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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이팅2

오뒷세이아, 모험과 귀향 - 일상의 복원에 관한 서사시 오뒷세이아, 모험과 귀향, 일상의 복원에 관한 서사시 by 강대진 (그린비) ‘일리아스’가 4일간의 전투를 통해서 인간의 흥망성쇠와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그려주고 있다면, ‘오뒷세이아’는 트로이 전쟁 이후 20년간의 귀향 길을 통해서 이 책이 현대 SF의 시초임을 보여주고 있다. 20년이라는 기간 때문에 우리나라의 ‘토지’와 같은 대하역사드라마나 시오노 나나미가 쓴 ‘로마인 이야기’처럼 다양한 인물들과 복잡한 역사 관계를 상상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일리아스가 4일간의 짧은 기간을 통해 인물과 인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면서 트로이아 전쟁사 뿐만 아니라 인간 본연의 심리까지도 다루고 있는 반면, 오뒷세이아는 20년의 기간을 크게 3가지 장소-오뒷세우스의 고향 이타케, 귀향 중의 경험, 귀향 후의 이타케-로.. 2013. 9. 3.
일리아스, 영웅들의 전장에서 싹튼 운명의 서사시 일리아스, 영웅들의 전장에서 싹튼 운명의 서사시 by 강대진 (그린비) 신앙을 갖기 시작해서 20대 초까지는 신앙서적이나 신학서적은 거의 읽지 않았다. 당시에 내가 그러한 책을 읽지 않은 이유는 신앙을 위해서 그러한 '관련'서적을 읽는 시간에 바로 원전인 성경을 보는 것이 더 옳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러한 나의 신앙 패턴을 바꾸게 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독서를 통해서 성경을 더욱 잘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우연찮게 읽게 된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책들을 읽으면서 성경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은 얻게 되었고, 이후로는 자연스럽게 책을 통해서 조나단 에드워즈, 아더 핑크 같은 좋은 저자들의 책들을 연이어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신학 서적을 보면서 기본적인 구약성경의 구조는 어떻.. 2013.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