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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2

주체와 진실 주체와 진실: 2월3일 강의 (5강) ‘진실을 대면하라’는 말은 항상 ‘자기 스스로를 인식하라’는 말과 동의어였고, 진실에 접근한다는 것은 신 혹은 우주적 전체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일이었다. 주체가 주어진 원래의 상태로서는 진실에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은 고대의 보편적 특성, 근본적 원리였습니다. 주체는 자기 자신으로 하여금 진실의 능력을 갖게 만드는 다수의 실천/변형/변모를 하지 않고서는 진실의 능력을 가질 수 없습니다. (, 222쪽) 기원후 1, 2세기를 거치면서 ( 5강(2/3일 강의) 자기배려가 점차적으로 삶 전체를 가로지르는 “실존(삶)의 기술tekhne tou biou”이 되었고, 실존의 기술에 대한 질문은 “진실에 접근하기 위해 나는 자아를 어떻게 변형시켜야 하는가?”의 문제가 되었다. .. 2020. 7. 1.
현재의 역사가, 미셸 푸코 현재의 역사가, 푸코 지금 생각해 보면 푸코의 첫 번째 책으로 「주체의 해석학」을 보게 된 것은 나에게 모험이자 행운이었다. 그에 관한 아무런 지식을 갖고 있지 않았기에 (어렵다는) 선입견 없이 읽을 수 있었다. 빛과 같은 속도를 보여주는 그의 사유를 따라 갔다기보다는 끌려 다녔다는 편이 맞겠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놓치지 않고 끌려가다보니 다행스럽게 푸코만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현재의 심장을 겨누다. (Taking aim at the heart of the present)” 그가 사망했을 때 위르겐 하버마스가 바쳤다는 짧은 헌사. 그를 제대로 묘사하고 있다. 그의 인생을 살펴보면 그는 한 순간도 그의 생각을 멈췄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자신의 주장을 지키기 보다는 과거 자신의 연구에 대한 비판.. 2014.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