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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밍2

신체적 기본 욕구로서 촉각 자극 은 주로 영유아기의 피부접촉, 피부자극이 행동과 사고방식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살펴본다. 물론, 애슐리 몬터규는 청소년기 이후 성인들에게도 피부접촉(쓰다듬기, 껴안기, 손잡기 등등)이 중요한 생존욕구라고 말한다. 하짐나 대부분의 챕터들은 아기들이 태어나자마자 따뜻한 접촉을 하는지, 특히 태어나고 1~2년까지의 피부자극에 집중하고 있다. 애슐리 몬터규가 영유아기의 피부자극이 중요하지만 너무나 그 시기에만 중요성을 부여하는 것만 같았다. 그럼, 어른들은 피부접촉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건가? 개인적 경험을 떠올려보더라도 언제나 따뜻한 피부접촉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딱 궁금하던 차에 거의 마지막 장인 8장에서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해준다. 자궁 밖 성장기에 경험하는 접촉의 종류가 영유아의 발달에 그토.. 2023. 7. 19.
피부의 정신 '피부의 정신' 혹은 '접촉(skinship)이나 피부 자극(촉각경험)이 인간의 행동이나 사고(thought)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표현만 보면 뭔가 대단히 밝혀내기 어려운 연구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피부의 정신'이란 태어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경험해온 쓰다듬어주기, 안아주기, 깨물기, 손잡기와 같이 다정한 행동, 아껴주는 행동의 다른 표현에 지나지 않는다. 세미나를 하는데 한 분은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이 책()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뭔가 새로운 것처럼 풀어주고 있네요." 신체적 접촉, 그루밍이 건강과 신체 발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다. 당연히 스킨쉽이 정서적, 심리적인 마음상태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더더욱 상상하기 어려웠을 것. 즉, 이전에는 자연스러운.. 2023.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