 느껴져 감사하다. 이 책을 통해서 '진보가 밥 먹여준다' 아니 '더 좋은 밥을 먹여줄 수 있다'는 실제적인 정책방안들을 들을 수 있고, 또한, 조국이라는 인물을 탐험해 보는 기회를 갖게된다. 사실, 진보라고하면 빨간 띠를 둘러매고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떠오르는데 명확하게 왜 수구/보수가 아닌 진보/개혁이 집권을 해야 하는지 또 진보진영이 집권을 한다면 어떻게 집권해야 하는지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충분.. 2013. 3. 9.
고전혁명 by 이지성, 황광우 (생각정원) '리딩으로 리드하라'가 고전의 중요성과 힘을 알려주었다면 '고전혁명'은 고전을 통한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의 세대가 희망이 없는 세대라면 그 이유가 질문하는 능력과 생각하는 힘을 읽어버렸기 때문이라는 것은 절대 동감이 되는 말이다. 우리는 문제를 푸는 데에만 익숙한 기술자가 되어 버렸고,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 내는 창의성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 고전이란 현실에 대한 실제적인/현실적인 질문에 대한 천재들의 고민과 나름의 해결책을 적어놓은 것인데 이러한 고전을 통해 내 환경과 현실을 재해석할 수 있다면 답답해 보이고 대안이 없어 보이는 대한민구의 현실에 나만의 답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왜'라는 생각과 질문을 통해 나 자신이 변화하고 나와 연결된 관계의 혁명으로 세상을 바.. 2013. 3. 9.
희망의 인문학 by Earl Shorris (이매진) 인문학을 통해서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까? 단수순히 빈곤에 빠진 사람들을 계도하거나 '훈련'시키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 교육을 통해서 성찰적 사고를 하게끔 하는 것이 가능할까? 이 책을 읽은 결론은 Yes이다. 물론, 인문학 교육(배움)이 가난한 사람들의 현실적 환경과 삶을 즉각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의 삶의 방식과 사고방식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자율적 사고를 통해서 행동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고, 저자가 이야기한 것처럼 사회적 약자들이 '위험한 사람들'이 되어갈 수 있는 밑바탕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단지 책상 위에서만 논해지는 이론이 아니라 10여년동안 실제 많은 나라에서 인문학 교육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어 우리에게도 이런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 2013. 3. 9.
리딩으로 리드하라 by 이지성 (문학동네) 책을 읽고 있으면서도 책을 읽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책 사실 너무나 좋은 책을 읽을 때는 남은 페이지가 줄어들 때마나 맛난 과자가 없어지는 것처럼 아껴서 읽게 되는 것이 자연스러울 텐데, 이 책은 빨리 읽고 '고전'을 읽고 싶다는 마음으로 더욱 더 빠르게 읽게 된 것 같다. 고전을 읽으므로 천재가 되고 기어업을 잘 경영하게 되며, 나라를 이끌어가는 데에도 엄청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사례들때문이 아니라 나도 이러한 인문고전 독서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나아질수 있겠구나라는 마음이 들어서이다. 얼마전 읽은 '꿈꾸는 다락방'에서도 단순히 꿈만 꾸라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례를 이야기했듯이 이 책에서도 구체적이고도 실증적인 사례와 방법롭을 이야기해 준다. 책을 많이 보는 것.. 2013. 3. 9.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by 다치바나 다카시 (청어람미디어) 너무 많은 책을 보관해 아파트가 무너지는 것을 염려했고, 실제로 책 보관을 위해 무조건적으로 튼튼한 거주지를 찾았던 일본 독서의 거장 다치바나 다카시시를 처음으로 만나게 해 준 책이다. 작은 건물이지만, 오직 책을 보관하는 장소가 필요해 지하 1층에서 지상3층까지의 '고양이빌딩'을 소유한 지식인 다치바나 다카시. 하루 한권씩 책을 읽는다고 가정하고 계산해 보면 1만권 책은, 대략 30년 세월의 필요한 독서량이다. 365 X 10년 = 3650권 X 3 Cycle ~ 약 1만권 책의 내용을 살펴보며면 수만권의 책을 읽었을 것으로 여겨지는데, 일반적으로 생각해봐도 대단한 독서량이거니와 어떻게 책을 읽으면 이정도의 책을 읽을 수 있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책 읽기를 좋아하거나 이제 책을 좀 읽어 보려는 .. 2013. 3. 8.
광고천재 이제석 by 이제석 (학고재) 한 숨에 다 읽어 버렸다. 한국에서는 루저였던 '제스키'가 그것도 세계에서 난다긴다하는 광고쟁이가 들끓는 미국 SVA에서 '천재'라고 불릴 수 있었던 인생 드라마 때문일까 한 사람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일생동안 지켜나가는 것은 쉽지 않지만, 20대에 인생의 작은 성공을 거쳐서 인류에게 보답하는 '홍익인간'의 삶을 살려고 하는 '제스키'가 바로 내가 혹은 우리가 꿈꾸는 이상으로만 여기는 꿈을 실천해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제스키'는 아이디어(광고)로 생각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려고 하는데, 나는 무엇으로 Better World를 만들어 갈 수 있을까? 이 책을 통해서 좀 더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SVA: School of Visual Arts 2013.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