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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주의3

굿바이 실재론! 굿바이 다윈? 굿바이 신다윈주의, 굿바이 실재론! 굿바이 다윈? 작가이케다 기요히코출판그린비발매2009.07.25리뷰보기 다양성과 동일성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동일성에 대한 전제 없이 세계를 이해할 수가 없다. 만약 내가 보는 것과 다른 사람이 보는 것이 완전히 다르고 소통할 수 없다면 우리는 그 자리에서 숨쉬는 것조차 불가능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과학은 이 동일성을 최대한 간단하게 만들고자 하는 욕망을 갖고 있다. 세상의 모든 현상을 보편적이고 불변하는 것 안에 밀어넣고 싶어한다. 이런 이유로 뉴턴/데카르트적 세계관이 지난 몇 세기동안 세계의 주된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았다. 뉴턴/데카르트적 세계관은 완전히 실체 개념에 바탕을 두고 있다. 최종 입자와 법칙을 상정하면 모든 것이 결정론적으로 알 수 있다.. 2018. 9. 19.
[선물과증여] 석기시대 경제학 불명확성의 메커니즘 - 마샬 살린스 - 분명히 보다 편하게 읽었고, 내용도 재미 있었다. 물론 쉽게 읽힌다는 것이 아무런 내용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은 이나 만큼이나 분명하게 나를 흔드는 새로운 관점을 품고 있다. 그런데 왠걸? 책을 다 읽고, 다시 개념을 정리하면서 보는데 서평으로 무엇을, 어떻게 정리해야할지 한동안 잡히는 것이 없었다. 신석기 혁명을 무시하고 수렵채집을 고수했던 원시사회의 풍요로움,부터 저생산 구조를 유지하는 가족제 생산방식, 관대성과 호혜성의 원리까지 다채로운 내용들이 있었음에 불구하고. 왜일까? 글쓰기를 고민하다가 불현듯 무엇이든 명확하게 규정하려는 나의 성향 혹은 근대적 사고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은 이런 불명확성을 원시 시대의 특징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이런 불명확한 것.. 2015. 7. 2.
철학과 굴뚝청소부 철학과 굴뚝청소부 by 이진경, 그린비 철학이란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여러 가지 방법들을 고민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고민할 때는 무엇부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되는지 막막하게 느껴진다. 결국 너무 높은 산을 마주서게 된 맨 몸의 등산객처럼 발걸음을 돌려버리게 되는 것. 어떻게 하면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으면서 삶에 대한 고민들을 지속할 수 있을까? 간단하다. 물어보면 된다. 먼저 그 길을 걸어간 사람들에게. 그 중에서도 치열하게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 것인지 고민한 대선배들에게 물어보자. 데카르트는 왜 코기토(cogito ergo sum,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의 명제를 필요로 한 것일까? 칸트가 주체의 근본이라고 생각하는 이성에 대한 비판을 들고 나온 이유는.. 2013.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