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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하마스2

자유정신의 소유자들 - 호메로스적 인간과 근대적 인간 그 사이에서 : 삶의 조건으로서의 거짓 (2) 자유정신의 소유자들 - 호메로스적 인간과 근대적 인간 그 사이에서 : 알렉산더 네하마스 2장 + 사악할 정도로 호기심이 많고 잔인할 정도로 탐구적이며, 포착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도 주저없이 붙잡으려 하고, 가장 소화하기 어려운 것도 소화해내는 이빨과 위장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날카로운 통찰력과 예민한 감각을 요구하는 어떠한 수공업적인 작업도 할 용의가 있으며, 넘치는 ‘자유의지’ 덕분에 어떠한 모험이라도 불사할 준비가 되어 있다. … 이는 우리가 고독에 대해서 태어날 때부터 충성을 맹세한 질투심 많은 고독의 친구들이며, 우리 자신의 가장 깊고 가장 어둡고 가장 밝은 고독의 친구들이기 때문이다. (, 2장 자유정신, 44) 니체가 묘사하는 ‘자유정신의 소유자들’의 모습은 곧바로 의 영웅 아킬레우스를 떠.. 2021. 3. 23.
세계는 텍스트다 세계는 텍스트다 - 관점주의와 계보학 : , 1장 다양한 스타일의 예술 키워드 : 스타일과 문체, 계보학, 자유정신, 관점주의, 인식과 진리, 이성, 무지, 거짓 알렉산더 네하마스는 알쏭달쏭한 니체 텍스트를 읽는 흥미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니체는 예술 작품을 대하듯 세계를 보았으며, 세계를 문학 작품처럼 읽었다는 주장이다. 문학 작품 속의 세계와 인물은 오로지 텍스트 속에 주어진 상황과 사건들의 결합을 통해서 창조되어진다. 똑같은 작품을 읽었더라도 독자마다 인물과 상황에 대해 전혀 다른 해석이 가능하다. 즉 니체는 세계와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과 상황들을 문학 텍스트와 마찬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세계를 텍스트로 이해한다’는 것이 니체에게서 관점주의가 중요해지는 이유이다. 문학 작품 속.. 2021.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