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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도서관10

다시, 문학> 10월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 10월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입니다. https://lib.yongin.go.kr/suji/20005/bbsPostDetail.do?tabManageCd=MB&postIdx=209764 수지도서관 수지도서관 정보 및 도서검색 제공 lib.yongin.go.kr 과목 소개: “내 책에 쓰인 것 가운데 실제로 일어난 사건에서 비롯되지 않은 것은 단 한 줄도 없다.” 마술적 사실주의(magical realism)라고 명명되는 마르케스의 문학을 이해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 각자가 마주치는 현실 역시 객관적이고, 사실적이며 과학적인 인과관계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으니까요. 마르케스는 을 통해서 콜롬비아, 라틴아메리카의 자연적, 문화적, 정신적 환경을 있는 그대로,.. 2022. 10. 8.
다시, 문학) 9월 오레스테이아 3부작 8월에 셰익스피어의 에 이어서 9월에는 그리스 비극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는 아이스퀼로스는 '오레스테이아 3부작'을 읽습니다. 이번에는 역시나 '문자의 발명과 정신의 관점'에서 구술적인 면모를 많이 가지고 있는 그리스 비극을 읽어보려고 합니다. --------------------------------------------------- https://lib.yongin.go.kr/suji/20005/bbsPostDetail.do?tabManageCd=MB&postIdx=204864 수지도서관 수지도서관 정보 및 도서검색 제공 lib.yongin.go.kr 강의 소개 : 미국의 고전 학자인 밀먼 패리(1902~1935)는 호메로스를 연구하면서 처음으로 현재의 문자문화와 다른 구술문화의 특성을 감각적 직관으.. 2022. 9. 3.
다시, 문학) 8월 셰익스피어 <리어왕> 읽기 8월에는 셰익스피어를 읽습니다. 다양한 면으로 읽어볼 수 있겠지만 이번에는 '구술문화와 문자문화'라는 부분에 집중해서 읽어보려고 합니다. 희곡이라는 특성, 언어의 힘과 '정신의 발견'이라는 측면으로 읽어보면 좋겠네요. ^^ ​ https://lib.yongin.go.kr/suji/20005/bbsPostDetail.do?tabManageCd=MB&postIdx=200844 -------------------------------------- ​ 고너릴 : 전하, 제 사랑은 말로 표현 못합니다. 시력이나 걸림 없는 자유보다 소중하게, 가장 값지다거나 희귀한 것 이상으로. 은총과 건강, 미와 명예르 충만한 목숨만큼 사랑하며, 지금껏 자식이 보인, 또는 아버지가 받은 어떤 사랑 못지않게 사랑하며, 그래서 숨 .. 2022. 8. 4.
다시,문학) 7월 스탕달 <적과 흑> 읽기 6월에 읽었던 미셸 투르니에의 이 문자문화적 인간과 구술문화적 인간의 충돌과 변화를 보여주었다면, 스탕달의 은 문자문화적 정신구조와 구술문화적 정신구조를 갖고 있는 아주 매력적인 인물인 줄리앵 소렐을 보여준다. 쥘리앵 소렐은 뛰어난 지성으로 위선적인 귀족들을 보면서 환멸을 느끼지만, 동시에 그 역시 그러한 가면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필수불가결함을 인식하고 있는 인물이다. 또한 그는 자신의 '의식'을 인식하고 있지만, 그의 가면은 아직은 그리 두껍지 않아서 순간 순간 의식의 표면을 뚫고나와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을 당황케 한다. 쥘리앵 소렐만큼 의식을 갖게 되면서 갖는 딜레마적인 상황을 보여주는 인물도 없는 것 같다. 1789 프랑스 대혁명적 사건을 배경으로 갖고 있지만 그와 전혀 다르게 문자, .. 2022. 6. 30.
다시, 문학 5월 - 카프카 <소송> 5월부터 수지도서관에서 '한 달에 한권 함께읽기'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이번에는 20세기 문학부터 출발해서 16~17세기 문학까지 읽어보려고 생각중입니다. 올해도 문학과 함께 하면서 풍성한 한해를 보내게 될 것 같네요. ^^ 관심 있는 분들 출발부터 함께 하시면 좋겠네요. https://lib.yongin.go.kr/suji/menu/11270/program/30027/lectureList.do 과목소개 및 교육목표, 강의 대상 다시, 문학! 철학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삶에 대한 해체라면, 문학은 ‘삶 그 자체’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매번 새롭게 열리는 하나의 세계입니다. ‘다시, 문학’을 함께 읽으면서 각자가 자신의 삶을 조금 더 구체적이고 풍성하게 경험해보기를 기대합니다. 5월.. 2022. 5. 10.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삶의 조건으로서 거짓 : 밀란 쿤데라 에는 소련과 공산주의, 도피와 망명, 자아비판과 비밀경찰 - “프라하의 봄”을 떠오르게 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이번에 읽을 때는 정치적, 군사적, 사회적 문제가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의식과 의미라는 무거움 속에서 자라난 토마시, 테레자, 프란츠, 사비나의 담담하지만 고군분투처럼 읽혔다. 자신의 존재 자체를 짐으로 여기며 가벼움과 무거움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 당황하고, 함께 하고 싶어하지만 또한 홀로 있고 싶어하며 살아가는 모습들! 소설 첫 문장부터 ‘영원회귀적 삶’을 이야기하는 밀란 쿤데라의 마음이 살짝 느껴지기도 한다. 마지막 부분에 짧은 이야기가 나온다. 함께 비행기를 탔다가 토끼로 변한 토마시를 건네받으면서 너무 행복해서 눈물을 흘리는 테레.. 2021. 8. 23.
용인 수지도서관 7월 함께 읽기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3월에 시작했던 '함께읽기' 마지막 시즌이될 것 같네요. 3월부터 꾸준하게 함께하신 분들이 꽤 많아서 제법 많이 친해졌는데 마지막이라니 좀 아쉬운 감도 있습니다. 어디선가 또 다시 만날 날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7월은 나쓰메 소세키의 입니다. 제목과 다르게 두꺼운 크기에 놀랄 수도 있지만, 처음 이 소설에 신문에 연재되었던 것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피식 웃으면서 함께 읽으면 좋겠네요. 아래는 계획서에 올렸던 내용입니다. 목표 : 중국에 루쉰(1881~1936)이 있다면 일본에는 나쓰메 소세키(1867~1916)가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루쉰이 근대화의 물결 속에서 전근대적 도덕, ‘사람을 잡아먹는 도덕’을 몸소 끌어안고 없애려고 했다면, 나쓰메 소세키는 근대화된 일본의 근대적 도덕이라고 할 수 있는.. 2021. 6. 30.
용인 수지도서관 2021년 5월 함께 읽기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3, 4월에 이어 5월 용인 수지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함께읽기' 프로그램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여러권의 후보 중에서 4월 신청자들의 투표를 통해서 5월 책을 선택했는데, 이번에는 오스카 와일드의 를 읽게 되었습니다. 밀란 쿤데라의 과 나쓰메 소세키의 가 되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였습니다. 아마도 새로운(?) 책을 읽고 싶은 욕망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5월 계획서에는 이렇게 적었네요. ^^ :과잉 의식의 시대에서 우리는 어떻게 건강한 표정을 만들 수 있을까? 지금 우리는 얼굴을 넘어 온몸에서 표정을 읽어낼 수 있고, 건물, 책장, 자동차, 벽면에서도 얼굴을 봅니다. 맥주잔이 자신을 노려보고 있다고 말하면서 구토감을 느꼈던 사르트르의 주인공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비인간적.. 2021. 4. 28.
용인 수지도서관 2021년 4월 함께 읽기 <페스트> 3월에 이어서 4월에도 용인 수지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함께읽기' 프로그램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읽기 조금 벅차지만 함께 읽어보면 좋을 책들! 도서관에서 주관하고, 각자는 스스로 읽을 수 있도록 하는 '함께 읽기' 프로그램 좋은 것 같습니다. 향후에 이처럼 스스로 책을 읽고, 생각하고 통찰하는 힘을 기르는 방식으로 많은 프로그램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 3월 도서를 사서님과 제가 상의해서 결정했다면, 4월 도서는 여러권의 후보를 가지고 3월 신청자분들이 직접 투표로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4월에 읽게 된 책은 알베르 카뮈의 ! ​ '페스트'가 지금 우리의 현실이기에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누구도 가리지 않는 대재앙 속에 인간(우리)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4월 한 달 .. 2021. 3. 30.
용인 수지도서관 2021년 3월 함께 읽기 <그리스인 조르바> 2021년 용인 수지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함께 읽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참여자는 한 달에 한 권의 책을 스스로 읽고, 마지막 주에 함께(줌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강의를 듣는 프로그램입니다. 강의도 좋지만 이렇게 스스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지는 건 좋은것 같습니다. ​ 2017년에 그리스 여행을 하면서 전체를 소리내어 읽어가면서 낭독/통독이 어떤 것인지 몸으로 경험한 적이 있어서, 이 책을 첫번째 책으로 골라서 정했습니다. 혹시라도 읽지 않은 분이 있으면 이번에 읽어보면 좋겠네요. 주변에도 널리 널리 알려주세요. ​ 참고로, 3/31(수요일) 강의 주제는 이렇습니다. ^^ : 아무리 이성적인 대화를 많이 나눠도 시원하게 소통하지 못한다는 느낌, 자유롭지 못하다는.. 2021.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