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1 말러 교향곡과 '천 개의 고원' 말러 교향곡과 '천 개의 고원' 슈만 음악감상 세미나에서 슈만과 니체의 '평행이론'에 대해서 살짝 이야기했었는데, 말러 교향곡을 들으면서는 현대철학자 들뢰즈가 떠올랐습니다. 특히나 들뢰즈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말러의 교향곡과 형식과 내용면에서 아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교향곡을 들을 때 말러 교향곡부터 시작하는게 더 흥미로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말러 교향곡은 거대하고(100명의 오케스트라) 길고(1시간은 기본), 말러 이전의 음악작품들 조각조각이 여기저기 들어가 있어서 이를 잘 이해하려면 엄청난 내공이 필요하다라는 생각들! 휴......듣기 전부터 뭔가 포기각이죠. 뭐, 그렇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말러는 시대적 징후를 자신의 음악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이전과.. 2021. 3.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