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기준 세우기: 가치관 확립편

 

 

 

가끔씩이라도 스스로 멈춰서서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보았다면

자신의 삶이 무엇인가 많은 일로

가득차 있다는 사실에 스스로 놀랐을 것이다.

 

또한, 자신이 많은 일들로 둘러쌓여 있고

항상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지만

이러한 사건들이 자신을 어디로 이끌고 있는 것인지

인식하지 못할 때가 많고

혹은 내가 원하는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나는 분명히 열심히 공부해 왔으며

항상 바쁘게 일을 처리해 왔고

주위의 친구들과 사람들에게 칭찬 받는 모습을

보여주며 살아왔는데

정작 왜 나는 내 삶을 주도하지 못하고 있을까

 

왜 그럴까?

 

이렇게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도 모르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기준에 휩쓸려 왔기 때문이고,

내가 행복해 하는 삶이 아니라

세상이 정해준대로

세상이 원하는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상상해 보자.

인생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는 세상의 기준에 대해

한번도 의심해 보지 않은 상태로

그 기준에 맞추어 살아왔다고.

만약 그 삶이

조금이라도 세상의 기준에서 벗어나게 되면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는 혼란스러운 상태가 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예를 들어

다른 집안과는 달리 아버지가 집안을 돌보신다면

20살의 나이에 대학에 입학하지 못하면

30~40대 나이에 직장을 그만두게 된다면

사실 인생에서는 이런 ‘세상의 기준’과 맞지 않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중2병이라는 이상한 말의 조합도 결국은

이러한 기준에서 벗어난 한 예가 아닐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세상의 기준과 다른

나만의 기준을 세울 수 있을까?

 

 

 

 

 

 

나만의 기준이라고 하면

자신만의 가치관을 세우는 일이고

이러한 가치관을 통해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가치관이란 쉽게 말해

내가 살아가면서 어떤 것에 더 많은 가치를 두고

인생의 일들을 결정하고 있는가

나만의 우선순위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렸을 때 병이 있었던 사람은 

‘건강’을 중요한 기준으로 가지고

어떤 사람은 본성적으로 평등을

큰 가치로 두기도 하며

우연히 굶어 죽어가는 아이들을 TV를 통해 본 사람은

먹는 것에 걱정 없는 삶을

큰 가치관으로 가질 수도 있다.

 

어릴때부터 이런 변하지 않는 가치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스스로 고민해 보고

자신은 어떤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인지

확인해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지난 역사를 통해

위인이라 불린 사람의 일생을 경험해 보는 것(독서)은

자신의 인생에 가치관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일단 이러한 가치관이 하나 둘씩 세워지게 되면

이후의 인생항로는 그리 어렵지 않게 느껴질 수 있다.

 

즉, 자신이 확립한 가치관에 근거하여

- 평등, 정직, 지식, 인류애, 가족, 부, 명예, 권력  등 -

인생의 꿈과 비전을 세워보고

세부적인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여

현재 내가 무엇을 통해 비전을 이루어 갈 수 있을지

계획하여 실행해 나아가기만 하면 된다.

이런 가치관이 형성되어 있다면

오히려 인생의 큰 결정들은

보다 더 쉽게 결정할 수 있게된다.

 

 

 

 

 

다만 이러한 가치관의 형성, 변화는

단순한 선택과 암기로 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시간과 노력을 통해

몸과 마음이 같이 동의 할 수 있어야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초기 자신의 가치관이 형성되는 10, 20대의 시기에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하겠다.

 

현재 자신이 명확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가치관을 명확히 해 나갈 필요가 있고

10, 20대의 나이에 지식을 쌓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세상의 다양한 가치관들을 경험하고

생각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스스로 개척해봐야한다.

 

멈춰서기에 익숙해졌다면

이제는 나만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하나 하나씩 세워가 보길 바란다.

 

 

2013. 04. 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