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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불안4

2018년 퇴근길인문학 - 일과 가족 2018년 퇴근길인문학 - 일과 가족 술과 함께 푸념하는 대신 책으로 마음의 허기를 달래는 방법, !!2018년 에서는 가족(사랑), 선물, 길 위의 삶, 공동체를 주제로 자신의 삶에 대한 연구자가 되어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공부하면서 고독한 연구자가 되기보다는 함께 하는 즐거움을 아는 친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 시즌 1은 ‘일과 가족’으로 출발합니다. 근대의 기둥 중 하나인 가족은 점점 더 해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동하는 세계에서 로맨스 사랑을 꿈꾸는 백마탄 왕자와 공주, 현모양처와 성실한 가장이라는 관념은 여전히 우리 주위를 맴돌고 있습니다. 가족과 사랑은 삶의 힘이 되기보다는 짐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유동하는 세계에서 일과 가족은 어떻게 관계맺을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해 봅시다. 회.. 2020. 5. 5.
2017년 퇴근길인문학 - 일과 불안 시즌 1 - '일과 불안' 취직이 모든 이들의 염원이 된 세상! 취직만 되면 만사형통일 줄 알았는데 막상 들어간 회사에서는 오히려 회사 바깥을 생각합니다. 일이 즐겁지가 않습니다.이런 자본주의 시대의 일을 마르크스는 ‘소외된 노동’이라고 단언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일’은 무슨 의미일까요? 일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일을 하고 있어도, 하지 않아도 불안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핵심은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회사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되시는 분들, 혹은 회사에 들어가지 않고 바깥에서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궁리하시는 분들, 그리고 아침보다 저녁에 함께 인문학을 공부해보고 싶은 분들 초대합니다. 시즌 1 (8주), 3/21(화) ~ :‘일과 불안’,.. 2020. 5. 5.
2020년 퇴근길대중지성 - 스피노자 & 니체 읽기! 2020년 퇴근길대중지성: 자유로운 개인들의 공동체, 스피노자 & 니체 읽기! “가장 위대한 개인주의자”로 불렸던 스피노자!개인주의자가 구성하는 정치와 공동체는 어떤 모습일 수 있을까? 모든 욕망을 긍정하면서 공동체를 구성하는 것이 가능할까?도덕적 질서와 악을 부정하면서 함께 사는 윤리를 만들어가는 것이 가능할까? 가족, 국가, 민족, 종교로부터 추방당한 스피노자였지만, 스피노자에게 고독은 이성의 길이 아니고 자유인의 길이 아니기에 자유인의 에티카는 필연적으로 공동체와 정치를 향하게 된다.2020년 퇴근길대중지성은 스피노자를 통해 자유로운 개인들의 공동체를, 니체를 통해 삶을 긍정하고 운명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보려고 합니다. 민주주의란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이 드는 지금 여기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2019. 12. 20.
할 수 있음에서 하지 않는 능력으로 할 수 있음에서 하지 않는 '능력'으로 4장 실존하는 것도 능력이라고 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기가 없는) 밤에 자고 (태양이 떠오르는) 아침에 일어난다. 당연한 이야기(였)다. 전기가 없던 시절에 질문할 필요가 없었다. 깜깜한 밤에 뭘 할 수 있을까. 그냥 자는 수밖에. 하지만 전기가 시골 촌구석까지 다 공급되는 지금 저녁 9시에 자고, 5시에 일어나는 사람이 있을까? 할 수 있는데 하지 않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과거에 그냥 살아가면 충분했던 일들이 ‘능력’이 되고 있다. 왜냐하면 자연스러웠던 일들을 유지하는 데에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낮에 충분히 일하고, 사색하고, 놀기가 그리 쉽지 않다. 바깥에 나가 삽질을 하던지 도끼질을 하고, 마음껏 토론하고, 신나게 소리 치며 놀 수.. 2018.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