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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멘토링

자신를 위한 셀프 멘토링

by 홍차영차 2013. 5. 26.



얼마 전 약 1달 반의 기간 동안에

직업 멘토링이라는 이름으로 4명의 대학생들과

멘토-멘티로서 3번의 모임을 가질 기회가 있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해 보면

나는 이번 3번의 멘토링 모임을 통해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었던 막연한 두려움을 헤치고

삶의 큰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되었다.

 

[준비작업]

직업멘토링 프로그램은 다수의 멘티들이

멘토를 희망하는 분들의 소개글을 보고

본인 스스로가 원하는 멘토를 선택하도록 운영하고 있었다.

, 내가 먼저 멘토로서의 자기 소개서를 작성해야 했고

아래와 같은 3가지 항목으로 자신을 먼저 어필(?)해야 했다.


1. 현재 하고 있는 업무

   -  연구원으로10년, 기획/전략 업무 2년

2. 멘토링 하려는 주제 및 분야

   -  본인이 원하는 일이(적성, 진로) 무엇인지 알아가는 방법

   -  직접/직장 선택에서 인문학이 필요한 이유

   -  평생 공부 정말 필요한가

3. 참여를 희망하는 멘티

   -  아직도 본인의 전공이 나에게 잘 맞는지 고민중인 멘티

   -  본인 전공으로 무엇을 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고 생각되는 멘티

   -  직업/직장 선택, 어떤 기준으로 해야 하는지 모르겠는 멘티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3가지 항목을 정리해 보면서 

나라는 사람이 했던 일과 하고 있는 일의 현실을 파악하게 되었고

내가 말하고(멘토링) 싶은 주제를 정리해 보면서는

!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 이런것이구나 하고

나름의 비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3번의 멘토링]

3번의 공식적인 멘토링을 통해서는 그동안 고민해왔던

현실 직시의 필요성과 방법,

가치관의 정의와 자신만의 삶의 기준을 만드는 법,

그리고, 자신의 꿈을 실천해 나가는 수행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창시절 진짜 공부 잘 하는 학생들의 공통점은

설명을 너무나도 잘 해준다는 것이다. 선생님 보다 더... ^^;

바꾸어서 생각해 보면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이 공부한 부분을 친구 혹은 후배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도록

공부하는 것이다.

알다시피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제대로된 가르침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 다른 사람 가르치기를 통해서 내가 가르침을 받게 되는 것이다.


나에게는 이 3번의 모임이 이와 같았다.

멘티들을 도와준다는 명목하에 

멘토링을 준비하고 진행했지만

위의 3가지 항목들과 내가 던진 질문들에 답을 달아가다 보니

이 멘토링은 나를 향한 멘토링이기도 하였다.



혹시 자신을 바꾸어 줄 Master와 같은 멘토가 없음으로 인해 아쉬웠던 적이 있다면

본인 스스로가 멘토가 되어보는 경험을 취해보기를 강권해본다.

혹여 멘토의 기회를 갖기 어렵더라도 멘토의 마음을 취해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삶의 도전을 받게 될 것을 확신한다.


2013. 05. 26 

 

 







* 3번의 공식적인 멘토링은 끝이 났지만 몇명의 학생들과는 사우(師友)로써

   한 달에 한번씩  주어진 책과 영화를 보고 이야기 하는 자리를 갖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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