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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2

그리스비극 - 오레스테이아 3부작 운명과 의지의 균형을 넘어서는 지혜(logos)- 오레스테이아 3부작, , , - 3부작은 폴리스에 존재하는 여러가지 힘들의 대결을 보여주고 있다. 복수의 여신들로 대표되는 구세계와 제우스를 중심으로 질서잡힌 올륌포스 신들의 대결에, 신들의 의지와 인간의 의지 혹은 주어진 운명과 자유의지 사이의 갈등 그리고 아테네 제국에서 자신들이 하는 전쟁에 대한 변명 혹은 경고. 아가멤논을 죽이려는 아내 클뤼타임네스트라와 정부 아이기스토스 남편을 죽인 어머니와 어머니를 죽인 아들, 누가 잘못을 했다고 아니면 누가 더 정당하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 ‘뿌려진 독기’를 처리해야한다는 명령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알게 되는 순가’ 그 당사자의 마음속에 새겨지는 것이다. 아가멤논의 명예롭지 못한 죽음을 알게 된 오.. 2015. 11. 22.
플라톤의 국가 1,2권 플라톤의 국가 1,2권 국가를 처음 읽으면서 가장 흥미롭게 인식된 부분은 자신의 주장을 풀어내는 논증방식이었다. 추상적일 수밖에 없는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실제적인 예시들을 적용하여 그 옳고 그름을 추론해내는 방식. 다만, 1권에서 보여준 소크라테스의 질문과 대답들은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라기보다는 억지스러운 부분들이 눈에 많이 보였다. 정의란 강자에게 유익한 것에 다름없다는 트라쉬마코스의 주장에 대해서 그의 이야기는 표면적으로만 받아들이고 자신의 이야기에서는 숨어 있는 뜻까지도 다 아는 것처럼 억지로 풀어가는 논리가 많아서 산파술이라기보다는 말만 많고 내용은 없는 요즘의 정치가와 같은 모습이 떠올랐다. 자신은 가르치려 하지 않고 돌아다니며 남들한테 배우되 고마워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는 .. 2014.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