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듦1 김영민의 <공부론> 1 양식type이 아니라 스타일style- 김영민, 1 - 키워드 : 독해, 양식type, 스타일style, 만남, 영리한 사람과 고귀한 사람, 물듦 읽는다는 것이번 시즌 첫 시간에 ‘외국어 독해’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사람들은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대화할 때 굉장한 주의를 기울인다고. 왜 그럴까요? 왜냐하면 말은 한다는 것은 단지 단어의 조합, 문장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화를 한다는 것은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고 관계맺기를 전제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멋지다, 흥미롭다”는 말은 그게 진짜로 멋지거나 흥미롭기 때문이 아니라 아주 도전이 되고 생각을 요하는 문제를 마주쳤을 때에 하는 말입니다. 그렇기에 나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친구들은 이 말을 ‘이해’할 수 있지만, 처음.. 2016. 5.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