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638

세미나모집) 삶의 조건으로서 거짓(3/14~) 2023 기획탐구세미나 삶의 조건으로서 거짓 ​ https://cafe.naver.com/afterworklab/603 오랜만에 돌아오는 주인이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에 강아지는 문 앞에 서서 어쩔 줄 몰라한다. 모습이 보이자마자 몸을 흔들고, 꼬리를 치며, 빙글빙글 돌고, 집안을 왔다 갔다 뛰어 다니고, 바닥에 누워 배를 보이며, 몸을 부비고, 뽀뽀하고, 핥아준다. 아무말도 하지 못하지만 왠지 모르게 위로가 되고 기분이 좋아진다. 자연스럽게 주인 역시 오랜만에 만나는 강아지를 끊임없이 쓰다듬고 뽀뽀하고 어루만지고 냄새를 맡고 오랫동안 껴안는다. 반려견을 키우는 집이라면 누구나 겪는 아주 평범하고 일상적인 모습이다. 그런데 우리는 언제 인간 친구 혹은 가족과 이렇게 오감 모두를 사용하는 비문자적인 소통을.. 2023. 1. 27.
특강모집) 스피노자가 알려주는 감정(역학)과 음악성의 비밀(2/14~) 2023 콩브레 특강 스피노자가 알려주는 감정(역학)과 음악성의 비밀 : 당신이 음악을 들으며 울고 웃는 이유 https://cafe.naver.com/bewithmusic/1276 나는 왜 갑자기 차이코프스키의 4악장을 들으면 기분이 가라앉고 센치해지며,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은 슈만의 피아노곡들을 들으면 위로가 되고, 샤브리에의 를 듣는 순간 기준이 좋아질까? 스피노자 철학을 바탕으로 결코 사소하지 않은 '감정'과 '(클래식)음악'의 관계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사람들은 음악이란 것이 지나치게 모호하고, 정확히 무슨 생각을 하면서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평을 해.그러면서 언어는 다들 이해하지. 내게는 정확히 반대야. ( 멘델스존) “인간의 모든 시대에 걸쳐 유용한 것(이익)을 최고로 신성한 .. 2023. 1. 27.
프루스트에 대한 아주 사사로운 해석 프루스트에 대한 아주 사사로운 해석 : 누가 진짜이고, 무엇이 가짜인가 그런 날들의 오후는 평생 동안 경험하는 것보다 더 많은 극적인 사건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것은 내가 읽고 있는 책에서 일어나는 사건들로, 그 사건들과 관계되는 인물들은 사실 프랑수아즈의 말대로 ‘실제’ 인물은 아니었다. 그러나 우리가 실제 인물의 기쁨이나 불운에 대해 느끼는 감정도 모두 이런 기쁨이나 이런 불운에 대한 이미지의 매개를 통해서만 생겨나는 것이다. … 우리가 아무리 실제 인물과 깊은 교감을 나눈다 할지라도, 그 인물 대부분은 우리 감각에 의해 지각되고, 말하자면 우리에게 불투명하게 남게 되므로 우리 감성으로는 들어 올릴 수 없는 죽은 무게를 제공한다. 불행이 한 실제 인물을 휘몰아쳐도 우리가 감동하는 것은 불행에 대한 .. 2023. 1. 19.
모기향과 종이신문 - 나의 홍차와 마들렌 모기향과 종이신문 … 어머니는 사람을 시켜 생자크라는 조가비 모양의 , 가느다란 홈이 팬 틀에 넣어 만든 ‘프티트 마들렌’이라는 짧고 통통한 과자를 사오게 하셨다. … 그런데 과자 조각이 섞인 홍차 한 모금이 내 입천장에 닿는 순간, 나는 깜짝 놀라 내 몸속에서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어떤 감미로운 기쁨이 나를 사로잡으며 고립시켰다. 86쪽 … 이 기쁨은 어디서 온 것일까?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 두 번째 모금을 마셨다. 첫 번째 모금이 가져다준 것 외에 다른 것은 아무것도 가져다주지 못했다. 세 번째 모금은 두 번째보다 못했다. 멈춰야 할 때다. 차의 효력이 줄어든 것 같았다. 내가 찾는 진실은 차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안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 2023. 1. 19.
모두를 통과하며 빚어지는 나를 만나는 과정 -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 글쓰기 후기 차곡차곡 정리된 '사랑'에 대한 멋진나무샘의 글을 읽으면서 이전에는 잘 보지 못했던 소년 - 청소년이라는 성장이 보였습니다. 지난 번에 썼던 스완과 오데트의 사랑에 대한 부분까지 읽고 보면, 프루스트의 책 자체가 점점 더 성장해가는 한 개인의 모습을 사랑론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 지니지니샘의 사랑론을 읽으면서는 '사랑'이라는 감정과 정신/개인의 탄생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상상해볼 수 있었습니다. 전체로부터 나오는 '개별화'를 지니지니샘이 콕 집어서 말한 이후로 이 개별화라는 말이 계속해서 머릿속을 차지하고 있었거든요. 생각해보니, 사랑을 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비롯해서 사랑하는 대상을 '개별화'하는 작업을 통과해야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유아기에 우리는 나와 주변을 개별화.. 2023. 1. 19.
모든 것은 빛난다 - 마르셀의 (자기)의식 변천사 "모든 것은 빛난다." 프루스트의 말로 바꿔보면 '세상의 모든 것은 모든 순간에 (자기 의지의) 기호를 방출하고 있다'가 아닐까요? 플라스틱, 돌멩이, 원자력발전소, 달팽이, 사마귀, 냉이, 사과나무, 강아지, 스컹크, 고슴도치, 인간, 원숭이까지. 모든 것은 존재하는 순간 순간 기호를 방출하고 있습니다. 기호 방출은 특별한 기술이기보다는 물질(신체)를 가진 모든 것들이 세상을 향해 뿜어내고 있는 자기의지인 것 같습니다. 샤를 뤼스, 쥐피앵, 알베르틴만이 아니라 마르셀, 프랑스와즈, 발베크의 벨보이도 자기도 모르게 기호를 방출합니다. 사실 이런 기호들은 언어화될 수 없습니다. 기호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것은 화학적인 요소들로 구성된 냄새일 수도 있고, 미묘한 공기의 파장을 바꿔주는 호흡이나 눈의 깜박거림.. 2023. 1. 19.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2021, 22년 계속해서 문학읽기를 하고 있는데 2022년 마지막으로 선택한 사르트르의 는 뭔가 새롭다. 를 통해서 사르트르를 좀 더 알고 싶어졌다. 11월은 사르트르의 달이 될 것 같다. 읽고나서 적어놓지 않으면 잃어버릴 것 같아서 적어본다. 사르트르라는 이름이 굉장히 오래된 것처럼 느껴졌는데, 책을 읽다보니 생생한 철학이라는 생각이 든다. ---------------------------------------------- 다른 작가들의 세계가 넓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 미셸 투르니에, 밀란 쿤데라, 스탕달, 카프카, 마르케스의 한 작품만으로도 작가가 말하고자하는 세계를 풍부하게 느낄 수 있었고, 그 광대한 세계를 다 이해했다고도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장 폴 사르트르는 좀 달랐다. 라는 작품 하나만.. 2022. 11. 11.
다시, 문학> 11월 사르트르 <구토> 2022년 마지막 [다시,문학]은 20세기 대표적 지식인인 사르트르의 구토입니다. ^^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에 읽어보시면 좋을 듯. 과 함께 읽어보시면 더 좋구요. ​ ​ ------------------------------------------------------------------------- ​ https://lib.yongin.go.kr/suji/menu/11270/program/30027/lectureDetail.do?currentPageNo=1&onlineStatusCd=&lectureIdx=60581 ​ 과목 소개: 나는 그(책) 속에서 진짜 새집을 털고 진짜 꽃 위에 앉은 진짜 나비를 잡았다. 사람과 짐승이 ‘진짜로’ 거기 있었다. ...... 정신 상태로 보아 플라톤주의.. 2022. 11. 2.
다시, 문학> 10월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 10월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입니다. https://lib.yongin.go.kr/suji/20005/bbsPostDetail.do?tabManageCd=MB&postIdx=209764 수지도서관 수지도서관 정보 및 도서검색 제공 lib.yongin.go.kr 과목 소개: “내 책에 쓰인 것 가운데 실제로 일어난 사건에서 비롯되지 않은 것은 단 한 줄도 없다.” 마술적 사실주의(magical realism)라고 명명되는 마르케스의 문학을 이해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 각자가 마주치는 현실 역시 객관적이고, 사실적이며 과학적인 인과관계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으니까요. 마르케스는 을 통해서 콜롬비아, 라틴아메리카의 자연적, 문화적, 정신적 환경을 있는 그대로,.. 2022. 10. 8.
다시, 문학) 9월 오레스테이아 3부작 8월에 셰익스피어의 에 이어서 9월에는 그리스 비극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는 아이스퀼로스는 '오레스테이아 3부작'을 읽습니다. 이번에는 역시나 '문자의 발명과 정신의 관점'에서 구술적인 면모를 많이 가지고 있는 그리스 비극을 읽어보려고 합니다. --------------------------------------------------- https://lib.yongin.go.kr/suji/20005/bbsPostDetail.do?tabManageCd=MB&postIdx=204864 수지도서관 수지도서관 정보 및 도서검색 제공 lib.yongin.go.kr 강의 소개 : 미국의 고전 학자인 밀먼 패리(1902~1935)는 호메로스를 연구하면서 처음으로 현재의 문자문화와 다른 구술문화의 특성을 감각적 직관으.. 2022. 9. 3.
다시, 문학) 8월 셰익스피어 <리어왕> 읽기 8월에는 셰익스피어를 읽습니다. 다양한 면으로 읽어볼 수 있겠지만 이번에는 '구술문화와 문자문화'라는 부분에 집중해서 읽어보려고 합니다. 희곡이라는 특성, 언어의 힘과 '정신의 발견'이라는 측면으로 읽어보면 좋겠네요. ^^ ​ https://lib.yongin.go.kr/suji/20005/bbsPostDetail.do?tabManageCd=MB&postIdx=200844 -------------------------------------- ​ 고너릴 : 전하, 제 사랑은 말로 표현 못합니다. 시력이나 걸림 없는 자유보다 소중하게, 가장 값지다거나 희귀한 것 이상으로. 은총과 건강, 미와 명예르 충만한 목숨만큼 사랑하며, 지금껏 자식이 보인, 또는 아버지가 받은 어떤 사랑 못지않게 사랑하며, 그래서 숨 .. 2022. 8. 4.
모집) 여름납량특집세미나 - <보통 일베들의 시대> 읽기 (8/14, 8/21) 인문학실험실 - 루바토 2022 여름 납량특집 세미나 읽기! 2022년 8월14일(일), 저녁 8:00~ 8월21일(일), 저녁 8:00~ 를 읽어가면서 그 어떤 공포스러운 영화나 드라마보다 더 섬뜩함을 느꼈습니다. 대충 읽어보려다가 빽빽한 일베들에 관한 구체적인 증언과 (81만 건에 달하는 일베 게시물) 분석에 더 꼼꼼히 함께 읽고 싶어졌습니다. '일베'라고 부르는 '괴물들'의 문제라고 여겼던 그들의 논리가 지금 나의 논리 가운데 있다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일베, 이대남, 여성혐오, 태극기와 같은 이야기들은 이제 내가 사는 주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풍경이 되었습니다. 여성혐오, 전라도 혐오와 같은 살벌한 혐오가 장난스럽게 여겨지는 상황에 공포가 느껴지는 시기입니다. 표현의 자유라고 말하는 .. 2022. 8. 1.
시간과 기억에 대한 낯선 감각들 - 프루스트를 기억하며 2 시간과 기억에 대한 낯선 감각들 - 프루스트를 기억하며 2 그레고리 베이트슨은 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왜 외국어는 알 수 없는데, 몸짓과 목소리의 톤은 부분적으로 알 수 있는지를 알고 있다. 그것은 언어는 디지털이고, 몸짓과 준언어는 아날로그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에게 언어란 0과 1로 이루어진 정보이자 지식이다. 야옹 야옹하며 울고, 혀로 자신의 온 몸을 치장하고, 어느 순간 어떻게 떨어져도 절대적인 신체 균형 감각으로 멋지게 착지하는 동물을 ‘고양이’라고 부르는 순간 지금 내가 아침 저녁으로 먹이를 주며 관계맺고 있는 ‘그’ 고양이는 사라진다. 고양이라는 언어레는 시간을 배제당한 정보만이 존재할 뿐이다. 반면에 인간인 내가 전혀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은 고양이의 몸짓과 울음은 아날로그적인 .. 2022. 7. 23.
프루스트를 기억하며 - Reynaldo Hahn “À Chloris” 프루스트를 기억하며 - Reynaldo Hahn “À Chloris” ​ ​ ​ 마르셀 프루스트는 마흔이 넘는 나이에 쓰기 시작해서 단 하나의 소설을 썼다. 4000페이지가 넘는 소설이지만(국일미디어 11권, 펭귄클래식 12권, 민음사 13권(예정)) 이 방대한 소설에서 그가 말하려 하는 바는 간단하다. 일상의 아름다움, 매번 반복되지만 그 안에서 표현되는 ‘차이’들에 대한 발견. 그래서 그에게 삶은 예술적이어야 했고, 그에게 예술이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자기 자신이 경험한 세계에 대한 표현이어야 했다. (그래서 프루스트는 진부한 표현에 거친 언어를 담아서 욕하곤 했다.) ​ 그의 소설에 거대한 사건은 없다. 소설 전체에 걸쳐 드레퓌스 사건이 나오고 마지막 권에서 1차 세계 대전이 나오지만 이러한 사.. 2022. 7. 23.
다시 읽을수록 빛을 발하는 책 - 게르망트쪽 다시 읽을수록 빛을 발하는 책, ‘게르망트 쪽’ 에서 가장 길다는 '게르망트쪽'을 다 읽었습니다. 마르셀에게도 낯설었겠지만, 유럽인도 아니고 귀족(?)같은 존재를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어선지 저에게도 낯설었습니다. 5권에서 빌파리지 부인의 살롱에서 펼쳐지는 말과 행동이 참 이상하다고 느꼈는데, 6권에서 수백페이지에 펼쳐지는 게르망트 사교계의 기호들은 익숙한 듯하면서 전혀 이질적이어서 난감했다는. ​ 2022년 지금도 많이 쓰는 똑같은 말과 행동(기호)인데, 지금과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니면서 통용되는 것을 보면서 100년전 서유럽 귀족들의 사교계는 지금 우리와는 전혀 다른 정신구조의 인간들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똑같은 기호이지만 그 체계가 다르기에 같은 기호가 전혀 다른 의미와 목적을 보이면서 쓰.. 2022. 7. 19.
귀족과 왕족이라는 다른 종의 세계에 입문하다 귀족과 왕족이라는 다른 동물 종의 세계에 입문하다 발베크에서 맺어진 빌파리지 부인과의 인연을 통해서 마르셀은 드디어 게르망트 공작부인의 살롱에 입성한다. 이제 진짜 게르망트다. 마르셀에게 '게르망트'는 단순한 선망의 대상이 아니다. '스완네 집쪽으로'에서 마르셀 가족이 주로 산책 다녔던 메제글리즈쪽과는 전혀 다른 게르망트쪽의 세계! 사랑하지만 알 수 없는 연인의 미소에서 내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세계들이 상상되는 것처럼, 마르셀에게 게르망트는 지금 내가 딛고 서 있는 현실의 법칙과 전혀 다르게 움직이는 세계, 마법의 세계라고 할 수 있다. 동시에르에서 봤던 생루의 차가운 모습과 '300만 프랑의 금덩이'로 만들어진 것처럼 차갑게 보였던 게르망트 공작을 통해서 상상이 조금 깨지긴 했지만, 너무나 오랜동안 .. 2022. 7. 19.
모집) 21세기 윤리학 <천 개의 고원> 읽기! (8/23~) 2022 철학작당 2학기 : 천 개의 삶과 n-1의 사유 - 21세기 윤리학 읽기! 템포 루바토rubato는 자유롭지만, 균형을 잃지 않는 연주/실험을 말합니다. 인문학실험실-루바토에서의 공부가 이러했으면 좋겠습니다. 철학작당은 1년동안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함께 공부합니다. 우리는 평화롭지만 꼼꼼하게 공부하면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리듬과 기술을 몸에 새기고, 이런 과정을 통해 공감하는 친구를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 https://cafe.naver.com/afterworklab/501 모집> 철학작당 2학기 - 천 개의 삶과 n-1의 사유 (8/23~)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 17세기 과학과 합리성의 시대로 넘어가는 시점에 스피노자는 이전과 다른 새로운 삶의.. 2022. 7. 18.
2022년 하남문화재단 - 일상기술철학창고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하남문화재단에서 인문학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강의식으로 진행했다면 올해는 세미나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세미나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낯설수도 있지만 참석자 스스로 텍스트를 읽고 해석하고 쓰는 좋은 기회가 되면 좋겠네요. ^^ ​ ---------------------------------------------------------------- ​ https://www.hnart.or.kr/artcenter/edctevntView.do?key=190&programId=artcenter&edctEvntNo=283&ctgryCode=&status=&pageUnit=10&searchCnd=all&searchKrwd=&&pageIndex=1 2022.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