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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물리학4

특강모집) 스피노자가 알려주는 감정(역학)과 음악성의 비밀(2/14~) 2023 콩브레 특강 스피노자가 알려주는 감정(역학)과 음악성의 비밀 : 당신이 음악을 들으며 울고 웃는 이유 https://cafe.naver.com/bewithmusic/1276 나는 왜 갑자기 차이코프스키의 4악장을 들으면 기분이 가라앉고 센치해지며,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은 슈만의 피아노곡들을 들으면 위로가 되고, 샤브리에의 를 듣는 순간 기준이 좋아질까? 스피노자 철학을 바탕으로 결코 사소하지 않은 '감정'과 '(클래식)음악'의 관계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사람들은 음악이란 것이 지나치게 모호하고, 정확히 무슨 생각을 하면서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평을 해.그러면서 언어는 다들 이해하지. 내게는 정확히 반대야. ( 멘델스존) “인간의 모든 시대에 걸쳐 유용한 것(이익)을 최고로 신성한 .. 2023. 1. 27.
용인 수지도서관 인문학 강의 - 스피노자 감정역학(4/8~) 작년 8월부터 보수공사에 들어갔던 용인 수지도서관이 오는 4월 1일에 문을 엽니다. 도서관이 어떻게 바뀌었을지 궁금하네요. ^^ 그리고 이번에도 인연이 닿아 재개관하는 수지도서관에서 4월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4번에 걸쳐 '스피노자 감정역학'을 강의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다른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할지 어려워졌고, 또한 자신도 이해할 수 없는 급변하는 자신의 감정들에 놀라기도 합니다. 신앙에서 과학으로 삶의 중심이 변화하던 시기에 새로운 '윤리학(에티카)'을 써내려간 스피노자를 공부하면서 좌도 우도 없고, 위도 아래도 없어 보이는 마치 허공에 떠있는 것 같은 삶을 조금 더 지혜롭게 살아가기를 바라봅니다. ​ . 용인수지도서관 . 4월8일~ (매주 금요일) . 스피노자 감정역.. 2022. 3. 25.
의식의 흐름 = 신체의 메커니즘 의식의 흐름 = 신체의 메커니즘 : , 윌리엄 제임스 윌리엄 제임스가 '심리학의 원리'를 쓴 것이 1890년 정도이고, '심리학'이라는 학문 분과가 새롭게 만들어지는 시기여서 그런지 이 책의 서술이나 관점 자체가 더 새롭게 느껴집니다. 특히, 윌리엄 제임스가 심리학을 공부하기 전에 하버드 메디컬 스쿨에서 해부학과 생리학을 중심으로 의학박사학위를 갖고 있다는 것도 의미심장하게 느껴집니다. 우리는 (지금은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는 것 같지만 ) 심리학을 모두 마음과 관념의 문제로만 이야기하는데, W.제임스는 심리학을 처음부터 '신체의 문제'로 살펴보고 있으니까요. 이번에 16장의 '연합'은 마치 스피노자의 정신의 기원과 정서의 기원을, 해부학과 생리학의 관점에서 다시 풀어주는 듯 했습니다. '우리 마음에 떠 .. 2022. 1. 2.
코나투스(conatus)는 그냥 '노~오력'이 아니다 아마도 스피노자의 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정리는 바로 3부 정리 7의 '코나투스(conatus)'일겁니다. 각각의 실재가 자신의 존재 안에서 존속하려고 추구하는 노력(conatus)은 실재의 현행적 본질 자체와 다른 어떤 것이 아니다. 3부 정리 7 하지만 우리는 코나투스를 단순히 '노력'에 불과하다고만 생각합니다. 니체는 자신의 철학적 선배로 유일하게 스피노자를 꼽았지만, 코나투스에 대해서는 이러한 이유로 가혹한 비판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존재 안에서 존속하려고 추구하는 노력"만으로는 강자적 삶을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던 거죠. 하지만 실제로 의 정리 하나 하나를 읽어보면 스피노자의 '코나투스'는 단순한 '노~오력'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3부 정리 7에서 코나투스(노력)가 나온 이.. 2021.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