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느낌의진화2

똑같은 창문 불빛에서 나오는 전혀 다른 감정 어떻게 똑같은 대상에서 전혀 다른 감정이 나올 수 있을까 “안 돼요. 오늘 밤엔 카틀레야가 없어요. 제가 몸이 불편하다는 걸 알잖아요.” “오히려 당신 기분이 좋아질 수도 있을 텐데. 하지만 우기지는 않겠소.” 그녀는 돌아가지 전에 불을 꺼 달라고 했다. 그는 손수 침대 커튼을 닫고 집을 나왔다. 그러나 집에 돌아오자 갑자기 어쩌면 오데트가 오늘 밤에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어 단지 피곤한 척한 것뿐이며, 불을 꺼 달라고 부탁한 것도 실은 그녀가 자려고 한다는 걸 믿게 하려고 그런 것으로, 그가 그녀 집에서 나오자마자 불을 다시 켜고 그녀 곁에서 밤을 함께 보내기로 한 남자를 맞아들이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그는 다시 집을 나와 삯마차를 잡아타고는 그녀 집 가까이 가서 그가 전에 문을 열어 .. 2021. 10. 14.
왜 정서와 느낌을 구분해야 할까?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왜 정서와 느낌을 구분하려고 했을까 : 3장 느낌 나는 정서를, 신체의 행위 역량을 증대시키거나 감소시키고 촉진하거나 억제하는 ‘신체의 변용들’이자 동시에 이러한 ‘변용들의 관념들’인 것으로 이해한다. (스피노자, 3부 정의 3) 1장부터 4장까지 똑같은 텍스트를 함께 읽고 토론했는데, 전혀 다른 추론이 나왔다. 코알라샘은 3, 4장 발제를 하면서 이렇게 질문했다.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왜 이렇게까지 정서와 느낌을 구분하려고 할까?” 나는 저자자 결과적으로 무의식과 신체성을 강조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했고, 친니샘은 의식과 이성을 행동과 정치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이라는 추론을 했다. 이런 다른 추론이 나온 것은 저자가 의심했던 것처럼 우리의 추론 능력이란 인지적 능력보다 정서 및 느낌에 .. 2021.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