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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2

라캉은 정신분석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목 그대로 라캉의 정신분석에 대해서 쉽게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작년에 칼융에 대한 책을 살짝 읽고는 프로이트를 읽어야겠구나 생각했는데, 이 책 역시 프로이트를 강조한다. ​ 이 책은 정신의학, 심리학과 다른 것으로서 라캉의 정신분석을 소개한다. 일반적으로 정신의학에서는 '증상'을 제거하여 치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만 라캉의 정신분석에서 '치료'라는 말은 없다. 임상심리학처럼 내담자의 말에 크게 공감하지도 않는다. 즉 라캉의 정신분석에서는 증상을 질환으로 여기지 않고 정신건강이라는 개념도 없다. 증상을 치료하지 않으면 뭐하러 정신분석을 받지? ​ 라캉의 정신분석(이후 정신분석)의 주체는 환자 자신이기때문이다. 정신의학이 주로 증상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약물을 처방해서 신속하고도 효율적으로 고통을 없애는.. 2024. 2. 12.
<안티오이디푸스> 깊이 읽기 - 1강 지도 그리기, 시작! "내가 생각하기에 를 읽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령 성애술(erotic art)이라는 말로 전달될 때의 의미에서 '술術(art)로 읽는 것이다. (중략) 감히 말하건대 는 윤리 책이며, 꽤나 오랜만에 프랑스에서 저술된 최초의 윤리 책이다." (푸코) 2019년 글쓰기강학원팀은 1년동안 와 들뢰즈/가타리의 을 읽었다. 읽히지 않는 책을 가슴에 품고 1년을 가지고 다니다 보니, 아주 조금씩이지만 격하게 맞장구치는 구절을 만났고 조금씩의 체험을 갖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끝낼 수 없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1년전에 멋진 강의를 들려준 성기현샘을 모시고 다시 한번 들뢰즈/가타리를 탐구해보자는 실천이 이뤄졌다. "광화문보다 더 북쪽에서 왔어요."란 소리에 놀라자 다른 분은(정군?) "전 .. 2020.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