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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사이드3

[라이프 Q] 멤버쉽 세미나 4 [라이프 Q] 멤버쉽 세미나 4 (9/12, 목) 주제 : 책 - ‘지식인의 표상(에드워드 사이드)’, 영화 - ‘가타카(1997)’참석 : JH.Park, JH.Jeon, YJ.Hwang, 뿔옹장소 : 강남 토즈타워점 태어날 때부터 유전자 조작을 통해서 우성 인간과 열성 인간이 정해지고 바뀔 수 없는 자신의 유전자 정보만으로 자신의 한 평생이 좌지우지되는 사회. 아직은 먼 미래의 이야기라고 그냥 넘겨버릴 수 있을까? ‘변하지 않는 것’들에 기대고 살아가는 지금의 모습이 바로 이와 같은 사회가 아닐까. 생각해 보면 영화에서 나오는 미래 사회 유전자 조작 역시 그 부모의 부(富)에 의해서 결정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그렇다면, 자신의 부를 통해서 다양한 방법-교육, 환경, 건강, 친구 등-을 통해서 자식들.. 2013. 9. 13.
[주권없는학교] 김영민의 공부론 인이불발引而不發, 당기되 쏘지 않는다. 이 한 문장에 공부론의 총체가 들어 있다. 이후에 나오는 이소룡의 스타일, 내야수의 긴장, 인연법, 미야모토 무사시가 강조한 차림새가 없는 듯이 차림새가 있는 모습 등은 모두 인이불발의 지적 긴장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과 태도에 관한 김영민의 메모 모음이라 하겠다. 나에게 김영민이 이야기하는 인이불발(引而不發)의 뜻은 에드워드 사이드가 지식인의 표상에서 언급한 ‘지적 망명’ 혹은 스피노자가 강조하는 '마음과 육체의 평행 이론'과 동일한 뜻으로 다가 온다. 주류의 바깥에서 끝까지 저항할 수 밖에 없으며, 자신의 특권을 주장할 수 없는 어떠한 권력에도 구속 받지 않을 수 있는 지적 망명 상태를 유지 하는 것이 바로 바로 공부의 가장 좋은 환경이 아니겠는가? 또한, 마음과.. 2013. 8. 29.
[주권없는 학교] 지식인의 표상 지식인의 표상 by 에드워드 사이드(1935~2003) (마티) 에드워드 사이드는 그람시적 현실1)을 인정하면서도, 지식인이 추구해야 할 표상으로는 방다의 이상2)에 동조하고 있는 형상이다. 즉, “모든 사람이 지식인이기 때문에 누구나 말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지식인의 기능을 갖게 되는 것은 아니다(p19)”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지식인의 기능은 무엇인가? 그것은 부패된 언어로써 진부하고 고루한 말이나 정치적인 거짓말을 일삼는 것이 아니라, 국경과 민족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국가와 민중에 보편적으로 적용 가능한 가치에 집중하는 작업이다. 또한, 주류가 지배하고 있는 사회에서 자신의 의견을 낼 수 없는 소수자를 위해 건전한 소음을 만들어 내고, 그러한 타자의 어려움을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 2013.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