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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2

읽는다는 것 읽는다는 것- 기호와 의지 - 니체는 문학이 아니라 음악을 하고 싶어했다. 왜냐하면 소리(음악)를 통해서만 진정한 소통이 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니체가 그의 첫번째 책으로 을 쓴 것, 젊은 시절 바그너에 빠져서 그와 교류하며 바그너가 창조한 음악극을 극찬했던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니체는 오페라가 아니라 음악극에서 (총체적인 예술로) 진정한 소통의 가능성을 보았다.니체는 많은 책을 썼지만 또한 클래식 작곡을 시도했고, 자신의 책을 가장 음악적인 문학으로 구성했다. 글과 변증법만으로는 소통할 수 없다. 소통하는 척 할 뿐이다. 소통이란 정보의 획득에 있지 않다. 말하는 사람의 의지가 핵심이다. 소통은 지식과 지식의 만남이 아니라 의지와 의지가 만났을 때 가능하다.왜 글이 아니라 소리일까? 사랑의.. 2017. 8. 23.
그리스비극 - 오레스테이아 3부작 운명과 의지의 균형을 넘어서는 지혜(logos)- 오레스테이아 3부작, , , - 3부작은 폴리스에 존재하는 여러가지 힘들의 대결을 보여주고 있다. 복수의 여신들로 대표되는 구세계와 제우스를 중심으로 질서잡힌 올륌포스 신들의 대결에, 신들의 의지와 인간의 의지 혹은 주어진 운명과 자유의지 사이의 갈등 그리고 아테네 제국에서 자신들이 하는 전쟁에 대한 변명 혹은 경고. 아가멤논을 죽이려는 아내 클뤼타임네스트라와 정부 아이기스토스 남편을 죽인 어머니와 어머니를 죽인 아들, 누가 잘못을 했다고 아니면 누가 더 정당하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 ‘뿌려진 독기’를 처리해야한다는 명령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알게 되는 순가’ 그 당사자의 마음속에 새겨지는 것이다. 아가멤논의 명예롭지 못한 죽음을 알게 된 오.. 2015.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