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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3

가족의 탄생 가족이란 무엇일까요 피를 나누어야만 가족이 되는 걸까요. 아니면 함께 살아야만 가족이 되는 걸까요. 우리가 살아가는 형태들을 살펴보면 가족을 정의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런 피를 나누지 않았지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가족이 태어나 부모와 형제보다도 더 깊은 정을 나누기도 합니다. 또한 서로가 함께 있지는 못하지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그리워하고 보이지 않는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삶을 살아갈 힘을 갖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다시 질문해 보겠습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의 공동체를 가족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사랑만으로 정의하기도 쉽지가 않네요. 가족은 서로를 한없는 사랑으로 이해해주고 용서해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가족들에 대한 책임과 기대로 인해서 불행의 삶을 살아가기도 하니까요. 그렇.. 2014. 1. 17.
[라이프Q] 12월 멤버쉽 세미나 [라이프 Q] 멤버쉽 세미나 (12/17, 화) 주제 : 책 – 거꾸로 읽는 세계사, 영화 – 허공에의 질주참석 : JH. Jeon, JH. Park, 뿔옹장소 : 강남 토즈타워점 이번 13년 마지막 세미나에서는 멤버들이 그동안의 읽은 책을 중심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에세이로 써 보았다. 한 권의 책 혹은 하나의 개념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드러내어 재조명해 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이다. 세미나를 통해서 멤버들이 공통되게 느끼는 것은 책을 읽을 때 혹은 영화를 볼 때는 감동이 되고 그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그 순간일 뿐 자신의 ‘생각’과 달리 ‘몸’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동안의 세월을 몸이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몸은 그저 단백질, 탄수화물, 물로 아무런 흔적 .. 2013. 12. 19.
[국가/학교/가족] 우리가 알던 가족의 종말 우리가 알던 가족의 종말 by 야마다 마사히로 (그린비) 가족의 구조 조정, 기생적 싱글? 처음 책을 접하게 되었을 때, 가족도 기업처럼 구조 조정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 것 혹은 함께 살고 있는 자식들을 기생하고 있다고 표현하고 있어 좀 심하지 않은가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가족’의 형태는 기껏해야 몇십년의 이력을 가지고 있을 뿐 언제나 이상으로 추구하던 모습이 아니었다. 더 높은 생산력과 고도의 노동력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산업자본주의에 의해서 형성된 근대적 형태일 뿐. 이 책이 일본에서 출판 된 것은 1999년이고 인용된 자료들은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일본의 사회구조적 모습이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면 일본 사회에서 드러나는 문제점들과 자료들은 과거의 일본 모.. 2013.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