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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토리

돈의 창조적 사용법

by 홍차영차 2013. 4. 13.

 

 

돈의 달인, 호모 코뮤니타스 by 고미숙 (그린비)

 

 

 

돈의 원래 의미로 돌아가

창의적 사용법을 발명하여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것

 

  

언제부터인지 아이들은 어른처럼 회식을 하고

쇼핑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물질을 통해서 인간관계를 조절하고,

우정과 사랑도 구매, 교환, 환불하려고 한다.

 

무엇이 우리를 이 지경까지 만들어 버린걸까

 

학교에서는 옆 친구보다 더 성적이 좋아야 하고

대학교에서는 더 높은 스펙을 갖추어야 하며

직장에서는 승진과 좀 더 나은 고과를 위해서

인생의 전부를 바치고 있는 현실.

 

일반 서민(?)들의 삶의 목표는

10억이라는 숫자 아래에 모두 매몰되어 버렸고

강남의 아파트 한 채에

자신의 인생에서 꿈이라는 단어를 지워 버렸다.

 

요즘 아이들이란 수식어로

핑계를 대기에는 우리들이 겪고 있는 환경이

그렇게 녹록치 않음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으리라.

그리고, 이러한 현실은 그 누구의 탓이 아니라

바로 나와 우리들의 책임이라는 것도 말이다.

 

호모 코뮤니타스에서는

이러한 물질적 현실에 공동체 우정(?)’이라는

새로운 접근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굳이 '임꺽정'의 백수론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저자 본인이 생활해 온 공동체(수유+너머, 감이당)를 통해서

얼마나 실제적으로 튼튼하게 이러한 차가운 현실 속에서도

공동체로 인해서 개개인의 삶들이 변모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결과적으로는 교육과 화폐의 결탁이 견고한 현실에서

이러한 결과는 일상적 공부(Kungfu)를 통해서 가능함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고 있다.

 

저자는 40대 중반에 자신이 좋아하는 글과 강의를 가지고

드디어 경제적 자립을 이루었다고 하는데,

마흔의 나이, 나도 이제 나의 본성과 경제가 일치되는

성공의 첫걸음을 떼려고 한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출발선에 함께 설 수 있기를.

돈을 벌면서 자존감을 높이고

쓰면 쓸수록 자기는 물론 주변의 삶까지 풍요롭게 만드는

돈의 달인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201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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