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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성2

새벽낭독 8개월차, 뭐가 달라졌나 1월 말부터 시작했으니 7개월 꽉차게 새벽낭독을 했다.매주 월-화-수 새벽 6시에 일어나 낭독을 해 보니 뭐가 달라졌을까?​https://cafe.naver.com/afterworklab/1092 소리내서 읽기, 낭독은 힘이 셉니다. 새벽 낭독은 몸과 마음을 깨우고, 생활의 리듬까지도 바꿔줍니다.하나 낭독은 정신적이기보다 아주 신체적인 활동입니다. 낭독을 마친 후에는 운동을 한 것처럼 몸이 활성화되고 밥맛이 돌아옵니다.둘 새벽 낭독은​ 없던 시간을 만들어줍니다.셋 새벽 낭독은​​ 하루의 리듬, 일주일의 리듬, 생활 전체의 리듬을 바꿔줍니다. 새벽 낭독은 일종의 수련이자 기예처럼 느껴집니다.넷 낭독은​ 잃어버린 신체성과 감각을 깨워줍니다.  위에 있는 말들은 새벽낭독 시즌1을 마치면서 적었던 경험이다. 의.. 2024. 8. 20.
파지스쿨, 네트워크 학교 맞아? 파지스쿨, 네트워크 학교 맞아? 우리가 미니학교를 만들 때 품었던 생각은 문탁에서 경험한 공부의 기쁨과 즐거움을 아이들과 함께 느끼고 싶다는 아주 간단한 것이었다. 이렇다 보니 문탁 세미나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이 파지스쿨에서도 당연하게 일어났다. 매 수업시간마다 시간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공적인 것이 아니라 ‘공통적인 것’에 대한 감각은 전혀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파지스쿨은 사람들과의 관계망 속에서 존재한다는 것 역시 상상도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14년 파지스쿨에서도 그랬지만 15년 파지스쿨에서도 제일 강조했던 것은 기본적인 윤리 지키기였는데, 이 문제는 시간이 지난다고 그냥 해결되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우리의 공부를 경험할 수 있는 활동이 필요한 것 같다. 요가, 시쓰기, 암송 그리고 시험.. 2015.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