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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유연성2

'몸'은 생각보다 빠르다 ‘몸’은 생각보다 빠르다- 드라마 워크샾, 악어떼와 극단 의 꼴라보레이션- 몸은 느리다?얼마전 민들레출판사가 문탁에 놀러왔습니다. 식사를 하고 자연스럽게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민들레는 요즘 ‘춤’에 빠져 있다고 했습니다. 매주 한 번씩 모여서 춤을 추고 있다고. 그러면서 현병호 선생님과 몸의 유연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한치의 의심 없이 오랜 세월 체득된 몸의 습관을 바꾸기는 것은 쉽지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몸을 바꾸기 위해서 ‘공부’를 치열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선생님은 여기에 다른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몸은 생각보다 유연합니다.”라고.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던 몸도 몇 주 동안만 산길을 걸어도 몸이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입니다. 2달 정도만.. 2016. 6. 10.
[17세기자연학] 새 물리학의 태동 by 버나드 코헨 (한승) [자연학] 새 물리학의 태동 by 버나드 코헨 (한승) 생각의 한계를 넘어서다. 그 어느 때도 과학의 권위가 지금처럼 높았던 적은 없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5년 황우석 사건이 있기는 했지만, 근래의 어떤 논쟁도-설령 그 내용이 이해 가지 않더라도- 과학이, 공식이, 실험결과가 그렇다라고 하면 우리 자신이 느끼고 경험하는 것과 반대되더라도 상관 없이 수긍해야 한다. 이렇게 과도한 신뢰를 받고 있는 과학만능의 시대에 추가적으로 이 책을 소개하는 것이 조금은 겸연쩍게 느껴진다. 책의 배경이 되고 있는 16세기만 하더라도 상황은 달랐다. 과학과 철학은 분리되어 있지 않았으며, 과학적 주장은 당시 사람들이 경험하는 논리와 맞지 않으면 많은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다시 말해서, 시대적인 권위를 획득하지 못한 상.. 2013.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