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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으로 배우는 생각하는 힘 서양 문명의 기원으로 자리잡고 있는 그리스 고전,'비극의 윤리학'으로 살아있는 민주주의의 세계를 직접적으로 펼쳐왔던 고대 그리스,와 을 다시 읽으면서 지금, 여기를 다시 생각해 본다. 2016. 9. 15.
2016 여름 청소년인문학 특강 - 너희들이 義理를 알아?! 2016 여름 문탁네트워크 청소년 인문강좌 특강!신청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댓글로. ^^ http://www.moontaknet.com/mt_all_schools_board/875232 2016. 7. 5.
노동(력) - 월급은 노동의 대가가 아니다 노동(력)- 월급은 노동의 대가가 아니다 - keywords : 노동가치설, 노동(력), 노동자, 구체적 유용노동/추상노동, 필요노동/잉여노동, 잉여가치율/착취율, 이윤율, 잉여가치, 산노동/죽은노동, 생산적 노동 맑스의 비판은 차이로부터 시작된다 이 맑스 이전의 고전경제학자들과 비교하여 갖는 결정적인 차이점은 ‘잉여가치’에 대한 해명이다. 분명 맑스 이전에도 가치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애덤 스미스는 에서 가치의 생산이 노동에서 이루어진다고 말했고, 리카도 역시 노동 이외에 어디에서도 가치가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른바 노동가치설이다. 그렇다면 맑스가 에서 말하는 노동가치설은 스미스와 리카도와 같은 고전경제학자들이 말하는 것과 어떤 면에서 다른 것인가? 맑스는 앞서 발견되었지만 정리되지.. 2016. 6. 24.
임금형태 - 왜 월급은 일한 다음에 지불되는가? 임금 (형태) wage-form- 다른 상품과 달리 노동력(상품)의 대가인 월급은 왜 후불로 지불되는가? - keywords : 임금, 임금형태wage-form, 노동(력), 잉여가치, 시간급제 임금, 성과급제 임금, 필요노동/잉여노동, 지불노동/불불노동, 과잉인구=산업예비군, 자본관계=자본가/임금노동자 ‘임금노동’은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말이다. 노동의 대가, 열심히 일한 땀의 대가로 받는 임금, 얼마나 자랑스러운가! 자본주의 생산체제에서의 사람들은 임금노동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들이 보기에 자본주의 이전에도 노동은 있었지만, 지금과 다른 것은 현재 노동자는 노동의 대가로 화폐를 받고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형태form만 다를 뿐 자본주의 이전과 지금의 노동에 차이는 없다고. 하지만 맑스는 지금의 ‘.. 2016. 6. 24.
법의 '시초' 정신은 소유 법의 ‘시초’ 정신은 소유- , 제8편 이른바 시초축적 - keywords : 바로 오늘(30일) 오후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정비하던 19살 청년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마음이 더 아팠던 것은 그의 가방 안에 담겨 있던 컵라면때문입니다. 일을 하느라 밥 먹을 시간이 없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또한 매일 한끼를 사 먹는 것이 부담이었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뭐라 말할 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오름니다. 그러면서 원래 삶을 살아가는 게 이런 것은 아니지 않을가, 지금 대한민국이, 자본주의가 잘못돌아가고 있으니 그런거야라고 말하고 싶지만, 1권을 마지막까지 읽고 나니 이런 말도 소용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랑게가 “법의 정신은 소유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그 시초부터 법-사회체제란 ‘자본’의 동지였.. 2016. 6. 10.
'몸'은 생각보다 빠르다 ‘몸’은 생각보다 빠르다- 드라마 워크샾, 악어떼와 극단 의 꼴라보레이션- 몸은 느리다?얼마전 민들레출판사가 문탁에 놀러왔습니다. 식사를 하고 자연스럽게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민들레는 요즘 ‘춤’에 빠져 있다고 했습니다. 매주 한 번씩 모여서 춤을 추고 있다고. 그러면서 현병호 선생님과 몸의 유연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한치의 의심 없이 오랜 세월 체득된 몸의 습관을 바꾸기는 것은 쉽지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몸을 바꾸기 위해서 ‘공부’를 치열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선생님은 여기에 다른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몸은 생각보다 유연합니다.”라고.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던 몸도 몇 주 동안만 산길을 걸어도 몸이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입니다. 2달 정도만.. 2016. 6. 10.
자본주의적 축적의 '일반법칙' (25장) 자본주의적 축적의 ‘일반법칙’- , 제7편 25장 자본주의적 축적의 일반법칙- keywords : 산업예비군, 부의 축적-빈곤의 축적 산업예비군을 언제나 축적의 규모 및 활력에 알맞도록 유지한다는 법칙은 헤파이스토스의 쐐기가 프로메테우스를 바위에 결박시킨 것보다도 더 단단하게 노동자를 자본에 결박시킨다. 이 법칙은 자본의 축적에 대응한 빈곤의 축적을 필연적인 것으로 만든다. 따라서 한 쪽 끝의 부의 축적은 동시에 반대편 끝의 빈궁/노동의 고통/노예상태/무지/야만화/도덕적 타락의 축적이다. (p881) 지난 주에 우리는 드디어 자본주의를 개인 대 개인의 시점이 아니라 체제로서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사회적 관점으로 바라보니 자본주의가 ‘자본관계’의 재생산이라는 사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노동력과 자.. 2016. 5. 26.
점점 사라지는 노동의 흔적(23~24장) 점점 더 사라지는 노동(자)의 흔적- , 제7편 23-24장 - keywords : 노동자, 진정한 지불자, 모든것의 생산자, 자본의 재생산, 노동력의 재생산, 빈곤의 재생산, 자본가의 기묘한 고행, 노동기금 모든 것을 생산하지만 아무것도 받지 못한다 “어떤 사회적 생산과정도 그것을 연속된 전체로서, 끊임없는 갱신의 흐름으로 고찰할 때는, 재생산과정이다.” p769 이제까지 맑스는 노동자와 자본가를 개인 대 개인으로 바라보았다. 그렇기에 뭔가 꺼림칙해 보였던 노동력과 임금의 자유롭고 평등한 교환에서 아무런 오점도 찾아낼 수 없었다. 그런데 제7편에 들어서, 자본을 ‘사회적 관점’으로 바라보기를 시작하자마자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점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곳에서 노동자와 자본가 모두에게 정당하고 이익을 주.. 2016. 5. 23.
Purity - 8월의 크리스마스 '아는 분'이 만들어 붙인 곡인데,오~래된 영화가 다시 보고 싶어지는 음악이네요.영상이랑 너무 잘 어울리죠? ^^; 2016. 5. 23.
노동의 실질적 포섭(16~22장) 노동의 형식적 포섭에서 실질적 포섭으로- , 16-22장 - keywords : 노동의 형식적 포섭, 실질적 포섭, 시간급제 임금, 성과급제 임금 자본은 점점 지능적이 되어간다. 자본주의의 논리적인 전개방향을 보여주려는 듯 이제 맑스는 자본 증식의 다른 차원을 이야기한다. 자본은 이제 원시적인 '노동시간의 연장'이나 노동자의 규제를 통한 자본증식이 아니라 노동자 스스로가 자본증식의 선봉장으로 서도록 요구하고 있다. 절대적 잉여가치와 상대적 잉여가치자본주의적 생산은 본질적으로 잉여가치의 생산이어야만 한다. 잉여가치는 절대적 잉여가치와 상대적 잉여가치가 나누어 분석할 수 있지만 현실에서 일어나는 노동과정 자체에서는 이 두 부분을 나누기 어렵다. 어떻게 잉여가치를 늘릴 수 있는가의 분석하는 데에는 이런 구분이.. 2016. 5. 19.
김영민의 <공부론> 2 예열 없는, 후유증 없는 공부- 김영민, 2- 키워드 : 실명제 공부, 고독의 박자, 시간성의 공부, 심자통, 무의식의 자율성, 생각을 넘어선 생각, 근기와 슬기, 눈밝은 스승, 좋은 몸, 비인부전(非人不傳), 예열 없는 공부, 후유증 없는 공부 공부, 자연의 질서(리듬)에 몸을 맞추다에서 고미숙샘은 공부란 자신의 비전을 발견하는 길이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공부를 어떤 지식을 더 많이 알아가는 인식론적 접근방법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그렇다면 에서 김영민이 말하는 ‘자연의 질서에 몸을 맞춘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자신의 비전을 발견한다는 것은 ‘자신’을 만들어가는 것이고, 이는 자연과 사람의 신진대사의 과정이다. 그런데 이러한 ‘나’는 혼자 방 안에 틀어박혀서 책을 읽는다고 발견되어지는 것이.. 2016. 5. 12.
김영민의 <공부론> 1 양식type이 아니라 스타일style- 김영민, 1 - 키워드 : 독해, 양식type, 스타일style, 만남, 영리한 사람과 고귀한 사람, 물듦 읽는다는 것이번 시즌 첫 시간에 ‘외국어 독해’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사람들은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대화할 때 굉장한 주의를 기울인다고. 왜 그럴까요? 왜냐하면 말은 한다는 것은 단지 단어의 조합, 문장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화를 한다는 것은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고 관계맺기를 전제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멋지다, 흥미롭다”는 말은 그게 진짜로 멋지거나 흥미롭기 때문이 아니라 아주 도전이 되고 생각을 요하는 문제를 마주쳤을 때에 하는 말입니다. 그렇기에 나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친구들은 이 말을 ‘이해’할 수 있지만, 처음.. 2016. 5. 12.
잉여가치의 창출 방법(11~14장) 잉여가치율 높이기- , 11~14장 협업, 분업, 매뉴팩쳐 - keywords : 절대적 잉여가치, 상대적 잉여가치, 특별잉여가치, 부분노동자, 협업, 분업, 매뉴팩쳐 절대적 잉여가치와 상대적 잉여가치잉여가치를 증가시킬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가장 쉬운 방법은 잉여노동시간을 늘리는 것이다. 맑스는 이를 절대적 잉여가치라고 부른다. 만약 노동력의 생산/유지에 필요한 시간이 6시간으로 일정하다면, 잉여가치율을 늘리는 방법은 노동시간을 늘리는 것이다. 1노동일을 12시간으로 한다면 잉여가치율은 (6/6)100%이고, 15시간이 된다면 (9/6)150%가 된다. 하지만 노동일에는 물리적 한계가 있다. 다시 말해 자본가의 욕망이 무한한 가치 증식을 원한다고 하더라고 하루 24시간을 넘어설 수는 없다. 그렇다.. 2016. 4. 22.
자본과 생명 (제10장 메모2) 자본과 생명- , 제10장 노동일 - keywords : 노동일, 부역노동, 농노제, 분minute도둑, 인신매매, 흡혈귀vampire, 공포의 집, 좀비 자본은 ‘생명’을 먹고 자란다우리는 흔히 ‘자본주의적 생산방식’에 대해 비유적으로 노동력을 쥐어 짜서 이윤을 만든다고 말한다. 하지만 맑스가 10장 노동일에서 말하는 ‘노동일의 역사’를 살펴보면 이는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 사실임을 알 수 있다. 미국의 남부 주들의 흑인 노동도 생산의 목적이 주로 직접적인 국내 수요의 충족이었던 때에는 온건한 가부장적 성격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면화의 수출이 남부주들의 사활을 건 문제로 됨에 따라 흑인에게 과도노동을 시키는 것, 때로는 흑인의 생명을 7년간의 노동으로 소모해버리는 것이 계획적인 수익증대수단으로 되었던 .. 2016. 4. 19.
1 노동일은 하루가 아니다 (10장) 1 노동일은 하루가 아니다- , 제10장 노동일 - keywords : 노동일, 부역노동, 농노제, 분minute도둑, 인신매매, 흡혈귀vampire, 공포의 집, 좀비 노동력은 ‘독특한’ 상품이다우리는 노동력이 다른 상품의 가치와 마찬가지로 그것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노동시간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했다. 따라서 만약 노동자가 매일 평균적으로 소비하는 생활수단의 생산에 6시간이 필요하다면, 그가 자신의 노동력을 매일 생산하기 위해서는 평균적으로 하루에 6시간(AB)씩 노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노동일 그 자체의 길이는 아직 결정되지 않는다. 노동일 I. A——————B——C노동일 II. A——————B————C노동일 III. A——————B———————C 이 세개의 선분은 각각 7시간, 9.. 2016. 4. 15.
잉여가치는 없다 (7,8,9장) 잉여가치는 없다- , 7,8,9장 노동과정, 가치증식과정 - keywords : 노동과정, 가치증식과정, 잉여가치, 불변자본Constant Capital, 가변자본Variable Capital, 잉여가치율, 노동의 착취도, 이윤율 비법을 알고 있는 마술은 마술이 아니다마르크스는 ‘제2편 화폐에서 자본으로 전환’에서 잉여가치가 발생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상품의 소비과정 그 자체가 가치의 원천이 되는 독특한 상품’을 언급했다. 상품을 소비하면서 가치를 만드러낸다니 이런 상품이 있을까? 뭔가 엄청나게 독특한 상품을 소개하는 것 같지만 마르크스는 그 상품이 ‘노동능력’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잉여가치의 마법을 더 잘 알기 위해서 유통에서 ‘관계자외 출입금지’ 표지판이 붙어 있는 공장으로 눈길을 돌려보자고.. 2016. 4. 9.
자유, 평등, 소유가 모여 만든 임금노동자?! (4,5,6장) 자유, 평등, 소유가 모여 만든 임금노동자?! - , 제2편(4,5,6장) 화폐가 자본으로 전환 - keywords : 자본의 일반공식 G-W-G, 잉여가치(surplus-value), 자유로운free 노동자, 사용가치와 교환가치의 분리, 노동력, 화폐에서 자본으로 변환이 G-W-G에서 일어난다는 사실 자체가 신비롭다. 왜냐하면 자본의 일반공식이라고 하는 G-W-G’는 그 형태만 보면 단순상품유통 과정W-G-W을 바꾸어 놓은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즉 G-W-G-W-G-……로 이루어지고 있는 과정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상품유통과 화폐유통을 살펴볼 수 있고, 이어서 화폐에서 자본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는 장면을 마주하게 된다. 자본으로의 변환에 있어서 흥미로운 사실은 아무리 많은 상품과 화폐가 유통된다고.. 2016. 4. 4.
고대 그리스 비극 - 인간은 고통 속에서 지혜로워진다 고대 그리스 비극, 인간은 고통 속에서 지혜로워진다16년 4월 파지사유 인문학 강좌! ^^ 모든 비극은 어떻게든 슬픔에 대한 성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런데 이런 비극은 아이러니하게도 이성과 합리성의 도시국가 아테네에서 탄생했습니다.여기에 흥미로운 사실. 아테네 민주주의의 탄생과 몰락은 정확하게 그리스 비극과 그 맥을 같이 했다는 점입니다.어떤 식으로든 아테네의 직접 민주주의와 비극이 서로 깊숙히 연결되어 있었다는 것이죠.그런데 냉철한 이성으로 도시국가 폴리스를 스스로 만들어갔던 아테네 시민들은왜 동시에 어머니를 죽이는 오레스테스, 어린 아이들을 복수의 도구로 사용하는 메데이아와 같은 처참한 슬픔,인간으로서 그 누구도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이 펼쳐지는 이런 비극을 행했을까요? 그리스 비극이 도시국가 가장.. 2016.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