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해의철학2 사물을 대하는 태도 (feat. 백내장 수술) 요즘의 하루 일과를 적어봅니다. 새벽에 일어나 니체를 낭독하고 밥을 먹고, 이후에는 조금 쉬다가 점심 전에 책을 조금 더 읽는다. 그리고 점심에는 하루 한 번의 볼일을 보러 외출을 합니다. 산책을 할 때가 가장 많고, 가까운 미술관(군립미술관)에 가서 그림을 보기도 합니다. 물론,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5일장에서 주요한 생필품을 사기도 하죠. 이렇게 외출을 하고 나서는 다시 들어와 책을 조금 더 읽고 저녁을 먹는다. 저녁 이후에는 2시간 정도 책을 조금 더 보거나 글을 정리한다. 이렇게 보면 인문학을 공부하기 시작한 이후의 삶의 리듬은 노년의 삶과 다름없는 것 같습니다. 책 보고, 산책하고, 또 책보고 고양이랑 놀고, 글쓰고, 세미나 하고. 지난주 백내장 수술을 했는데, 이제는 삶의 리듬뿐 아니라 .. 2024. 4. 27. 모집) 생태-여자-사물을 넘어서 잡종으로 살아가기 (4/6~) 모집) 단기집중세미나 생태 - 여자 - 사물을 넘어 잡종으로 살아가기 4/6(토) 아침 10:00 ~ https://cafe.naver.com/afterworklab/879 인간적인 것 너머에 있는 존재들과 우리가 맺는 관계에 주목할 때 우리는 인간적인 것에 관한 우리의 잘 정돈된 답들에 의문을 던지게 된다. 여기서 목표는 인간적인 것을 폐기처분하자는 것도 아니며 되새길질하자는 것도 아니다. 단지 그것을 열어 놓자는 것이다. 인간적인 것을 다시 사고하면서 우리는 또한 이 과제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인류학을 다시 사고해야만 한다. ...... 인간만을 다루거나 동물만을 다루는 민족지가 아니라 인간과 동물이 어떻게 관계 맺는지를 다루는 민족지는 인간 특유의 속성에만 의자하여 인간적인 것을 이해하고자 .. 2024. 3.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