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말, 진정 마지막 말, 진정 진정 마지막 말
마지막 말, 진정 마지막 말, 진정 진정 마지막 말: 모리스 블랑쇼, 11장 “사후 34년 만에 공개된 미셸 푸코의 유작, ‘성의 역사’의 완결편, - 육체와 욕망 그 진실을 밝히는 기념비적 대작” - 알라딘(www.aladin.co.kr)의 판촉 문구! 이 나온다는 문구에 벌써부터 마음이 들썩였다. 마치 이 책을 읽어내면 그동안 읽지 못했던, 알 수 없었던 푸코의 진실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예상했겠지만, ‘그’ 책을 읽었다고 해서 완결된 진실을 알 수 없었다. 오히려 그 마지막 책의 출현으로 인해서 푸코의 앞선 책들은 이전과 전혀 다른 조명 속에서 읽혀야 하는 운명에 처하게 된다.블랑쇼가 말한대로, 새로운 주석은 또 다른 주석을 부를 뿐이고 서로는 서로를 비춰주는 거울의 역할을 할..
2020. 8. 30.
눈물의 구조(救助)
눈물의 구조(救助): 미셸 푸코, , 영성/아스케시스askesis/paraskeue Paraskeue는 자기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게 해주고, 이 목표에 고정되어 그 무엇에 의해서도 동요되지 않는 상태로 있게 해줄 수 있는 그 무엇이다. 즉 영혼이 하는 전투와 그것의 목표, 그리고 승리를 위해 필요한 장비를 마련하는 행위이다. (푸코, , 273쪽) 세미나를 하다가 이미지를 바꾸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또한 이미지를 바꾸고 싶다면 머릿 속 생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의 새로운 경험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들. 그러면서 얼마전 이사를 하고 나서 경험하게 된 아주 ‘낯선’ 이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토마토 두 개, 밴댕이 굴젓 조금, 오렌지 주스, 맥주 한 캔과 강냉이, 초콜렛 몇..
2020.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