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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배려4

출세하고 싶니? 제발 너 자신을 먼저 돌보라고 출세하고 싶니? 제발 너 자신을 먼저 돌보라고 keywords : 알키비아데스, 너 자신을 알라(자기인식), 무지의 무지, 철학하기-자기배려, 앎(tekhne), 자기 기술, 생활철학, 지행합일(知行合一), 소피스트, 공동탐구 최초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직접 민주주의의 도시국가 아테네에서 ‘합리적인 절차’를 거쳐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그가 기소된 이유 중 하나는 ‘젊은이들을 타락시켰다’는 것인데, 소크라테스가 타락시킨 인물로 거론되던 대표적인 이가 바로 오늘 우리가 이야기할 알키비아데스입니다.한 마디로 알키비아데스는 지금 우리들이 소망하는 모든 것을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외모, 훌륭한 가문, 유력한 친구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많은 재산. 현재의 상류층 일원을 상상한다고 해도 그보다 더 좋은 .. 2016. 2. 3.
[그리스철학] 영웅을 넘어서는 생활의 '달인' 영웅을 넘어서는 생활의 '달인’소크라테스의 죽음과 철학자의 삶 (3) 현재 우리가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것은 국회의원, 시장, 대통령 등의 선거에 투표로 참여하는 것이다. 조금 더 확대해 보면 촛불을 가지고 광화문에 서는 모습도 정치 참여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직업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생활인’으로서 정치 참여는 먼 나라의 일과 같이 느껴질 때가 많다. 매일 매일 촛불을 들고 나갈 수는 없을 테니 말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찬란하게 민주주의가 꽃피었다고 하는 아테네는 어땠을까? 우리는 여기서 그리스의 위대한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통해 정치가 삶이 되고 삶이 정치가 되는 방법을 살펴보려고 한다. 동네 한 구석에서 아무나와 이야기를 했으며, 한 .. 2014. 9. 1.
[주권없는학교] 주체의 해석학 - 2 『주체의 해석학』미셸 푸코 ‘1982년 콜레주 드 프랑스 강의에서 푸코는 연구로부터 얻은 결과를 설명하기보다는 연구의 진척을 단계적으로 거의 암중모색하면서 보고하는 새로운 형식의 강의를 탄생시킨다. 그래서, 1982년 강의는 굳어진 결산보다는 살아 있는 실험소의 모습을 갖는다. 강의에서 분석적인 명확성을 더 심화시키고 세부사항에 이르기까지 명확성은 극에 달하지만, 거의 매 강의에서 관건들이 이동하고 재표명되며 다른 방향에서 전개되는 만큼 총괄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 이런 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책을 거의 다 읽고, 마지막에 첨부된 강의상황(프레데릭 그로)을 통해 알게 되었다. 푸코의 첫 책으로 이 책을 접한 것은 가히 모험이라고 할 수 있겠다. 빠지던지 혹은 도망치던지. 다행히 함께 하는 세미나의 책.. 2013. 10. 17.
[주권없는학교] 주체의 해석학 - 1 좌충우돌 푸코 읽기! -한번도 되어보지 못한 나 되어보기 푸코가 이런(?) 사람인지 몰랐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내가 알고 있던 바는 , , 라는 특이한(?) 주제로 책을 쓴 사람 정도였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철학자*라기보다는 정신분석학자라는 생각을 더 많이 하고 있었다. [주권없는학교]의 세미나에서 읽는 책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그저 읽기 시작하였는데, 몇 개의 강의를 읽으면서 왜 이 책은 한 번에 읽지 않고 여러번 나누어서 세미나를 진행하는지 알게 되었다. 빈약한 사전 작업 덕분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주체’라는 말 자체도 추상적으로 느껴지는데, 첫 강의에서 푸코가 이야기하는 책의 주제가 주체와 진실과의 관계라니. 진실은 또 뭐란 말인가 역시 너무나 추상적으로 느껴졌다. .. 2013.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