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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logos의 시대에 신화는 왜 필요했을까 이성logos의 시대에 신화는 왜 필요했을까 분명 호메로스는 이전의 왕궁 중심의 뮈케네 문명과 다른 새로운 정치체인 폴리스polis가 형성되는 시점에 와 를 문자화했다. 그런데 호메로스는 왜 신화가 필요했을까?지난주 ‘뮈토스mythos의 영웅에서 로고스logos의 영웅으로’란 말에서 언급했듯이, 의 철학은 신화적 배경을 명확히 한다. 그래서 아킬레우스의 시대는 신과 인간이 함께 지내고, 인간이 황소에게 유혹당하기도 하고(미노타우로스), 반인반수의 존재들(켄타우로스)에 대해서 아무런 의문도 제기되지 않았던 시대, 신화의 시대였다. 이제 시대가 바뀌었다. 뮈토스에 대해 사람들은 의심을 갖게 되었고, 이제 사람들의 마음은 보이지 않고 의심은 삶의 필수품이 되었다. 영웅의 이상향도 완전히 바뀌어 힘과 용기로 대.. 2018. 8. 22.
존재와 행동과 앎은 나눠지지 않는다 안다는 것에 대한 착각- 존재(나)와 행동과 앎은 나눠지지 않는다 사람들이 책을 보는 이유는 뭘까? 우리는 왜 하나라도 더 알려고 할까? 잘 살고 싶어서다. 번개가 치는 원리를 알면 공포에 떨지 않고 위험을 피할 수 있고, 달과 지구 사이에 어떤 힘이 작용하는지 알면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하여 전기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우리는 이런 이유로 공부한다고 생각한다.그런데 우리가 공부와 앎을 이런 방식으로, 다시 말해 객관적 진리 혹은 법칙을 아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17세기 뉴턴이 사물의 역학법칙을 발견한 이후 우리에게 뭔가를 안다는 것, 인식하는 것은 이 법칙, 사실을 발견하는 것이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렵지 않게 이후의 앎의 행보를 예상할 수 있다. 우리는 더 많이 공부해서, 세계.. 2018. 8. 8.
'길' 위의 앎과 삶 ‘길’ 위의 앎과 삶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보여지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을 느낄 수 없을 때 나타난다. 호메로스의 와 가 쓰여졌을 때는 이미 신과 인간, 인간과 자연 사이의 총체성을 잃어버릴 즈음이었고, 그리스의 반짝거리는 유산들은 실상 그리스인으로서의 자부심이 더 이상 드러나 보이지 않는 시점에 넘쳐나기 시작했다.호메로스의 시대로 알려진 서사시의 시대는 총체성의 시대였다. 삶과 이상은 서로 떨어지지 않았으며, 서사시의 등장 인물 누구도 자연과 유리된 자신, 신과 인간, 인간과 인간이 서로 연결되지 않은 삶을 상상할 수 없었다. 총체성의 시대에는 누구도 삶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았고, 할 필요도 없었다. 인간은 홀로 존재하지 않고, 신과 자연, 인간으로 엮어진 촘촘한 그물망의 필연성으로 움직이기 때.. 2018. 8. 8.
코나투스, 자유 혹은 안전? 코나투스, 자유 혹은 안전(보존)? 스피노자의 철학에서 인간의 본질이란 “자신의 존재 안에서 존속하려고 추구하는 노력conatus”이고, “실재의 현행적 본질 자체”(3.7)다. 그렇다면 코나투스는 자유인가 안전인가?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유에 대한 강력한 주장으로 펼쳐진다. 1672년의 오라녜파의 혁명을 생각하지 않더라고 삶과 정치에서 생각과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스피노자가 충분히 이해된다. 그 어떤 것보다 자신의 주장과 생각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충분한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발리바르가 “우주가 변화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는 그 몇 년의 시간에서 스피노자는 전혀 새로운 이야기를 꺼낸다. “자유가 아니라 안전”스피노자는 더 이상 시민사회의 목표로 ‘국가의 목적은 자유’라.. 2018. 8. 4.
루소에서 맑스로, 맑스에서 스피노자로 루소에서 맑스로, 맑스에서 다시 스피노자로: , 에티엔 발리바르 정치와 정치적인 것우리가 보통 말하는 “정치”는 곧 경제, 문화, 종교, 사회 등과 구분되는 제도적 영역으로서의 정치, “la politique”이다. 프랑스 정치 철학자 클로드 르포르는 ‘라 폴리티크’는 정치의 깊은 의미를 제대로 드러내주지 못한다고 말하면서 인간들이 세계 및 자신들 사이에서 맺고 있는 관계를 산출함으로써 사회를 성립 가능하게 해주는 산출적 원리로서 ‘정치적인 것le politique’를 제안한다. 르포르에 따르면 넓은 의미의 사회가 먼저 존재하고, 그 다음 경제, 종교, 문화 등과 같이 사회의 한 제도로서 정치가 존재하는 게 아니라, 사회 자체의 제도화를 실현하는 게 곧 정치이다. 루소에서 맑스로원제목과 달리 옮긴이는 논.. 2018. 8. 4.
참된 인식이 만드는 능동 정서 참된 인식이 만드는 능동 정서: 수동passion과 능동action 그 이분법을 넘어서 능동적인 사람이 되라고?“능동적으로 일하자!” 혹은 “능동적인 사람이 되야지.” 학교에 다닐 때나 회사에서 일할 때 많이 들었던 말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말하는 능동과 자유는 실제의 모습과 거리가 있어 보인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자유롭다고 말하는 행동들은 대개 ‘충동적’으로 움직이면서도, 왜 그렇게 하고 싶은지 그 ‘원인’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이고, 능동적 행동이란 오로지 자기가 안건을 내거나 주도할 때 뿐이다. 한 마디로 그들은 외부의 조건들에 휘둘리면서도 자기 마음대로 하고 있다고 상상하는 사람들이다.스피노자 정치학과 인간학의 독창성은 바로 이 부분에서 반짝거린다. 스피노자는 다른 사람들처럼 인간을.. 2018. 8. 3.
禮, 타자성의 인정 禮, 타자성의 인정 - 다른 사람이 살고 있소이다 를 읽는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은 ‘고리타분’하며 ‘시대에 맞지 않는’ ‘가부장적 유교사상’을 떠올린다. 특히 나를 곤혹스럽게 하는 것은 禮에 대한 부분이었다. 禮가 나올 때마다 체면상 치뤄야했던 수많은 허례허식(虛禮虛飾)과 예의범절이라고 들이밀면서 규율을 강요받았던 지난 시절이 떠오른다. 禮란 기득권층(정치지도자, 부자, 남성, 어른)이 요구하는 복종의 의식에 분홍분을 바른 것에 다름 아닐까? 에서 공자가 강조하는 仁, 義, 知에 대해서는 반감이 그리 크지 않았다. 인, 의, 지가 무엇인지 한 마디로 말할 수는 없음에도, 어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거나, 옳은 일에 함께 하며, 항상 배우면서 살아가자는 것에 반대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禮는 다.. 2018. 6. 17.
신화 혹은 진실 신화와 진실- 비극에서 플라톤의 법정 드라마로 - 우리는 언제부터 신화를 믿지 않게 되었을까이미 오래 전부터 신화나 전설은 동화 속에 나오는 허구로 간주되었고, 어른이 된다는 것은 더 이상 산타의 존재를 믿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신화를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와 산타의 존재에 대한 믿음의 변화는 과학의 진보나 발전때문이 아니다. 문제는 우리가 진실을 어떻게 바라보았는가이다. 사실 허구란 진실의 대립물이 아니라 진실의 부산물이다.한 사회에서 진실이라고 여겨지는 것이 다른 사회에서는 협잡물이나 무모한 이야기로 보일 수 있다. ‘진실’이라는 단어는 복수적으로 쓰여야 마땅한 동음이의어이다. 세상에는 동일한 진실이 아닌, 이질적인 진실 프로그램들이 존재할 뿐이다. 진실이란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상상력.. 2018. 6. 16.
증여 혹은 다른 종류의 유대 증여 - 다른 종류의 유대 혹은 다른 정신공간의 형성- 2장 - “물건이 선물로 간주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가치를 지닌 어떤 것을 받기를 기대했으며, 만일 답례의 선물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화를 냈다.”“누구도 제공된 선물을 마음대로 거절할 수 없다. 남자도 여자도 모두 후함에서 서로 상대방을 능가하려고 애쓴다. 누가 더욱 가치있는 물건을 가장 많이 줄 수 있는가를 두고 일종의 경쟁이 있었다.” ‘자발적이면서 의무적’이라거나 ‘친밀하면서 공포스럽다’ 혹은 ‘신화적이면서 법적’이며 ‘경제적이면서도 도덕적’이라는 말들은 자본주의 사회에 물들어 있는 우리에게 매우 낯선 감각이다. 자발성과 강제성이 어떻게 한 행위에서 나타날 수 있을까? 자본주의 사회와 증여의 사회 2장에서 모스는 근대인의 이런 낯섬과 의.. 2018. 6. 6.
생리 공감 생리 공감- 몸에 대한 무지, 사람에 대한 오해로부터의 탈출 책을 읽는 내내 "내가 참 무지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모른다를 너머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다는 표현이 맞겠다. 여기서 모른다는 말은 소크라테스가 말했던 내가 모른다는 것을 몰랐다는 무지의 자각이라기보다는 정말 '無知'했다는 말이다. 세상에 넘쳐나는 지식이 있는데 나는 여성의 몸, 특별히 생리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 거의 없었던 듯하다. 결혼하고 나서야 그저 생리 때가 되면 여성들은 조금 더 예민해진다라든지, 생리통이 생각보다 힘들기 때문에 생리 기간에는 배려가 필요하다는 정도였다. 조금 더 생각해 본것으로는, 생리를 통해서 매달 피를 흘리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오래 사는 것은 아닐까라는 추측 정도. 이 책을 보면서 .. 2018. 6. 2.
안다는 것에 대한 착각 우리는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보지 못한다움베르토 마뚜라나 & 프란시스코 바렐라, , 갈무리 출판사 문탁네트워크(이하 문탁)는 기본적으로 인문학 공동체다. 문탁에서 공부가 끊어진 적은 없다. 물론 우리가 공부만 하는 것은 아니다. (탈핵에 대한 공부가 밀양과의 연대를 형성했으며, 다시 용인 지역 내에서 76.5일의 1인 시위를 진행했고, 수년간의 활동을 탈핵, 녹색 담론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활동으로 만들어 냈고, 활동의 마무리는 언제나 우리의 공부가 될 수 있도록 힘썼다. 이렇다보니 우리는 항상 ‘공부와 활동’, ‘이론과 실천’의 간극에 대해서 신경쓸 수밖에 없다. 우리는 곧잘 공부가 삶을 구원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삶을 구원하는 앎, 나를 바꾸는 인식은 어떻게 가능할.. 2018. 5. 31.
고전에서 만나는 삶의 기술 - 꼰대에서 군자로 고전에서 만나는 삶의 기술- 꼰대에서 군자로 http://lib.yongin.go.kr/sanghyeon/main.asp 2018. 5. 25.
새로운 자연학과 신체의 발견 새로운 자연학과 신체의 발견- 2부 '자연학 소론'을 중심으로 - 지난해 글쓰기강학원에서 썼던 에세이는 ‘스피노자 정치학과 문탁의 의사결정’에 관한 것이었다. 이 에세이를 쓰면서 나는 스피노자의 정치학이 이론을 만들기 위한 시도가 아니라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현실적인 인간들을 대상으로 전개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시 말해서 스피노자는 인간을 이성적이고 합리적 판단을 하는 존재가 아니라 툭하면 감정에 휘둘리면서 일을 그르칠 수 있는 정념적 존재로 정의한다. 그렇기 때문에 스피노자의 정치학에서 핵심은 ‘정념들의 역학’을 잘 아는 것이다. 바로 여기가 스피노자의 인간학, 정치학의 출발점이다. 그런데 지난 에세이의 논의들은 정념적 존재로서 인간이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채 진행되었다.. 2018. 5. 12.
내가 '가(家)'출하지 못하는 이유 내가 '가(家)'출하지 못하는 이유 영화를 좋아해서 집에서 자주 보지만, 본 영화마다 뭔가를 끄적거리지는 않는다. 그런데 오늘 를 봤다. ^^ "하루 한 잔의 위스키와 담배 한개피, 그리고 남자친구"가 세상의 가장 큰 낙이라는 주인공 미소는 특별한 불만 없이 가사도우미를 하면서 하루 일당으로 4만5천원을 벌면서 잘 살아왔다. 하지만 방세가 5만원이 오르자 미소는 '위스키'와 '담배'가 아닌 '집(家)'을 버리는 선택을 한다. 바로 여기다. 어떻게 미소는 이렇게 집을 쉽게 떠날 수 있었을까? 반대로 우리는 왜 집을 떠나기를 어려워할까? 뻔뻔한 주인공 캐릭터의 뻔한 전개가 진행되는건가? -.-; 미소는 집을 떠나 대학 시절 함께했던 밴드의 친구들을 찾아간다. 그곳에서 한나절, 단 하루, 혹은 며칠 머물 수 .. 2018. 5. 12.
꿈의 제인 꿈의 제인- 믿기 어려울만큼 놀랍고 어려운 '함께하기'의 기술'에 대하여 - 오랜만에 '필름이다(IDA)'가 공급한 독립영화를 문탁의 '시네마 드 파지'에서 퇴근길 친구들과 함께 봤다. 사실 영화에 대한 기대는 그리 크지 않았다. 보기 전에 여기저기서 너무 큰 호평을 들었던 상황이라 역으로 실망이 크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함께 봐서인지 영화는 생각 이상이었고, 다른 분들이 말한대로 영화를 본 이후에 더 생각이 나는 영화였다. 영화를 본 이후에 즉각적인 인상은 멋진나무님의 이야기대로 제인의 여러가지 말들이었지만,계속 신경쓰이고 조금은 불편해지는 그래서 더 주목하게 된 인물은 소현이었다. 영화를 보면서 나는 소현이가 꼭 나 같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특출나지도 않고 그렇다고 떨어지지도 .. 2018. 4. 25.
할 수 있음에서 하지 않는 능력으로 할 수 있음에서 하지 않는 '능력'으로 4장 실존하는 것도 능력이라고 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기가 없는) 밤에 자고 (태양이 떠오르는) 아침에 일어난다. 당연한 이야기(였)다. 전기가 없던 시절에 질문할 필요가 없었다. 깜깜한 밤에 뭘 할 수 있을까. 그냥 자는 수밖에. 하지만 전기가 시골 촌구석까지 다 공급되는 지금 저녁 9시에 자고, 5시에 일어나는 사람이 있을까? 할 수 있는데 하지 않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과거에 그냥 살아가면 충분했던 일들이 ‘능력’이 되고 있다. 왜냐하면 자연스러웠던 일들을 유지하는 데에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낮에 충분히 일하고, 사색하고, 놀기가 그리 쉽지 않다. 바깥에 나가 삽질을 하던지 도끼질을 하고, 마음껏 토론하고, 신나게 소리 치며 놀 수.. 2018. 4. 11.
남편, 아이, 강아지, 그리고 애완돌? 남편, 아이, 강아지, 그리고 애완돌 그 다음은?- 2, 3장 - ‘애완돌’ 키우는 사람들 애완돌(pet rock) 키우는 사람들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비싼 수석도 아닌 애완돌을 사람들은 왜 키울까? 조금 더 조사해보니 애완돌은 이미 1975년부터 미국에서 팔리고 있었다. 처음 애완돌을 판매한 사람은 3개월에 150만개의 돌을 팔아서 백만장자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검색창에 ‘애완돌’을 쳐보면 제법 많은 곳에서 애완돌을 팔고 있다. “애완동물을 키우려고 했는데 출장이 잦은 편이라 항상 돌봐야 하는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기가 부담스러웠다. 손이 덜 가고 죽지도 않아 평생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동물보다 돌멩이가 낫다.” (조선일보, 2016. 4.30일 기사 인터뷰) 현상을 자세히 .. 2018. 4. 3.
스피노자 정치학으로 보는 문탁네트워크 (2017년 스피노자를 공부하면서 썼던 에세)스피노자 정치학으로 보는 문탁네트워크 문탁네트워크(이하 문탁)에 대해 우리는 ‘문탁에는 대표도 없고 조직도 없다’고 말한다. 이 말은 동시에 문탁에 고정된 제도나 법칙이 없다는 뜻이다. 이런 이유때문인지 문탁에서 1, 2년 공부하고 활동한 사람들조차도 문탁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할 때가 많다. 하지만 (인문학) ‘공동체’라고 말하는 곳에 기본적인 구조가 없을 수는 없다. 분명 문탁에서도 뭔가를 함께 결정하고, 운영회의를 비롯하여 수많은 회의가 이뤄지며 새로운 공부와 활동들이 만들어지고 사라진다. 문탁의 운영원리를 모르겠다는 말은 두 가지를 의미한다. 우선 문탁의 의사결정방식이 다른 조직과 상당히 다르고, 규칙과 제도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2018.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