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파동1 동트기 전 한 시간 몸에 새겨놓고 싶은 말이라 요즘 자주 자주 읽어보는 시인의 말. 친구의 소개로 읽게 되었는데 다른 사람들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 처음 읽어보는 일본 시인의 말. -------------------------- 시인의 말 (고이케 마사요, 한성례 옮김, 『동트기 전 한 시간』, 포엠포엠,2014.) 언어 이전 ‘언어란 작은 돌과 같아서’라고 쓰는 순간, 금방 작은 돌의 이미지가 머릿속에 떠오른다. 이렇듯 언어는 늘 ‘의미’를 동반한다. 의미를 가진 작은 돌을 몇 개 짜 맞춰서 무언가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한다. 어디서나 굴러다니는 그 작은 돌은 나 혼자만의 소유가 아니다. 그렇기에 모두에게 의미가 전해진다. 전해진다는 것은 반드시 의미의 전달만을 뜻하지 않는다. 다른 뭔가가 옮겨졌다 해도 마찬가지.. 2023. 1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