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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멘토링

창의적 멘토

by 홍차영차 2013. 3. 10.

 

 

수평적 사고와 스스로 배우려는 열정을 가지고 있는 창의적 멘토

 

 

요즘 가장 많이 언급하는 단어 중 하나가

'멘토'라는 말이 아닌가 싶다.

직장 내에서조차 이제는 사수, 부사수가 아닌

멘토를 이야기하고 있고

많은 유명 인사들이 서로

우리 사회의 멘토를 자처하고 나서는 상황이다.

 

멘토, 멘티는 우리에게 전혀 새로운 개념일까?


사실 우리에게는 스승과 제자라는 아름다운 말이 있고

선생님과 학생이라는 친근할 이름도 있지만,

이제 우리에게 스승과 제자라는 말은

많이 낯설어지고 그 원형의 정의만 남아있는 것 같다.

 

세대가 변했기 때문인지

이제는 스승다운 스승을 만나는 것이 너무나도 어려워 졌으며

제자다운 제자를 찾기는 더욱 어려워 보인다.

선생님은 이미 지식전달자로서 바뀌어 버렸고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우기를 포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왜 이렇게 된걸까?

 

 

언제부터인지 매 순간마다

너무나 많은 정보들이 생성되고 있으며

더 이상은 정보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지는 않게되었다.

하지만, 홍수에 마실 물 없다는 말처럼

넘처나는 정보로 인해서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는 것은

더욱 어려워진 것도 사실이다.

 

 

 

 

 

예전에는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개인에게 자산이 되었고

그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교육의 큰 중심이 되었다.

스승이 아니면 알수가 없는 구조로 인해서

자연스럽게 스승과 제자 사이는

수평적이라기보다는

수직적 권위가 더 높은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반면 '현재' 지금의 상황을 살펴보면

정보는 어디에든지 널려있으며

어제까지의 지식보다도 더 많은 지식이 하룻밤 사이에 생성되고 있으며

누구라도 쉽게 사실확인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즉, 이제는 누가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보의 질을 판단하고

판단을 기초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해졌다.

 

지금의 시대가 요구하는 스승, 멘토는

이러한 큐레이션(Curation) 능력이 요구되고 있으며

예전과는 달리 수평적인 모습을 가지면서

열린 마음으로 스스로가 배울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하겠다.

 

정보들로 꽉 차 있는 세상속에서

각자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삶을 이끌어 가야 하는데,

예전 정보가 귀했던 시절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 되었고

이러한 상태로 인해서

자신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올바른 방향으로

비전을 제시해 줄 멘토를 찾는 것은 더욱 어려워 진 것 같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들이 요즘 시대의 세대들이

간절히 원하는 멘토의 원형이 아닐까 생각하고

이러한 멘토의 참된 정의를 알고 있을 때에야

이러한 모습을 갖춘 새 시대의 멘토들과

이를 알아볼 수 있는 많은 멘티들을 길러내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2013. 0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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