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1 복종과 진리 복종과 진리는 다르지 않다 신학과 철학 사이에는 어떤 연관이나 친화성도 존재하지 않는다. … 철학의 목적은 진리 이외에 다른 것일 수 없으며, 신앙의 목적은 오직 복종과 경건이다.(p274) - 스피노자, 14장 스피노자가 를 쓰게 된 것은 심혈을 기울여 쓰던 를 잠시 손에서 내려 놓을 정도로 네덜란드 정치 상황이 무질서해지고 난폭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에서 시종일관 차분하게 정의, 공리, 정리로 논지를 전개하는 것과 달리 에서는 다소 과격한 문체와 논조들이 나타난다. 신앙은 복종을 요구하고, 철학은 진리를 요구한다는 매우 이분법적인 주장! 그렇다면 는 이성적 논증을 시도하는 철학서이고, 은 정념에 사로잡힌 대중의 이해를 목적으로 쓴, 그렇기에 이성적 논리가 아니라 네덜란드 대중들이 이해할 수 있도.. 2017. 4.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