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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4

낭독의 사유(思惟) 와 묵독의 사고(思考) - <우상의 황혼>을 읽고 난 후 새벽낭독 8주차 23번째 시간에 을 다 읽었다. 1월22일에 처음 낭독하기 시작했으니 두 달이 안 되어 낭독으로 두 권의 책을 읽었다. 일주일에 3일씩 매주 월, 화, 수 새벽에 한 시간씩 읽는 방식인데 낭독으로 생각보다 많은 양의 책을 읽었다. 신기하다. ​ 이번에는 니체의 을 읽었는데 를 읽었을 때와는 읽는 느낌이 많이 달랐다. 우선 은 형식면에서 시적인 느낌이나 경구(警句)적인 문체가 아니다. 소리내서 읽는 것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렵다. 물론 역시 단순히 읽는 것만으로 읽기 어렵다. 다만 는 시적인 형식을 가지고 있어서 소리 내서 읽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고양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은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는 전해지는 바가 그렇게 크지 않았다. ​ 기본적으로 은 전형적인 인과적 독해를 요.. 2024. 3. 13.
새벽낭독 5일차 - 몸은 생각보다 빠르다 지난주 새벽낭독을 시작했다. 매번 6시쯤에 일어나서 제 시간에 잘 읽었다. 이후에 다시 잠자리에 들지도 않았다. 다만 바이오리듬이 바뀌어서인지 몸도 정신도 좀 정신이 없었던 듯하다. ​ 어제서부터 조금 달라졌다. 6시에 일어나는데 그렇게 피곤하지 않았다. (물론 일어나기는 싫은 마음은 비슷... -.-;;) 운동도 잘 되고, 책도 잘 읽혔다. 그리고 5일차 이제는 6시에 일어나서도 정신이 그렇게 산만하지 않다. (일어나기 싫은 마음은 여전) 음.....몸은 벌써 바뀐 리듬에 적응하고 있는 듯 싶다. 예전에도 느낀 적이 있는데 정말 "몸은 생각보다 빠른 것 같다." 이렇게 오래했던 습관이 그렇게 쉽게 바뀔리 없어...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생각일뿐이다. 일단 몸을 움직여 해보고, 또 다시 해보면 생각보다 몸.. 2024. 1. 30.
낭독은 '듣기'다 낭독은 사실 읽기가 아니라 '듣기'다. ​ 새벽낭독 3일차 처음으로 소리를 듣는 것에 집중해봤다. 낭독, 그것도 새벽 낭독을 하고 싶었던 이유는 바로 소리, 듣기의 감각이었다. 우리는 읽기를 그 자체로 시각적인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읽기란 그 내용을 파악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물론 그것도 필요하다. 다만 개인적으로 새벽 낭독에서는 '잃어버린 지혜'로서의 듣기-읽기를 체험해보고 싶다. ​ 눈을 감고 두 분이 읽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몸이 깨어나는 기분이다. 일단 눈으로 볼 때는 시각적으로도 피곤하고 '내용'을 파악하려는 의지가 작동하게 된다. 물론 처음 눈을 감고 들으면 그 소리를 따라가려고 더 힘이 들 때도 있다. (내용이 뭐지, 어디를 읽고 있지, 내 차례인가? 뭐 이런 생각들) 그런데 가볍게 눈을 .. 2024. 1. 28.
모집) 새벽낭독 -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읽기 모집) 작심삼일 프로젝트 - 몸을 깨우고 마음을 움직이는 새벽낭독 새벽낭독 - 니체의 읽기 : 1, 2부 ​ ​ 시작일 : 1/22(월), 새벽 6:15 ~ 7:15 ​ https://cafe.naver.com/afterworklab/792 모집) 작심삼일 프로젝트 : 새벽낭독 - 니체의 읽기(1/22~) 모집) 작심삼일 프로젝트 - 몸을 깨우고 마음을 움직이는 새벽낭독 새벽낭독 - 니체의 읽기 : 1, 2부 시작일 : 1/22(월), 새벽 ... cafe.naver.com "나는 신체이자 영혼이다" 어린아이는 이렇게 말한다. 어찌하여 사람들은 어린아이처럼 이야기하지 못하는가? 그러나 깨어난 자, 깨달은 자는 말한다. "나는 전적으로 신체일 뿐, 그 밖의 아무것도 아니며, 영혼이란 것도 신체 속에 있는 .. 2024.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