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기준, 창조적 선택!

나만의 기준, 창조적 선택!

 

태어나는 순간서부터 죽는 그날까지 우리 인생은 매일 매일이 선택의 연속이다.

 

예전에 유명했던 코메디 프로그램 중에 이휘재가 주인공으로 했던 ‘인생극장’이라는 프로가 있었다. 매주 절묘한 상황을 만들어 놓고, 그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했느냐에 따라서 완전 상반되게 벌어지는 결과를 유머스럽게 보여주는 방식이었다. “그래, 결심했어”라고 외치는 이휘재의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코미디판 ‘나비효과’라고도 할 수 있겠다. 순간의 사소한 선택이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준다는 면에서는 말이다. 조금은 과장된 면이 없지 않았지만, 그만큼 인생에서는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주의를 둘러보면 많은 사람들이 과거 자신이 했던 선택을 후회하고, 농담이겠지만 다시금 그때로돌아가 선택의 기회를 갖기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 한 번의 선택이 우리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수 있을까?

 

나의 결론은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자신의 선택에 대한 근거와 기준이 세워져 있다면, 몇 번의 잘못된 결정을 했다 할지라도 결국은 자신이 원했던 곳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는 있겠지만. 즉, 순간순간의 결정보다 중요한 것은, 그 선택의 기준이 얼마나 견고하고 자신의 꿈과 가치관을 잘 반영하고 있는가이다.

 

매 순간의 선택마다 기준이 바뀌어 버린다면, 매번의 상황마다 아무리 좋은 선택을 할지라도 인생은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게 된다. 인생의 바다에서 목표지를 향해 나아가지 못하고, 항구 주위만 계속 맴돌게 될 것이다.

 

결국 인생에서 창조적 선택이란,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된 마법 같은 결정기술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자신이 품고 있는 비전과 가치관의 실제적 구현이라 할 수 있겠다. 잘못 선택한 것은 고쳐나갈 수 있다. 먼저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2013. 0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