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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문학으로의삶2

니체의 개체론 - 사물은 그 영향의 총합이다 사물이란 그 영향의 총합이다 - 니체의 개체론 : 3장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서로 연관되어 있다고 끊임없이 강조한 니체가 “물 자체”라는 개념을 비판한 것은 아주 당연하다. 니체에게 물 자체란 어떤 대상이 다른 대상에게 미치는 영향의 총합을 넘어서서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대상을 지칭하는 개념이다. 사물은 그것이 처한 다양한 상호관계로부터 독립되어 떨어져 나올 수 없다. 모든 대상은 다른 대상에 철저하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자체의 본질을 가진 사물들, 이것은 독단주의적 관념이다.” 146쪽 … 사물의 성질이란 다른 ‘사물’에 미치는 영향이다. 만약 다른 ‘사물’을 제거한다면 그 사물은 아무런 성질도 갖지 못하게 된다. … 존재하는 모든 것은 언제나 특정한 이해와 필요성, 가치관, 권력의지를.. 2021. 5. 12.
거짓과 창조 - 삶의 조건으로의 거짓 (3) 거짓과 창조 : 삶의 조건으로 거짓 (3) 너희가 세계라고 불러온 것, 그것도 너희에 의해 먼저 창조되어야 한다. 너희의 이성, 너희의 이미지, 너희의 의지, 너희의 사랑이 세계 자체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진정, 너희의 행복을 위해, 깨친 자들이어 (, 2부 2행복한 섬에서) ‘진리는 창조되는 것이어야 하고, 동시에 창조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창조된 것을 발견된 것으로 믿어야 한다’는 말은 매혹적이다. 하지만 이를 실제 삶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파악하기 어렵다. “창조된 것을 발견된 것으로 믿어야 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유럽적 질병’의 증상을 억눌러왔던 기독교적 ‘믿음’을 되찾으라는 말은 아닐테니 말이다. 이 부분도 소화하기 쉽지 않은데 니체는 ‘발견’에 머물지 않고 한 걸음 .. 2021.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