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본론13

2021년 <자본론> 읽기! 2021년 2학기는 지금 내 삶의 전부를 장악하고 있는 '자본'에 대해, 다른 삶에 대해, 그리고 자신에 대해 탐구해보려고 합니다. 고전이 되어 버린 책이 아니라 여전히 불온하고 내 삶을 바꿔놓을 매혹적인 책으로 1권을 '직접' 읽어볼 것을 기대합니다. 2021. 8.3(화) ~ 시작합니다. https://cafe.naver.com/afterworklab/170 2021년 철학작당 2학기 모집 - 자본론 읽기! 2021년 철학작당 2학기 : 자본론 읽기! - 자본에 대한 탐구, 삶에 대한 탐구, 나에 대한 탐구 마르크스가 죽은지 이미 오래전이고, 자본주의가 삶의 일부가 되어버려서 ... cafe.naver.com ---------------------------------------------------.. 2021. 7. 4.
2021년 철학작당 - 니체 & 자본론 읽기! '인문학실험실-루바토'의 첫번째 세미나가 시작합니다. 온라인(줌)세미나이니 전국 어디서나, 전세계 어디서나(^^;;) 접속해서 함께 공부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여전한 세상, 온라인(줌)인문학세미나로 시작해봐요. 2021년 퇴근길철학작당 : 니체 & 자본론 읽기 - 우상의 황혼에서 갈짓자로 걸어가라! 근대를 떠받치고 있는 가장 중요한 기둥이었던 이성과 자본, 하지만 지금은 두 가지 이상(우상)에 의심의 눈초리가 가해지고 있다. 바야흐로 '우상의 황혼'이다. 가족, 일, 친구, 사랑까지 모든 것이 우상의 그림자에 점령당한 듯하지만 역설적으로 조금만 더 밀어부치면 모든 우상들이 사라질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2021년 퇴근길철학작당은 탁월한 통찰의 우상 파괴자인 니체와 마르크스를 안내자 삼아 우상없.. 2021. 1. 26.
<증여론> 서문 및 1장 Q1. 서문에서 모스는 자신의 연구가 ‘선물에 답례해야 하는 의무’에 대한 탐사임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 즉, 선물을 받았을 경우, 의무적으로 답례를 하게하는 법, 이해관계의 규칙은 무엇인지. 받은 물건에 어떤 힘이 있기에 수증자는 답례를 해야 하는가 를 규범적으로가 아닌 형태적으로 보려고 한다. 선물은 형식적으로 자발성(개인들이 알아서 하는것이라는)을 띄지만, 실제적으로 강제적(집단의 배경 안에서 행해져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뜻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런 가능성은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 1) 모스는 이를 사모아섬의 올로아와 통가, 그리고 마오리족의 타옹가를 통해서 답한다. 그가 보기에 타옹가(taonga)는 사람/씨족/토지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 것이다. 이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그냥 물건이 아니라 그.. 2021. 1. 26.
욕망과 상상 그리고 의지 자기 확장적 긍정으로의 욕망과 상상, 의지- 읽기 2 - 의 5장은 그 내용과 양에서 독특하게 느껴진다. 1, 2장이 생산 중심주의 노동윤리에 대한 비판을 중심으로 엮어져 있다면, 3장과 4장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으로 기본소득과 노동시간 단축을 요구하고 있다. 분석과 대안으로 이루어진 기존 책들이라면 여기에서 마무리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케이시 윅스는 에필로그 이전에 따로 한 챕터를 할당하여 ‘유토피아’라고 하는 다소 맥락없어(?) 보이는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논지를 갈무리 한다. 저자가 얼마나 5장 유토피아에 공을 들였는지는 책에서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케이시 윅스는 자신이 내놓은 분석과 요구들이 유토피아적이라는 한 마디로 일축될 것을 염려했다. 뿐만 아니라 .. 2017. 6. 1.
유물론적 변증'법'은 없다 - 루이 알튀세르 - “이제까지 철학자들은 단지 세계를 해석해왔을 뿐이다.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혁시키는 일이다.” 11번 맑스는 에서 '철학에서 이론으로, 이데올로기에서 과학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철학을 버리고 이론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말은 어떤 뜻일까?흔히 맑스의 유물론적 변증법을 헤겔 변증법의 전도라고 말한다. 하지만 알튀세르가 다시 읽은 맑스주의는 헤겔 변증법의 단순한 전도가 아니라 거부이며 완전한 폐기이다.그렇기에 완전히 다른 새로운 이론적 전제가 만들어진다. 한 마디로 유물론적 변증법이란 이론적 실천, 실천 일반으로서의 대문자 이론Theory이다. 그냥 이론이 아니라 이론적 실천으로의 이론Theory! 헤겔 변증법은 "두 개의 대립물이 있는 단순한 과정"이다. 결국 목적론적 결과로 .. 2017. 2. 15.
노동(력) - 월급은 노동의 대가가 아니다 노동(력)- 월급은 노동의 대가가 아니다 - keywords : 노동가치설, 노동(력), 노동자, 구체적 유용노동/추상노동, 필요노동/잉여노동, 잉여가치율/착취율, 이윤율, 잉여가치, 산노동/죽은노동, 생산적 노동 맑스의 비판은 차이로부터 시작된다 이 맑스 이전의 고전경제학자들과 비교하여 갖는 결정적인 차이점은 ‘잉여가치’에 대한 해명이다. 분명 맑스 이전에도 가치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애덤 스미스는 에서 가치의 생산이 노동에서 이루어진다고 말했고, 리카도 역시 노동 이외에 어디에서도 가치가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른바 노동가치설이다. 그렇다면 맑스가 에서 말하는 노동가치설은 스미스와 리카도와 같은 고전경제학자들이 말하는 것과 어떤 면에서 다른 것인가? 맑스는 앞서 발견되었지만 정리되지.. 2016. 6. 24.
자본과 생명 (제10장 메모2) 자본과 생명- , 제10장 노동일 - keywords : 노동일, 부역노동, 농노제, 분minute도둑, 인신매매, 흡혈귀vampire, 공포의 집, 좀비 자본은 ‘생명’을 먹고 자란다우리는 흔히 ‘자본주의적 생산방식’에 대해 비유적으로 노동력을 쥐어 짜서 이윤을 만든다고 말한다. 하지만 맑스가 10장 노동일에서 말하는 ‘노동일의 역사’를 살펴보면 이는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 사실임을 알 수 있다. 미국의 남부 주들의 흑인 노동도 생산의 목적이 주로 직접적인 국내 수요의 충족이었던 때에는 온건한 가부장적 성격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면화의 수출이 남부주들의 사활을 건 문제로 됨에 따라 흑인에게 과도노동을 시키는 것, 때로는 흑인의 생명을 7년간의 노동으로 소모해버리는 것이 계획적인 수익증대수단으로 되었던 .. 2016. 4. 19.
1 노동일은 하루가 아니다 (10장) 1 노동일은 하루가 아니다- , 제10장 노동일 - keywords : 노동일, 부역노동, 농노제, 분minute도둑, 인신매매, 흡혈귀vampire, 공포의 집, 좀비 노동력은 ‘독특한’ 상품이다우리는 노동력이 다른 상품의 가치와 마찬가지로 그것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노동시간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했다. 따라서 만약 노동자가 매일 평균적으로 소비하는 생활수단의 생산에 6시간이 필요하다면, 그가 자신의 노동력을 매일 생산하기 위해서는 평균적으로 하루에 6시간(AB)씩 노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노동일 그 자체의 길이는 아직 결정되지 않는다. 노동일 I. A——————B——C노동일 II. A——————B————C노동일 III. A——————B———————C 이 세개의 선분은 각각 7시간, 9.. 2016. 4. 15.
잉여가치는 없다 (7,8,9장) 잉여가치는 없다- , 7,8,9장 노동과정, 가치증식과정 - keywords : 노동과정, 가치증식과정, 잉여가치, 불변자본Constant Capital, 가변자본Variable Capital, 잉여가치율, 노동의 착취도, 이윤율 비법을 알고 있는 마술은 마술이 아니다마르크스는 ‘제2편 화폐에서 자본으로 전환’에서 잉여가치가 발생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상품의 소비과정 그 자체가 가치의 원천이 되는 독특한 상품’을 언급했다. 상품을 소비하면서 가치를 만드러낸다니 이런 상품이 있을까? 뭔가 엄청나게 독특한 상품을 소개하는 것 같지만 마르크스는 그 상품이 ‘노동능력’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잉여가치의 마법을 더 잘 알기 위해서 유통에서 ‘관계자외 출입금지’ 표지판이 붙어 있는 공장으로 눈길을 돌려보자고.. 2016. 4. 9.
상품은 화폐를 낳고 화폐는 치부욕을 낳고 (제3장) 상품은 화폐를 낳고, 화폐는 치부욕을 낳고- , 3장 화폐 또는 상품유통 - keywords : 가치의 척도, 유통수단, 지불수단, 축장화폐, 세계화폐, 물욕과 치부(致富)욕, 코드, 자본 마르크스는 상품분석에서 물건이 상품이 되는 것은 사용가치가 아니라 사회적 필요노동이 응고되어 있는 ‘가치’에 있다고 말했다. 즉 상품은 사용가치와 (교환)가치를 가지고 있는데, 이 가치가 상품을 상품으로 만든다는 이야기다. 교환되지 않는 것은 상품이 아니라는.1장의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자. 여기서 가치는 추상노동으로 표현되고 있지만 인간노동의 보편성으로의 추상노동이 아니다. 추상노동은 아마포를 만드는 직포, 저고리를 만드는 재봉과 같은 구체적 유용노동과 다른 물건을 상품이 되게 하는 창조력 혹은 마술이라고 하는 것이.. 2016. 3. 25.
‘상품’은 차이의 무시에서 나타난다 (1,2장) ‘상품’은 차이의 무시에서 나타난다- , 1장 상품 - keywords : 상품commodity, 사용가치, 교환가치, (상품)가치, 가치형태, 유용노동useful work, 추상노동abstract work, 사회적 평균노동, 물신fetishism 자명한 일은 동시에 너무나 놀라운 일이다마르크스는 자본주의 비판을 시작하자 마자 ‘상품분석’으로 곧바로 들어간다.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담론을 이야기 하는데, 그 시작이 의복, 컴퓨터, 자동차, 밀, 금과 같은 상품이라니. 마르크스는 어째서 자본주의의 원리나 구조가 아니라 자본주의 세상의 땅바닥에서 굴러다니는 것으로 보이는 ‘상품’ 분석부터 시작했을까? 왜냐하면 그가 보기에 자본론의 핵심을 품고 있는 것이 바로 ‘상품 그 자체’에 있기 때문이다. 마르크스의 .. 2016. 3. 19.
사적 소유의 실질적 지양으로서 꼬뮤니즘 (How to read 마르크스) 사적 소유의 실질적 지양으로서 꼬뮤니즘 인간의 자기소외로서의, 사적 소유의 실질적 자양으로서의 코뮤니즘, 그러므로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인간적 본질의 현실적 전유로서의 코뮤니즘 (…) 지금가지의 발전의 부 전체 내부에서 생성된 귀환으로서의 코뮤니즘. 이러한 코뮤니즘은 완성된 자연주의=인간주의, 완성된 인간주의=자연주의로 존재한다. , 1844, 마르크스 을 왜 읽을 것인가, 마르크스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라는 문제는 마르크스 사전 세미나를 하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되는 질문이다. 을 읽으면서는 마르크스의 삶 자체가 실제적으로 프롤레타리아트와 관련없이 자본주의에 대한 ‘이론’만을 생산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두 가지 점에서 마르크스를 그리고 을 더 잘 읽고 싶다. 먼저 마.. 2016. 3. 15.
자본론의 단면 - 근대식 교육과 학교 자본을 넘어선 자본 by 이진경 (그린비) ‘교양(Liberal Arts)의 부활이 필요해’에서 21세기 들어 계속되는 순수학문의 배척과 실용학문으로서의 개혁이 과함을 언급하였고, 대학의 변화와 개인의 반성을 이야기했다. 그런데, 이번에 ‘자본론’ 리라이팅 클래식을 읽다 보니 이러한 개혁 추진방향에 대한 배경 및 이론적 원인을 발견 할 수 있었다. 맑스는 노동가치를 설명하면서 잉여가치가 생성되는 원리로, 절대적 잉여가치1)(노동시간의 증가)와 상대적 잉여가치2)(노동생산성증가), 크게 2가지를 언급했다. 그런데, 산업혁명을 통해 자본이 노동의 ‘실질적 포섭’3)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착취의 주된 형식이 절대적 잉여가치에서 상대적 잉여가치를 추구하게 되었다. 즉, 예전에는 숙련노동자로 인해서 자본이 노동.. 2013.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