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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라2

선물같은 사랑은 없다 선물같은 사랑은 없다. 만약 그 선물(프랑스어, don)이 한 점의 불순물없는 순수한 사랑의 마음을 말하는 것이라면. ​ ​ 마르셀 모스는 1925년에 이라는 책을 출판했다. 자본주의적 경제체제 혹은 공산주의적 사회를 넘어서는 다른 삶의 양식으로서 주고, 받으며 답례하는 사회를 제안합니다. 언제나 선물을 주고 받으면서 살아왔던 전체적이며 총체적인 사회! 북서아메리카의 인디언 부족과 남태평양의 멜라네시아 및 트로브리안드 군도 지역을 인류학적이고 사회학적으로 탐구하면서 현재의 화폐와 상품 교환이 아니라 선물을 주고 받고 답례하는 호혜성의 사회를 제시한다. 여기에 나오는 가장 중요한 축제이자 사건, 삶의 방식은 북서아메리카의 포틀래치와 남태평양의 쿨라다. 둘다 선물을 주고 받으면서 형성되는 개인간, 부족간, .. 2024. 2. 22.
증여 혹은 다른 종류의 유대 증여 - 다른 종류의 유대 혹은 다른 정신공간의 형성- 2장 - “물건이 선물로 간주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가치를 지닌 어떤 것을 받기를 기대했으며, 만일 답례의 선물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화를 냈다.”“누구도 제공된 선물을 마음대로 거절할 수 없다. 남자도 여자도 모두 후함에서 서로 상대방을 능가하려고 애쓴다. 누가 더욱 가치있는 물건을 가장 많이 줄 수 있는가를 두고 일종의 경쟁이 있었다.” ‘자발적이면서 의무적’이라거나 ‘친밀하면서 공포스럽다’ 혹은 ‘신화적이면서 법적’이며 ‘경제적이면서도 도덕적’이라는 말들은 자본주의 사회에 물들어 있는 우리에게 매우 낯선 감각이다. 자발성과 강제성이 어떻게 한 행위에서 나타날 수 있을까? 자본주의 사회와 증여의 사회 2장에서 모스는 근대인의 이런 낯섬과 의.. 2018.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