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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4

거꾸로 읽는 세계사 by 유시민 (푸른나무) 21세기 완벽이해를 위한 100년간의 맥 잡기! 역사를 읽는다는 것은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유익함 있다. 역사라는 것은 과거에 이미 완료된 사건을 다루는 것으로, 한 가지 사건을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살펴 보는 것이 가능하다. 즉, 내가 관심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마음대로 선택하여 그 사건을 입체적으로 보는 것이 가능하다. 최신의 3D 영상을 보면 24대의 카메라가 축구선수의 360도를 밀착 촬영하여 공을 차는 순간의 모습을 여러 방향에도 돌려 볼 수 있듯이, 역사는 과거의 사건을 앞에서 뒤에서 혹은 위에서 자유롭게 보는 것이 가능하다. 단 3줄로 이루어진 미로는 그 누구라도 그 속으로 들어가서 쉽게 풀 수 있지만, 수백줄로 얽혀져 있는 미로 속에 서게 될 때에는 미로의 출구를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2013. 9. 27.
행복한 인문학 by 임철우 외 (이매진) 행복한 인문학 by 임철우 외 (이매진) 얼쇼리스의 ‘희망의 인문학’이 국내에 소개된 이후 국내에서도 자활인문학, 서민인문학, 실천인문학 등 다양한 이름으로 인문학 강좌가 시도되고 있다. ‘행복한 인문학’은 2005년 ‘성프란시스대학’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된 다양한 인문학 강좌에 대한 진행 보고서라고 할 수 있겠다. ‘불온한 인문학’을 읽으면서 근래 우리가 인문학을 대하고 공부하는 관점이 시대의 유행만을 따라가고 아무런 실천이나 삶의 변화 없이 그저 머리만 좀 더 무거워지는 것을 염려했으나, 현재까지도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 강좌가 무사히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과 그간의 진행현황을 보고 받아보니(?) 염려보다는 기대감이 더 커진다. 이 책은 역사, 문학, 철학, 예술 분야에서 실제로 강의에 참여한 다.. 2013. 6. 28.
우리는 왜 공부해야 하는가 우리는 왜 공부해야 하는가?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는 속담도 있듯이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엄청난 경쟁 속에서 살아가게 되어 있는데 어쨋거나 공부도 이기고 봐야 하지 않을까?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국민이라면 누구나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대학교까지 공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요즘은 ‘샐러던트’라는 이름으로 직장인들도 이러한 공부 스트레스에 참여(?)하고 있는데, 정말 우리는 왜 공부하는 걸까? 좋은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일까 그렇다면 좋은 대학에 입학하면?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서일까? 그래, 좋은 직장까지 들어갔다면? 빠른 승진과 퇴직 후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서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연히 생각하듯 여기서 ‘좋은’이란 다른 사람들보다 많은 돈, 여유로운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뜻한.. 2013. 6. 13.
예술, 현재의 의미 이퀼리브리엄(영화) by 커트 위머 우리가 큰 노력 없이 자유와 문화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데, 모든 사람에게 등한시되는 일은 도대체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일반 사람들의 눈에는 그냥 스쳐지나가는 사건, 상황, 감정을 예술가들이 극한의 모습으로 과장 혹은 가정하여 문학, 미술, 음악 등 각각의 형태로 보여줄 때 그 작품은 나름의 철학적 배경과 의미가 드러나게 되고, 우리로 하여금 다시 한번 그 사건 혹은 감정을 생각하게 만든다. 영화를 볼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세상에 이런 일은 없어’ 혹은 ‘이런 말도 안되는 일’ 이라고 일상의 삶과는 다르다는 이유로 무시하거나 과장의 의미를 지나쳐 버릴 때가 있는데 -그저 시각적 효과와 감정적 울렁임에만 치우칠게 된다- 좋은 영화는 일반적인 대중들에게 잘 보지 못하거나.. 2013.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