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음문자1 표음문자와 부사 프루스트 읽기 을 읽고 있어요. 아래 문자와 '부사'에 대한 부분이 아주 흥미롭니다. 주어, 동사가 아니라 부사가 더 많은 것을 드러내준다는 점!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일단 발췌만 올려봅니다. 나는 문자를 일련의 상징으로 간주한 후에야 표음문자를 사용한 민족들과는 반대되는 움직임을 내 삶에서 따르고 있었다. 여러해 동안 사람들이 내게 자발적으로 제공해 온 직접적인 표현을 통해서만 그들의 실제 삶과 생각을 모색해 온 내가, 지금은 그들의 잘못으로 인해 진리의 합리적이고 분석적인 표현과는 다른 증언에만 중요성을 부여하게 된 것이다. 말 자체도 당황한 사람의 얼굴에서 피가 치솟거나 갑자기 침묵하는 식으로 해석되는 경우에만 뭔가를 가르쳐 주었다. 이런 저런 부사(副詞)가 불쑥 솟아 나오는 경우, 대화 상대자가.. 2022. 4.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