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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변론3

'플라톤의 대화편' 강좌, 6월14일~ 6월14일부터 시작되는 '플라톤의 대화편' 강좌입니다. ^^ 2014. 5. 20.
동굴의 비유로 바라보는 배움 - 3 4. 철학함 혹은 배움 동굴의 비유는 바로 철학함의 과정이다. 즉 플라톤에게 동굴 안에 갇혀 있는 죄수 상태에서 동굴 밖으로 나와 태양 그 자체를 보게 되는 과정 모두를 철학함 혹은 배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철학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동굴의 비유 첫 번째 단계에서 고개를 돌리는 변화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철학을 할 필요가 있어야 하는데, 일상의 삶을 진리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사슬을 끊고 몸을 돌리는 과감한 행동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하이데거가 말하는 철학의 정체성을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철학의 정체성은 그의 사유를 끌어가는 중요한 화두 가운데 하나였다. 무엇이 철학인지에 대한 하이데거의 대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그에게 철학은 철학함이고, 철학함.. 2014. 5. 2.
동굴의 비유로 바라보는 배움 - 1 동굴의 비유로 바라보는 철학함 혹은 배움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는 인간에게 자유와 계몽을 줄 수 있는 능력이 철학에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동굴의 비유 속에 나오는 상승과 하강과정을 통해 좋음의 형상을 아는 자(철학자)가 무지한 자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계몽주의를 설명하기에 적합한 비유로 자주 인용되곤 한다. 계몽주의는 구시대적이라는 생각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현실에서 동굴의 비유는 폐기되어야 하는 이야기에 불과한 것일까? 여기서는 하이데거의 ‘비은폐성(alētheia)’ 개념을 통해 너무나 많이 파헤쳐져서 이제는 한 조각의 보물도 남아 있지 않을 것 같은 ‘동굴의 비유’에 여전히 논의할 부분들이 많다는 사실과 그 중에서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철학함 혹은 배움은 어떤 것인지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결론부터.. 2014.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