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elp1 진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헬프(The Help, 2011) 누가 도움이 필요한 걸까. 억압만 받아온 흑인? 누가 도움이 필요한 걸까. 돈이 없는 가난한 사람? 누가 도움이 필요한 걸까. 아무 힘이 없는 어린 아이? 정작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힘을 억압하는 곳에만 사용해 온 백인들이고 돈만 가지고 자유를 속박당한 부자들과 다 자랐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이 아닐까. 영화 속에서도 백인의 젊은 여성 스키터가 흑인 가정부를 도운 것이 아니라 실상은 그들이 스키터를 도운 것인지도. 제대로된 현실을 볼 수 있도록 말이다. 흑백 인종차별은 과거의 일이 아니냐고 이제 이런 영화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그냥 넘겨 버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시대만 바뀌었고 차별하는 대상만 바뀌었지 세상에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다. 현실에서 이런.. 2013. 12. 3. 이전 1 다음